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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의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여기가 딱! 요코하마 라멘박물관

꼬양 2013. 2. 24. 06:00

[요코하마 여행]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여러가지가 있죠.

요코하마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일본 전역의 라멘을 모두 모아놓은 곳.

라멘 먹으러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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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 하나면 되는 곳.

점심시간이면 이 근처 직장인들도 와서 점심을 해결하는 곳.

그들에게는 박물관이 아니라, 식당인 이곳!

 

 ▲ 전 이렇게 국물을 비우진 못하겠더라구요. 이건 이 근처 직장인들의 흔적. 국물까지 원샷!

 

 

 

입장료는 요렇게 자판기로~

1년 입장료가 800엔! 참 저렴하죠?ㅎ

 

 

어느 지역의 라멘을 맛볼것인가.

이렇게 지도를 참고하고,

살펴봅니다.

라멘박물관은 박물관의 성격보다 라멘거리를 생각하면 됩니다.

라멘가게들이 쭉 늘어선, 그런 곳.

다만 가게들의 배경이 쇼와 33년(1958년) 요코하마의 거리를 재현했다는 거죠.

 

배고픈 점심시간에 도착했기에 라멘의 유래 등등은 나중에 읽기로 하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정말 오래된 거리를 걷는 거 같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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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라멘가게가 즐비해있어서,

어느 가게를 어떻게 갈지 고민된다면...

줄이 가장 긴 곳을 찾으면 됩니다 ^^;

아니면 줄이 가장 짧거나요 ^^;;

 

 

깔끔한 라멘집에 일단 발을 내딛습니다.

테이블은  핫레드!

 

 ▲쇼유라멘

 

 ▲ 시오 차슈라멘

 

 

시오에 차슈를 넣어서 먹어봅니다.

소금 베이스의 라멘이라서 짭짤한 소금맛?

 

 

진한 국물의 이것은~ 쇼유라멘~

간장이 들어갔지요.

 

둘 중에 어떤 것이 나았냐고 물으신다면?

쇼유라멘이 맛있더라구요. ^^;

 

 

차슈와 함께 먹어보는 시오라멘~

면발은 탱글탱글~

 

 

 

국물만 남겼네요.

면은 다 먹었지만, 차마 국물은 원샷할 수가 없었어요.

뭐랄까요...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왠지모를 느끼함에...

그러나 이보다 더 느끼한 라멘을 다음 가게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 라멘들은 느끼한 게 아니었습니다.

얘네들은 담백한 라멘이었다는 사실!

 

라멘 한 그릇 먹고, 또 다른 맛집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대체 꼬양의 위는 어디까지인 것인가!!!!

 

 

오픈형 주방은 깔끔~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참 마음에 들었네요^^

 

 

정말 오래된 거리같죠 ^^

디테일하게 이렇게 묘사를 하다니~

드라마 세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묘하네요^^

 

 

라멘을 먹으려면 이렇게 자판기를 이용해서 주문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두 그릇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미니 사이즈로 주문하기 때문입니다 ^^

라멘 한그릇은 너무나도 크고 많아요 ㅠㅠㅠㅠ

 

 

 

 

그리고 어느 라멘집을 갈까 망설이다가..

맛있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미소라멘이 맛있다는 그 집!

그러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일어를 모르거든요^^;;;

 

 

 

주문을 하기전에 기다렸거든요.

그 전에 손님들은 큰 그릇의 라멘을 뚝딱 흡입하고 일어납니다.

저.. 저렇게 한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우린 미니사이즈로 먹어도 국물은 못 먹겠던데요 ㅠㅠㅠㅠ

 

 

 

언니와 저는 소유 차슈라멘과 미소라멘을 주문합니다.

 

 

돼지뼈 삶은 육수와 미소된장이 분리현상이 일어납니다.

대파를 위에 아무리 올려놔도 보는 순간 느끼해지는!!

 

 

근데 차슈는 확실히 이 집이 맛있어보이네요~

쇼유의 색이 미소라멘의 색보다 더 옅어보이는군요.

 

 

미소라멘인데, 된장의 구수함보다는 느끼함이 묻어나옵니다.

 

 

미소라멘의 맛은?

쇼유라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니다. ㅠㅠㅠㅠ

누가 일본사람들이 싱겁게 먹는다고 했던가!!!

 

도무지 원샷할 수 없는 맛...

된장의 구수함은 남아있으나 짠맛이 강해서, 물을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아까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고 간 이들의 입맛은 대체....

 

 

그나마 차슈 쇼유라멘은 괜찮았네요^^

이 집이나 전 집이나 쇼유라멘은 다 성공,

시오라멘은 중간,

미소라멘은 대실패 ㅠㅠㅠㅠㅠ

 

 

 

 

된장과 기름을 머금은 미소라멘의 면발!

면발의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의 씹히는 맛은 이곳을 따라갈 자가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러나 국물은 한 숟갈도 먹을 수 없었다는 것.

 

 

쇼유라멘은 깔끔했구요.

차슈가 특히나 맛있었네요^^

 

 

느끼함에 시키게 된 북해도 한정판 삿포로 맥주! ㅠㅠㅠㅠ

맥주가 없었으면 어찌 먹었을까 싶네요.

신라면이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라멘 두 그릇 먹기는 힘들었어요.

미니라멘 두 그릇 먹는 것도 이리 힘들줄은 몰랐어요 ㅠㅠ

 

 

이곳은 여탕!

여자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앗~ 이렇게 고전적인 총쏘기 게임이 있다니! ㅎㅎㅎ

라멘을 먹고서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즐겁답니다~

 

 

너무나도 느끼해서 커피우유를 사게 되네요. ㅠㅠㅠㅠ

 

 

경찰아저씨(?)라고 해야하나..

암튼 씽긋 웃으면서 우유를 주더라구요.

병우유 참 맛있었어요 ㅎㅎㅎ

라멘 박물관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우유였습니다 ㅠㅠ

 

 

 

 

라멘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려봐야하는 박물관.

일본 전역의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이 딱이네요.

 

그러나, 라멘을 선택은 신중히~

한국에서 먹는 라멘과 일본에서 먹는 라멘은 맛이 달라요 ㅠㅠㅠㅠㅠ

이곳이 훠~~~~얼씬 느끼하다는 것 ^^

면은?

마찬가지로 이곳이 더 탱탱했네요^^

 

미소라멘은 느끼했지만, 쇼유라멘 두 종류는 괜찮게 잘 먹었어요 ^^;

가끔씩 TV에서 배우나 개그맨들이 손발이 오글이토글이하는 멘트를 할 때면,

왜 미소라멘이 떠오르는지...ㅎㅎ

아마, 먹어본 사람만 알 거예요^^

버터, 마가린에 버금가는.. 그런 느끼함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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