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22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느낌의 공원, 제주돌문화공원

서늘한 바람이 볼을 스칩니다. 눈 앞에는 하얀 억새가 하늘거리는 이곳은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돌문화공원입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과 꽃이 활짝 핀 억새, 거친 들판을 달리는 바람을 만날 수 있는 돌문화공원. 15만평이라는 넓은 땅, 이 공원은 관람 시간만 해도 무려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

강냉이 한 봉지로 양들과 친해지기 - 명도암 관광휴양목장

명도암 관광휴양목장은 "명도암 양떼목장"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양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대관령 목장도 있는데, 그곳의 양들과 제주도 양은 어떻게 다른 느낌일까요? 제가 대관령 목장을 찾았을 때는 양들이 우리안에 갇혀있던터라 건초주기만 가능했었습니다. 제주도의 경우에는? 그냥 ..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만든 명상의 공간

바다, 산, 들. 없는 것이 없는, 축복받은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도에는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들이 지은 건물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물론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누가 지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독특하다고 지나칠 수도 있는 건축물. 인공적인 건물임이 분명하지만 그 속에서 뭔가를 느끼기에 이래서 ..

내가 어렸을 때부터 걸었던 길이 올레 17코스로 돌아오다

도심으로 진입한 제주올레. 제주 올레 17코스가 생긴다는 말은 들었으나... 그 길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생기는구나라는 생각뿐이었다. 늘 걸었던, 어렸을때부터 함께 해온 길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는 길이 되었다니. 지난 9월 25일 올레 17코스를 개장했다. 그 전에, 난 초등학..

중국 황산, 일본 시즈오카현과 함께 세계 3대 녹차재배지 - 서광다원

몸에 좋은 녹차. 녹차의 카테킨은 발암 억제, 혈압 상승 억제, 혈전 예방, 항바이러스 등 다양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맑은 날 서광다원의 모습. 저 멀리 한라산도 보입니다. 더불어 비타민도 풍부하죠. 비타민A는 녹차에는 없지만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A와 같은 작용을 하는 ..

폐교에 세워진, 정감이 묻어나는 갤러리-자연사랑갤러리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부산업도로 버스를 타고, 97번 국도를 따라, 아니 동부산업도로라는 말이 더 익숙하겠지. 동부산업도로를 따라 도착한 성읍. 성읍은 민속마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성읍이 목적지는 아니었다. 내가 갈 곳은 서쪽으로 몇 킬로를 더 가야 다다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