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탐구생활/스크린 세상-영화보기 37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생각하면 오산! 2009년 새롭게 태어난 악동 전우치

전우치전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영화 말고, 바로 고전 소설 전우치전말이다. 홍길동전에 밀려서 전우치전은 늘 2인자였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전우치전은 매우 흥미진진한 고전소설로 꼽힌다. (나의 주관적인 기준인가?-_-;) 특히나 홍길동전보다 더 흥미로운 이유는 주인공 전우..

아빠를 떠올리며 눈물짓게 한 영화 - 바람:wish

한 단어가 있다. 코끝을 찡하게 시큰거리게 하는 가슴을 멍하게 울리는 울리게 하는 단어. 바로 가족.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때가 언제일까? 이때까지 가족은 늘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잊고 살았던 듯 싶다. 늘 숨을 쉬고 있어서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 가족의 소중함도 그렇게 모르고 간과하고 지..

비밀(secret)은 비밀스러워야한다 - 영화 시크릿

비밀(secret)은 비밀스러워야한다. - 영화 "시크릿"을 보고... 비밀(秘密). secret. 정보를 일정한 그룹의 사람들 사이에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되도록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알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숨기어 공개되지 않는 것. "밝혀지지 않은 속내"를 뜻하기도 하는 이 것. 부부사이의 비밀이란 어떤 것일..

마음 속에만 사는 그들의 사랑 , 파주(把住)-영화 파주

파주,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보고나서는... 잊혀지지 않는 미쟝센을 비롯하여,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쓸 것인가도 많은 생각을 했죠. 생각만 며칠을 한 후... 결국 한참 후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네요. 생각은 많이 했지만.. 글로는 많이..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소소한 대통령의 모습 – 굿모닝 프레지던트

대통령이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홀애비, 아니 싱글남 대통령도 사랑을 하고 싶을까요? 대통령에게도 대출안내 전화가 올까요? 다소 엉뚱한, 아니 너무나도 엉뚱한 ‘장진감독 식 발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그의 유쾌한 시선을 통해 권위의 상징인 대통령을 우리에게 친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투명한 사랑-호우시절

때를 알고 내리는 봄비, 호우시절 서울은 가을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말았습니다. 우산이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비가 그쳐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더 내렸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죠. 비가 내렸던 어느 가을날, 어떤 영화 속에서는 봄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영화 속 한 남자와 한 여자의 ..

사랑과 죽음의 함수. 정답은? -내사랑 내곁에

추석 영화가. 유달리 올해는 멜로물들만 극장가를 장식하고 있죠. 코미디 영화의 실종. 최루성 멜로영화들의 강세.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최루성 멜로물들도 아닌 듯한 기분이 들어 좀 찝찝한 기분도 듭니다. 이왕 멜로를 표방했다면 말입니다, 관객을 울릴거면 확실하게. 감동을 줄 거면 완벽하게. ..

구슬도 잘 꿰어야 보배, 영화도 잘 만들어야 보배일텐데? - Fame

“Remember my name, Fame!... I’m gonna make it to heaven. Light up the sky like a flame. I’m gonna live forever. Baby remember my name~♬” 흥얼흥얼 이 신나는 노래로 인해 정말 괜찮은 뮤지컬 영화 하나 나오겠거니 기대를 하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요오기~ 이 포스터만을 보고 가신다면 금발 단발머리 여자가 주인공인줄 아실..

마음 속 깊은 작은 울림은 안겨주다 - 마이 시스터즈 키퍼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면서 받는(?), 아니 생기는 선물. 바로 아기. 그런데 이 아기가 우연도 아닌 필연도 아닌, 무언가 이용하기 위해, 계획에 의해서 태어난다면 어떨까요? 2000년경에 기사 하나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참, 몹쓸 기억력이죠? 9년전 기사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으니...) 어떤 기사냐면요....

화려한 영상, 뛰어난 연기력, 하지만 C.G는 지.못.미-불꽃처럼 나비처럼

명성황후하면 생각나는 말. “나는 조선의 국모다”. 이 명성황후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많이 만들어져왔습니다. 드라마를 비롯, 뮤지컬까지요. 이제까지의 작품들은 황후의 삶에 초점이 맞춰져왔습니다. 그녀가 궁에 발을 디뎌 대원군의 며느리에서 일본인들에게 시해를 당하기까지의 삶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