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강원도 38

고소한 양미리 냄새가 풍겼던 주문진 수산시장의풍경

[강원도 여행] 항구를 가게 되면 항구 근처에는 작거나 크거나 수산시장이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간만에 만나보는 동해바다, 주문진항. 주문진항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지만, 배들보다도 더 많은 것은 사람이었죠.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동..

천년을 지켜온 숲, 오대산 전나무 숲길을 걷다

[강원도 여행] 요즘들어 부쩍 강원도 여행글만 올리고 있네요^^; 왜 이리 제가 동쪽으로만 가고 있을까요. 어쨌든... 이번에 찾은 곳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입니다. 국토의 척추라고 할 수 있죠? 백두대간의 중심이 지나가는 곳이 강원 평창입이다. 평창군 전체 면적의 84%가 울창한 숲으로 이뤄져 ..

경춘선을 타고 떠났던 여행의 종착지, 소양강댐

[강원도여행] 전철을 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그 여행의 종착지는 소양강댐이었습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고 당도한 곳은 소양강댐. 우리나라의 다목적댐 중 하나이기도 하죠. 소양강댐은 "댐"으로 유명하기보다도 "소양강 처녀"라는 노래때문에 아마도 4500만 국민들..

[강원도여행] 강원도의 유일한 세계문화유산, 장릉

[강원도여행] 세상에 억울한 일도 많고 쓸쓸한 일도 많다지만 어느 한 왕처럼 기구하고 쓸쓸하게 생을 끝낸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칼날같이 시린 겨울바람이 부는 어느 날 무궁화 열차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 만난 장릉.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세워진 능이라서 능이 형태도 많이 다릅니다. 강원도..

경춘선에서 가장 서정적인 김유정역의 겨울

[강원도여행] 무릇 겨울이란 쓸쓸하고, 깊은 안타까움을 전해주는 계절이기도 하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아슬아슬하게 달린 나뭇잎을 바라보는 것만큼 허전한 것도 없지만, 겨울 여행은 겨울 나름의 멋을 전해주기도 한다. 이제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다니는 신남역. 우리에게는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으..

영원한 산골나그네 김유정, 그의 문학이 살아 숨쉬는 곳 - 김유정 문학촌

[강원도 여행] 경춘선 전철을 타고 떠난 여행. 그 여행의 시작점은 김유정 문학촌이었다. 작가의 이름을 딴 역. 그리고 그의 문학이 살아 숨쉬는 문학관과 마을. 눈이 펑펑 쏟아져내리는 날 떠난 강원도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 기억을 더듬어내며 글을 잠시 써본다. 김유정의 소설 봄..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설화를 가진 영월의 선돌

[강원도 여행] 2011년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또는 지는 해를 보며 소원을 비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소원을 빌어야 할 때, 누군가가 내 소원을 들어줬으면 하는 때도 있습니다. 돌과 나무, 해, 달 등에 정령이 있다고 믿는 애미니즘이 순간 떠오르지만... 뭐 어떻습니까. 사람과..

[영월] 커피 한 잔의 마법? 추운 날 장릉에 가면 꼭 가게 되는 곳

우리나라의 어느 곳보다도 먼저 겨울이 찾아오는 곳, 강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한성 즉 서울을 중심으로 왕릉이 있지만 강원도에도 딱 하나의 능이 있습니다. 바로 단종이 묻혀있는 장릉입니다. 쌀쌀한 바람이 매섭게 불었던 날, 태백선 무궁화 아침 첫 기차를 타고 강..

물안개와 단풍의 어울림, 수채화 같은 파로호의 가을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산, 나무입니다. 나무가 많아서 강원도의 공기는 어느 곳보다도 청량하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산이 많기에 강원도의 단풍 역시 구경거리가 되는데요. 단풍구경하러 산으로 가야하는 것도 맞지만서도, 호반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더라구요. (오늘도 ..

너럭바위가 참으로 신비로운 곡운구곡 4곡 백운담

우리나라의 자연경관 문화에는 "경"이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어느 지역에 가면 몇 경을 봐라라는 등의 말을 자주 듣는데요. 자연경관문화에서 숫자가 유독 들어가는데, 특히 3, 8, 9, 10, 12의 숫자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서도 8경은 약 98처, 9곡은 6 곳이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