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여행]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여러가지가 있죠.
요코하마에 가면 꼭 들려야하는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일본 전역의 라멘을 모두 모아놓은 곳.
라멘 먹으러 멀리까지 갈 필요가 없죠~
미리 추천 꾸욱 눌러주세용~
이 박물관 하나면 되는 곳.
점심시간이면 이 근처 직장인들도 와서 점심을 해결하는 곳.
그들에게는 박물관이 아니라, 식당인 이곳!
▲ 전 이렇게 국물을 비우진 못하겠더라구요. 이건 이 근처 직장인들의 흔적. 국물까지 원샷!
입장료는 요렇게 자판기로~
1년 입장료가 800엔! 참 저렴하죠?ㅎ
어느 지역의 라멘을 맛볼것인가.
이렇게 지도를 참고하고,
살펴봅니다.
라멘박물관은 박물관의 성격보다 라멘거리를 생각하면 됩니다.
라멘가게들이 쭉 늘어선, 그런 곳.
다만 가게들의 배경이 쇼와 33년(1958년) 요코하마의 거리를 재현했다는 거죠.
배고픈 점심시간에 도착했기에 라멘의 유래 등등은 나중에 읽기로 하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정말 오래된 거리를 걷는 거 같죠?ㅎ
다양한 라멘가게가 즐비해있어서,
어느 가게를 어떻게 갈지 고민된다면...
줄이 가장 긴 곳을 찾으면 됩니다 ^^;
아니면 줄이 가장 짧거나요 ^^;;
깔끔한 라멘집에 일단 발을 내딛습니다.
테이블은 핫레드!
▲쇼유라멘
▲ 시오 차슈라멘
시오에 차슈를 넣어서 먹어봅니다.
소금 베이스의 라멘이라서 짭짤한 소금맛?
진한 국물의 이것은~ 쇼유라멘~
간장이 들어갔지요.
둘 중에 어떤 것이 나았냐고 물으신다면?
쇼유라멘이 맛있더라구요. ^^;
차슈와 함께 먹어보는 시오라멘~
면발은 탱글탱글~
국물만 남겼네요.
면은 다 먹었지만, 차마 국물은 원샷할 수가 없었어요.
뭐랄까요...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왠지모를 느끼함에...
그러나 이보다 더 느끼한 라멘을 다음 가게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 라멘들은 느끼한 게 아니었습니다.
얘네들은 담백한 라멘이었다는 사실!
라멘 한 그릇 먹고, 또 다른 맛집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대체 꼬양의 위는 어디까지인 것인가!!!!
오픈형 주방은 깔끔~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참 마음에 들었네요^^
정말 오래된 거리같죠 ^^
디테일하게 이렇게 묘사를 하다니~
드라마 세트장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묘하네요^^
라멘을 먹으려면 이렇게 자판기를 이용해서 주문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두 그릇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미니 사이즈로 주문하기 때문입니다 ^^
라멘 한그릇은 너무나도 크고 많아요 ㅠㅠㅠㅠ
그리고 어느 라멘집을 갈까 망설이다가..
맛있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미소라멘이 맛있다는 그 집!
그러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일어를 모르거든요^^;;;
주문을 하기전에 기다렸거든요.
그 전에 손님들은 큰 그릇의 라멘을 뚝딱 흡입하고 일어납니다.
저.. 저렇게 한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우린 미니사이즈로 먹어도 국물은 못 먹겠던데요 ㅠㅠㅠㅠ
언니와 저는 소유 차슈라멘과 미소라멘을 주문합니다.
돼지뼈 삶은 육수와 미소된장이 분리현상이 일어납니다.
대파를 위에 아무리 올려놔도 보는 순간 느끼해지는!!
근데 차슈는 확실히 이 집이 맛있어보이네요~
쇼유의 색이 미소라멘의 색보다 더 옅어보이는군요.
미소라멘인데, 된장의 구수함보다는 느끼함이 묻어나옵니다.
미소라멘의 맛은?
쇼유라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니다. ㅠㅠㅠㅠ
누가 일본사람들이 싱겁게 먹는다고 했던가!!!
도무지 원샷할 수 없는 맛...
된장의 구수함은 남아있으나 짠맛이 강해서, 물을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아까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고 간 이들의 입맛은 대체....
그나마 차슈 쇼유라멘은 괜찮았네요^^
이 집이나 전 집이나 쇼유라멘은 다 성공,
시오라멘은 중간,
미소라멘은 대실패 ㅠㅠㅠㅠㅠ
된장과 기름을 머금은 미소라멘의 면발!
면발의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의 씹히는 맛은 이곳을 따라갈 자가 없을 것 같았어요.
그러나 국물은 한 숟갈도 먹을 수 없었다는 것.
쇼유라멘은 깔끔했구요.
차슈가 특히나 맛있었네요^^
느끼함에 시키게 된 북해도 한정판 삿포로 맥주! ㅠㅠㅠㅠ
맥주가 없었으면 어찌 먹었을까 싶네요.
신라면이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라멘 두 그릇 먹기는 힘들었어요.
미니라멘 두 그릇 먹는 것도 이리 힘들줄은 몰랐어요 ㅠㅠ
이곳은 여탕!
여자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앗~ 이렇게 고전적인 총쏘기 게임이 있다니! ㅎㅎㅎ
라멘을 먹고서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즐겁답니다~
너무나도 느끼해서 커피우유를 사게 되네요. ㅠㅠㅠㅠ
경찰아저씨(?)라고 해야하나..
암튼 씽긋 웃으면서 우유를 주더라구요.
병우유 참 맛있었어요 ㅎㅎㅎ
라멘 박물관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우유였습니다 ㅠㅠ
라멘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들려봐야하는 박물관.
일본 전역의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이 딱이네요.
그러나, 라멘을 선택은 신중히~
한국에서 먹는 라멘과 일본에서 먹는 라멘은 맛이 달라요 ㅠㅠㅠㅠㅠ
이곳이 훠~~~~얼씬 느끼하다는 것 ^^
면은?
마찬가지로 이곳이 더 탱탱했네요^^
미소라멘은 느끼했지만, 쇼유라멘 두 종류는 괜찮게 잘 먹었어요 ^^;
가끔씩 TV에서 배우나 개그맨들이 손발이 오글이토글이하는 멘트를 할 때면,
왜 미소라멘이 떠오르는지...ㅎㅎ
아마, 먹어본 사람만 알 거예요^^
버터, 마가린에 버금가는.. 그런 느끼함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추천은 꼬양에게 완전 큰 힘 됩니다 ^^
베스트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여행 탐구생활 > 일본 - 도쿄,대마도,요코하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원을 지키는 고양이의 위엄? 야마시타 공원 산책 [요코하마 여행] (0) | 2013.07.18 |
---|---|
하루를 싱그럽게 만드는 여행지에서의 산책, 요코하마 여행 (0) | 2013.07.16 |
5만마리 정어리 군무가 놀라워~ 일본 최대의 수족관 요코하마 핫케이지마 씨 파라다이스 (0) | 2013.02.22 |
하늘 위에서의 식사, 이정도면 괜찮아~ 아나항공 기내식 (0) | 2013.02.21 |
718호? 817호? 착각유발 호텔, 내 방은 잘 기억해야해. 요코하마 뉴그랜드호텔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