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여행]
오늘도 아침산책이네요 ^^
9시가 좀 넘자 햇빛이 뜨겁기 시작합니다.
살이 익을 것만 같은 더위속에
나무와 조형물로 꾸며진 야마시타 공원을 산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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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도 있고, 나무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노숙자도 있고..
응? ^^;;
이 공원의 특징은... 공원의 아래에는 펌프장 시설이 있다는 거죠 ㅎㅎ
야마시타 지역과 간나이 지역의 빗물을 관리합니다.
그리고 이 공원은 간토 대지진 이후 바다를 메워서 만들었고, 1930년에 개원했는데요.
80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쭉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공원이랍니다.
▲ 누구냐, 넌?
아침부터 산책하는 사람들이 공원을 많이 찾습니다~
햇빛이 뜨거워지기전에 운동하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
데이바이크.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는 시스템이죠.
우리나라에도 요런 게 있지요~
상당히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느꼈네요.
녹슨 자전거 하나 없었고, 사람들의 호응도도 꽤 높아보였어요.
야마시타 공원은 우리 나라의 선유도 공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
본래 있던 건물들을 그대로 활용해서 공원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 조형물을 통해 물이 내려와야하지만,
물이 없네요 ^^;;
계단끝에서 내려다보니...
상당히 덥습니다 ^^;;
계단 위에는 광장처럼 꾸며져있었는데요,
저녁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물소리를 들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여름 더위를 식히기도 하구요.
어딜가나... 노숙자는 있기는 마련입니다.
일본에서도 노숙자를 만났네요.
다만 사진찍는 것은 민폐인 것 같아 사진에 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숙자와 친구인 것처럼,
그 곁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서 그를 대신해 고양이를 찍었죠.
다가가자, 상당히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는데요.
다가가면 보통 놀라서 도망이라도 가는데,
도망가지도 않고, 배깔고 앉아서 주변만 두리번두리번 살피던 고양이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이 고양이를 보고 그냥 지나가기만해서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별로 안 무서워서 그런거였는지 -_-;
생김새는 좀 무서웠지만,
노숙자를 지켜주는 듯한 느낌을 풍겼던 야옹이었어요 ^^;
나무 터널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보는데요.
아직 터널이 다 완성되지 않은 상태네요 ㅎㅎ
식물들이 휘감고 올라가야하는데, 얘들도 더위에 지쳤나봅니다 ^^;;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네요. ^^;
담쟁이 넝쿨에 휘감긴 운치있는 엘리베이터~
이 육교로 가면 인형박물관이 나옵니다.
이 건물이 바로 인형박물관~
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찾기가 참 쉽죠 ^^
육교에서 내려다보는 도로 풍경.
다시 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야마시타 공원에서는 마린타워도 한눈에 보입니다.
마린타워는 멀리서 찍어야 하는데,
야마시타 공원에서 찍는 마린타워가 가장 예쁜 것 같네요.
높이 106m의 타워를 사진에 담으려면 그만큼 멀리 떨어져야하니까요 ㅠㅠㅠㅠ
상당히 규모가 넓은 공원이지만,
쓰레기가 없고 깨끗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노숙자도 조용히 지내고 있었구요..
바다를 바로 바라볼 수 있고,
초록으로 뒤덮힌 공원은 참 예뻤습니다. ^^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왜 이곳을 오는 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나저나, 공원의 고양이를 처음 봤을 땐 좀 무섭게 느껴졌지만
계속 보다보니 예뻐보이네요 ㅎㅎㅎ ^^
즐거운 목요일 시작하세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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