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 6

특별한 석가탄신일 보내기, 불화감상은 어때? 국립중앙박물관 흥국사 괘불전시전

[전시 리뷰] 불교회화, 불화는 불교에서 숭배하는 대상이나 불교 경전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말하죠. 예술품으로서 아름다움도 지니고 있지만 종교적 목적을 위해 제작되었기에 일반적인 그림하고는 다릅니다. 어떤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지,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었는지 ..

차와 향, 혼을 담은 청자. 신안용천청자

[전시리뷰] 은은한 빛깔의 청자. 바라보고만 있어도 그 빛깔의 청아함에 흠뻑 빠져 버리고 마는데요. 청자를 생각하면 주로 고려청자를 떠올립니다. 그 이유는 아마 한국인이라서 그럴겁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자가 고려청자이듯, 중국을 대표하는 청자도 있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는지요? 중국 ..

삶과 죽음의 연결고리, 조선묘지명전

[전시리뷰] 누구나 한번 세상에 태어나면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으며, 그렇다고 천년만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아갈 수도 없습니다. 세상을 떠나고 나서 나는 어떤 이로 어떻게 기억될 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맞으나 내..

꽃샘추위속 조선시대 화폭으로 떠나는 꽃놀이

봄은 왔으나, 날씨는 봄이 아닙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에 꽃송이도 움츠러드는 3월. 꽃놀이를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게 현실이죠. 주변은 온통 앙상한 가지뿐이니까요. 이럴때.. 꽃놀이로 갈 수 있는 곳이 박물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꽃이 만발하게 핀 온실도 아니고, 꽃집도 아닌... 조선시대 화폭..

박물관 데이트 후에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싶다면 추천! 거울못레스토랑

[서울맛집] 남산의 모습이 거울처럼 선명하게 비춰진다해서 붙여진 이름 '거울못'. 국립중앙박물관 내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호수의 이름인데요.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가 아니더라도 한창 봄이 무르익을 이맘때 쯤이면 갖가지 야생화들이 어우러져 한층 화사해지는 거울..

중앙박물관을 방문한 "제니야 마사미" 도교국립박물관장

평소 한 두점 관람하기도 어려운 고려불화. 이 불화를 한 자리에 모은다는 것 자체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하지만 이 두근거림이 벅찬 설렘으로 다가왔다. 어제, 즉 11일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려불화대전 공개회가 열렸다. 박물관 휴관일이기도 했지만 구름낀 하늘, 저녁에는 안개까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