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탐구생활 234

꿈이 없는 자에게 던지는 이준익감독의 메시지-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어른들에게 있어 세상에서 가장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있다면. 뭘까? "꿈이 뭐예요?" 어렸을 적, 가슴 속, 마음 속에 담아둔 꿈들은 이미 먼지가 뽀얗게 쌓이고 쌓여 흔적조차 없고, 꿈이란 말조차 생소하게 되어버린 지금. 당신은 꿈을 꾸고 있는가? 아니면 꿈을 잊어버리고 사는가? 꿈에 대해 묻게 ..

우리가 살아가는 우주를 이루는 기본개념 - 동적평형

초등학교 때 평균대를 아슬아슬 균형을 잡으며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 좁은 평균대를 나름 평형을 유지하며 양팔을 벌리고 걸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는데... 흔히, 우리는 실생활에서 "평형"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고등학교 때 화학2를 배우면서 배운 동적평형, 그리고 신체 밸런스가 안 맞는다거나 ..

당돌하고 섬세한 감성, 가창력까지 느낄 수 있었던 JUJU의 앨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음악. 언어를 뛰어넘어 감성은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수의 감성은 목소리를 타고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 감성을 거부하기도 하고, 때론 자신을 위한 멜로디같아서 눈물을 짓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여자 가수를 좋아한다. 결..

글쓰기란? 또다른 나와의 대화-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어느 한 작가는 말한다. 자신은 글을 쓰면서 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노라고. 글은 치유의 기능이 있다. 자신의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역할을 한다. 각박한 삶, 늘 경쟁을 해야하는 이 시대에, 정작 자신을 어루만져주는 일을 해본적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묻곤 한다.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방..

자연과 하나된, 아줌마의 억척생활엿보기 -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 경적을 울리면서 지나가는, 개미들 행렬처럼 끝이 어딘지 모를만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있는 자동차들까지. 답답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에는 하늘과 키재기 하듯 높이 솟아있는 아파트와 빌딩들이 있고. 회색빛의 답답하고 퍽퍽한 도시 생활을 탈출하고자하는 마..

제이, 그녀의 촉촉한 감성이 묻어나는 앨범- 센티멘탈

제이. 봄날 차가운 땅에 촉촉히 내리는 봄비 같은 목소리의 소유자. 그녀의 촉촉한 감성이 묻어나는 앨범. 센티멘탈. 봄이 오는 걸 시샘하는지 날씨마저 변덕스러운 날, 마음만은 봄이고자 싶어 나른한 오후에 제이, 그녀의 음악을 듣다. 이 앨범의 곡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이 스페셜 앨범은 총 ..

자르는 사람과 잘리는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우리나라에는 없는 직업, 해고전문가. 직업적인 면에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인데... 근로자의 입장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사장이 아니라 해고전문가다. 해고를 전문으로 하는 남자... 그에게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해본다. 그 앞에서 구구절절 가정형편을 이야기하고, 회사에 꼭..

뫼비우스의 띠 같은, 88만원 꼬리표를 벗어던지길 바라며

88만원 세대,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자들을 괴롭히는 단어. 그리고 요즘 10대를 괴롭히는 44만원 세대라는 말까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현실. 그런 현실속 반전이라면? 88만원을 버는 세대가 880만원을 버는 것? 그나저나. 88만원 세대. 왜 이런 기분나쁜 꼬리표가 붙는 걸까? 나 역시 그런 꼬..

도쿄올림픽의 빛과 그림자를 그린 소설, 올림픽의 몸값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이다. 물론 나는 그때 당시 기억이 흐릿하다. 어렸을 적 기억이기에 그냥 기억하는 거라곤 텔레비전에서 온통 박수소리, 환호소리가 들렸다는 것. 그리고 노태우 대통령의 모습? 그리고, 책을 통해서는 1980년대를 거슬러 도쿄올림픽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잔혹함이 없는 살인영화, 피터잭슨감독의 발상의 전환-러블리 본즈

이때까지 많은 잔인한 영화를 봐 왔다. 물론, 그 잔인한 영화는 죽은자보다 살아남은 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졌기에 죽음의 입장에 처한 사람들은 피가 낭자한 혹은 잔인한 모습으로 스크린속에 담겨지곤 했다.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죽은 자의 입장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삶을 그려본다면 어떨까?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