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전라도 60

소설 태백산맥의 감동을 다시 찾다/태백산맥문학관

세상에 작가는 많다. 그리고 소설가도 많다. 하지만 그 많은 작가 중에서도 정말 존경하는 소설가 한 분이 있다. 소설을 단순 상상이 아닌 시대적 진실과 참모습을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면서 글을 썼던 분. 바로 조정래 작가. 그의 소설의 감동을 따라 찾아간 곳 벌교. 그곳에서 그의 흔적을 찾았..

한국판 "산티아고 길"을 걷다-원불교 익산성지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 가는 길이라고 하죠. 프랑스 남부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이르는 800km 구간으로 예수의 제자 야곱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다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 한 달 넘게 걸어야하는 험난한 여정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이 ..

쫄깃쫄깃, 입에 착착 감기는 이 맛! 전라도에서 만난 황태찜-만나먹거리촌

동해안 북부와 함경도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명태. 명태의 새끼(?)를 노가리라고 부른다는 건 아실겁니다. 명태의 이름은 참 다양하죠.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곤 합니다. 얼리지 않은 것을 생태, 말려서 수분이 말끔히 빠진 것을 북어, 반쯤 말린 것을 코다리, 겨울철에 잡아 ..

바다가 운다는 곳 명량, 거북배를 타고 그곳을 체험하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가을 어느 날. 전라도 땅끝 해남을 찾았습니다. 명량은 바다가 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울돌목이라 부릅니다. 참, 울돌목은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는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넓이가 325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20m, 유속이 11.5 노트에 달합니다. 바닷물이 굴..

청산도에서 만난 고운 몽돌 해변-진산해수욕장

산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고, 여튼... 정말 푸른 섬, 청산도. 이곳에는 산, 바다, 계곡, 섬 모든 걸 다 두루두루 즐기고 갈 수 있지요. 특히 바다에 대해 얘기를 해보렵니다. 여러 해수욕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전 진산 해수욕장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오랫동안 살던 바..

달뜨는 산, 월출산자락에 가득한 초록빛 차밭-강진다원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다 아실겁니다. 정약용 선생님이 차를 좋아했다는 사실도 아실 거예요. 근데 어떤 차를 그렇게 극찬을 하셨더랬죠. "월출산에서 나오는 차가 천하에서 두번째로 좋은 차다" 그럼 월출산에 차밭이 있다는?? 맞습니다. 있어요^^ 여기는 설록다원 월출산입니다. 강진다원이라고 하지..

눈이 부시게 푸른섬, 청산도. 돌담 길을 걷다

완도에서 19.2㎞ 떨어진, 뱃길로 45분거리, 다도해 해역에 위치한 청산도. 이름대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청산도. 제주도의 돌담길만 따라 걷겠습니까? 햇빛도 햇빛만큼 뜨겁게 내리쬐던 날. 길게 늘어선 청산도의 돌담길 따라 발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완도군은 201개 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청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