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강원도

경춘선을 타고 떠났던 여행의 종착지, 소양강댐

꼬양 2011. 2. 24. 07:30

[강원도여행] 전철을 타고 떠나는 강원도 여행. 그 여행의 종착지는 소양강댐이었습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고 당도한 곳은 소양강댐. 우리나라의 다목적댐 중 하나이기도 하죠. 소양강댐은 "댐"으로 유명하기보다도 "소양강 처녀"라는 노래때문에 아마도 4500만 국민들이 다 알고 있을거 같군요.

 

날씨 운은 지지리도 안 따라주는 꼬양, 이 날도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칩니다. 겨울이니까 으레 추운 것은 예상하나.. 이날도 날씨가 좀 많이 추웠죠. 손끝이 덜덜, 콧물까지 얼어버릴 것 같은 추위. 하필 이곳은 강원도 춘천이고.

추우면 추울수록, 고생하면 할수록 기억에 남는 것은 여행이니, 그리고 이 소양강댐은 경춘선 타고 떠나는 여행의 종착지니 기운내고 소양강댐 구경을 해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먼저 만나는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길게 늘어선 승객들입니다. 버스를 타면 바로 춘천역까지 갈 수가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소양강댐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 번호는? 11번을 타면 됩니다.

 

 

눈으로 덮힌 소양강댐은 그야말로 절경이죠. 춘천에 왔다면 꼭 들려야 할 곳은 바로 소양강댐입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김유정 문학촌 방문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 그 다음이 소양강댐이라고 하죠. 그만큼 교통편이 많이 편리해졌다는 겁니다.

 

 

눈발이 날리던 날, 소양강댐의 모습입니다.

댐 높이 123m. 제방길이 530m.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톤의 소양강댐. 소양강의 물길을 가로막아 인공저수지로 용수조절능력을 비롯해서 농·공업용 용수공급능력과 시설용량 20만kW의 수력발전소를 가동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다목적댐이죠. 여기까지는 초등학교때 사회시간에 배웠던 내용이죠? ㅎㅎ 초등학교 4학년때 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회를 너무 좋아라했던 꼬양이었습니다-_-;; 어쨌든... 잠시 소양강댐의 모습을 감상하시죠. 아주 잠시~

 

 

 

 

 

그리고 두둥~ 갑자기 나타나는 호돌이!

 

 

호돌이가 서 있는 곳은 물문화관 앞입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물 문화관은 소양강댐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과학관’, 체험을 통해 물에 관한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체험과학관’, ‘환경보전연구실’,인포센터’, 소양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소양강댐 준공기념탑 광장을 지나 댐 정상부에 위치한 물 문화관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물 문화관에서는 이렇게 소양강댐의 하는 일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홍수조절, 용수공급, 발전 등등~ 아이들의 교육에 참 좋은 장소죠.

 

 

그리고 외국인들도 참 좋아합니다. 체험공간이 있어서 더욱 즐겁게 물과 친해지고 댐의 원리를 알 수 있게 되죠~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학원리가 다 숨어있다는~~~

물의 소중함도 함께 느껴보세요^^ 보이는 건 쉬워도 막상 해보면 좀 어렵습니다. 요령이 있어야 해요~~~ 해본 사람만 알죠-_-;

 

 

그리고 더불어서 강원도의 전통문화, 생활상까지 알게 되구요~  

 

 

여기가 전망데크입니다.

 

 

눈이 내려도 빙판이 되어도.. 그래도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소양강댐은 참 시원합니다. 날씨가 좀 맑았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그립던 날이었죠.

 

 

 

 

 

버스 정류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경춘선 여행의 종착지 소양강댐. 편리해진 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물의 소중함을 알고 갔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가져봅니다.

 

멀다고만 느껴졌던 춘천이 너무나도 가깝게 느껴졌어요. 비록 눈이 휘날려서 춥기도 했고, 사진도 엉망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소중한 추억은 안고 돌아왔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 여행에서 날씨가 늘 좋을 수는 없잖아요?

 

어릴 적 사회교과서를 떠올리며 소양강댐을 바라봤어요. 추억에 잠기면서 그렇게요.

가끔은 가까운 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궂든 좋든 간에, 여행은 그 나름대로의 멋으로 행복을 안겨주는 것 같아요.

강원도 춘천 여행의 종착지 소양강댐.

 

꽃피는 봄이 오면 또 춘천을 찾아가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좀 다른 곳들을 누벼볼 생각으로 구상중에 있어요.

설레는 봄꽃여행.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군요.

 

 

오늘 아침 포스팅도 이렇게 끝! 저는 출근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