일상 탐구생활 160

하루가 왜 이리도 길던지...

내 노트북에서 고개를 끄덕끄덕이고 있는 키티, 토끼, 동글이 삼총사. 이녀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고있자니... 얼굴에 그나마 미소가 돈다. 혼자 살다보니 이젠 무생물에까지 정을 주고 있는 나. 오늘 하루가 왜 이리 길고 힘들었던지... 눈물을 두번씩이나 보이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 건 오해 받..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마음이지만...

몸살이 나서 목소리는 점점 괴물로 변해가고 있다. 죽을 사 먹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셨더니... 다행히도 좀 살아났다. 얼굴에 그나마 혈색이 돌고 사람처럼 보인다. 근데 중요한 건 잠이 안 온다는 거. 원래 커피 마셔도 잠을 잘 자는데... 오늘따라 잠이 안 온다. 올 듯 말 듯 하면서 잠이 들질 않는..

밤 12시, 낯선 남자가 길을 막다.

퇴근 길. 늦었다. 아주 많이! 예나, 기범오빠, 성근아저씨, 종호오빠... 퇴근을 하며 나에게 남긴 말. "자아~! 내일 잘 쉬고! 울산 잘 다녀오고~ 우린 술마시러 간다~~!!" 나는 배꼽인사 하며... "안녕히 가세요~~ 일욜날 뵈어요.. ^^" 이렇게 그들을 보냈다. 남겨진 아라와 나. 시간은 어느덧 11시 반. "아라야, ..

오전 11시, 내 집을 노크하는 당신은 누구?

며칠간 13시간, 14시간 근무로 몸이 고단하고 피곤하고. 정말 초췌모드에 사람꼴이 아닌 모습의 꼬양. 모닝콜을 부탁해서 일찍 일어나서 공부 좀 해볼까나 했는데. 일어나란 전화 끊고 또 잠들었다!!! 이런! 여기까진 좋았다. 다시 엄마의 전화. 일어나라고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 역시 잠깨는 데는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