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탐구생활/나 이거 읽었어-독서 84

글쓰기란? 또다른 나와의 대화-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어느 한 작가는 말한다. 자신은 글을 쓰면서 딸을 잃은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노라고. 글은 치유의 기능이 있다. 자신의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역할을 한다. 각박한 삶, 늘 경쟁을 해야하는 이 시대에, 정작 자신을 어루만져주는 일을 해본적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묻곤 한다.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방..

자연과 하나된, 아줌마의 억척생활엿보기 -여기는 곰배령 꽃비가 내립니다

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 경적을 울리면서 지나가는, 개미들 행렬처럼 끝이 어딘지 모를만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있는 자동차들까지. 답답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에는 하늘과 키재기 하듯 높이 솟아있는 아파트와 빌딩들이 있고. 회색빛의 답답하고 퍽퍽한 도시 생활을 탈출하고자하는 마..

뫼비우스의 띠 같은, 88만원 꼬리표를 벗어던지길 바라며

88만원 세대,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자들을 괴롭히는 단어. 그리고 요즘 10대를 괴롭히는 44만원 세대라는 말까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현실. 그런 현실속 반전이라면? 88만원을 버는 세대가 880만원을 버는 것? 그나저나. 88만원 세대. 왜 이런 기분나쁜 꼬리표가 붙는 걸까? 나 역시 그런 꼬..

도쿄올림픽의 빛과 그림자를 그린 소설, 올림픽의 몸값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이다. 물론 나는 그때 당시 기억이 흐릿하다. 어렸을 적 기억이기에 그냥 기억하는 거라곤 텔레비전에서 온통 박수소리, 환호소리가 들렸다는 것. 그리고 노태우 대통령의 모습? 그리고, 책을 통해서는 1980년대를 거슬러 도쿄올림픽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꿈을 향해 여전히 달려나가는 24인의 이야기-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

동전에 앞면과 뒷면이 있듯, 하얀 색종이 뒷면에 검은색이 있듯이... 우리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언뜻언뜻 지나치는 것들도 있지요. 바로. 장애. 어느 무더운 여름날을 생각해봅니다. 햇빛이 쨍쨍한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면 "왠 비야? 하필 내가 나와있을때..

착해서 고달픈 딸들이라면 꼭 봐야할 책!-착한딸 콤플렉스

열등감, 욕구불만으로 순화된 용어 콤플렉스. 외모 콤플렉스를 비롯하여 계층 콤플렉스, 알려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등 정말 많고 많은 콤플렉스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그리고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콤플렉스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착한 딸 콤플렉스, 의존성 인격장애. 착..

일본 사회의 폐쇄성과 고립감을 담아낸 소설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제목부터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던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제작년에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흥행에는 패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훈훈한 배우들이 나온것만은 사실. 일본 내에서는 그의 작품 중 8편이 이미 영화로 제작되었고, 다섯작품이 만화로, 나머지는..

오늘의 방송인이 내일의 방송인에게 - 나는 미디어다

미디어. 어떤 작용을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전달하는 것. 대중매체, 매개체, 매체로 순화된 말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미디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그리고 이 미디어의 일종인 텔레비전을 보면서 많은 소식을 접하고, 지식을 넓히기도, 웃음을 얻기도,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매체들을 통해 ..

'용의자 x의 헌신'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슬픈 추리소설 - 붉은 손가락.

책을 좋아하긴 하나 솔직히 일본작가의 소설은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추리소설의 경우, 가끔 읽는 편인데... 요즘엔 스릴러물, 추리소설 이쪽에 좀 빠져살고 있어서 읽게 된 책이라고 할까나... 작가가 많은 상을 받기는 했다. 그리고 유명한 작품도 있기에 기대를 하기에는 충분했다. 물론, 출..

이외수, 그의 흐린 세상을 건너는 방법이란?-흐린세상 건너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날씨로 표현한다면 현재 날씨는 어떨까? 비가 내리고 있을까? 아니면 맑음?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마, 나에게 세상 날씨는 서울의 하늘과도 같은 스모그가 낀 흐린 날씨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흐린 세상을 어떻게 하면 잘 건널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을 나에게 말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