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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숙박 걱정 끝! 공주한옥마을과 공주 하숙마을. 공주여행팁

꼬양 2017. 11. 21. 14:01



공주숙박 걱정 끝!

공주 한옥마을과 공주 하숙마을

공주여행팁



공주여행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난관에 부딪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지구를 구경하는 것도 좋고

공주의 역사, 풍경 등등 

이 모든 게 다 좋은데...

딱 하나 고민스러웠던 것이 숙박이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가족여행으로 공주, 부여 일대를 다녀오기도 했는데

공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은 머물렀으나 

정작 숙박은 부여에서 했다.


가족여행인데 모텔에서 머물기가 좀 애매했던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부여로 넘어가서 숙박을 했지만 이 점은 정말 아쉬웠다.


그런데 이제 그런 난감한 상황은 정리가 될 것 같다.


공주시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급호텔은 아니더라도 

공주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숙박마을(?)들이 생겼다.


그곳은 바로 공주 한옥마을과 공주 하숙마을이다. 

  




공주를 상징하는 고마곰과 공주는 

공주시내 어딜가나 볼 수 있다.

옛날 교복을 입은 고마곰과 공주를 볼 수 있는 곳은

제민천 옆의 공주 하숙마을!!


먼저 공주 한옥마을 이야기부터 해보려 한다.


1. 고즈넉한 한옥 정취 속에 휴식~ 공주한옥마을



한옥마을하면 보통 전주를 떠올리지만

이곳 공주 한옥마을은 좀 다르다.


한옥이 즐비한 것은 같은데 

찻집, 공방 등의 체험장과 숙박을 할 수 있는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한옥게스트하우스랄까?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공방이다.



선화당이 바로 옆에 있는데 

선화당을 지나면 국립공주박물관이 바로 나온다.

그리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송산리 고분군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공주 여행을 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있다. 



곳곳에 굴뚝이 보인다.

연기도 폴폴 나온다 ^^


'설마...?'

싶을 것이다.


맞다. 

이곳 공주한옥마을은 한국 전통난방, 구들장 체험이 가능한 시설이다.


친환경 건축양식인, 소나무, 삼나무 집성재를 사용해서 

나무 내음을 바로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한옥이라서 시설이 아주 옛스러운 것은 아니다.

문은 이렇게 카드를 대어야만 열린다. 



또한 내부에는 냉장고, tv, 에어컨 등이 갖추어져 있다. 

방에 따라 다른데 욕실이 들어간 방도 있고

공동욕실을 써야하는 방도 있으니

공주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훨씬 이해가 쉬울 것이다.


기본적으로 침구류, 수건은 갖추어져 있고 

개인세면도구는 개별적으로 갖고 와야 한다.


아무래도 한옥이다보니 내부에서 취사는 불가능하고 

야외바베큐장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야외바베큐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한옥마을 옆으로는 식당,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있기에 식사 걱정도 문제없다. 



한옥의 고즈넉함이 살이있는 공주한옥마을. 



정말 이렇게 나무를 때는 전통난방 방식이다.

이런 전통난방 구들장에서 언제 자보겠는가~ 


아랫목은 뜨겁고 윗목은 시원한 느낌...

자본 사람들은 이게 좋다는 걸 안다 ^^ 







또한 공주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형식적인 체험학습이 아니라 백제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백제 왕실과 귀족의 차문화를 배워보고 싶었다 ^^

공주 특산품 알밤을 이용한 다식 만들기 체험도 흥미롭게 느껴졌다 ㅎㅎ 






공주 한옥마을 숙박은 개별숙박동과 단체숙박동으로 나뉘며

시설 등에 따라서 요금이 차이가 있으니

꼭 공주 한옥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입실은 16시부터, 퇴실은 오전 11시까지다.




2. 제민천따라 하숙문화를 추억하고 체험하기. 공주 하숙마을



공주 원도심 제민천변에 자리잡은 공주하숙마을은

1960~1970년대 공주의 하숙문화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제민천은 잘 정비되어 있는데

사실 서울의 청계천과 조금은 닮아 있었다.


제민천변을 따라 카페, 맛집들이 늘어서 있고

걷다보면 공주 하숙마을을 발견하게 된다.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 캐릭터가 교복을 입고 반겨주는 

공주하숙마을~


옛집 느낌이 물씬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마당에는 우물펌프도 있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었다. 


공주 하숙마을은 마당채, 사랑채,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마당채를 살짝 찍어보았다.

공주 하숙마을 역시 보안이 잘 되어 있다.

카드키로 출입이 가능하고 문은 종이가 아닌 유리로 되어있다.

보기에만 옛스러울 뿐이지 결코 옛스럽지 않은 현대식이다. 




담소를 나누며 간단히 간식을 나눠먹을 수 있는 담소방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공용냉장고가 있다 ^^ 



공주 하숙마을의 방은 어떤 모습인가 궁금할 수 있는데~

윤이 반질반질나는 마룻바닥을 지나 방으로 들어가본다.



공주하숙마을에는 TV, 에어컨, 드라이기, 수건, 침구류 등이 구비되어 있다.

인터넷도 잘 된다. ^^ 


1970년대 분위기가 나면서 불편함은 없는 그런 곳이다.


냉장고는 담소방에 있는 공용냉장고를 사용하면 되고 

개인 세면도구는 따로 지참해야한다. 




비누와 치약, 바디샤워가 있긴한데 

없을 수도 있으니 개별적으로 챙겨오는 게 나을 것 같다. 



깔끔하게 정돈된 침구~

어릴 때는 침대가 아니라 바닥에서 많이 잤었는데...

이렇게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구나 싶었다.



실내 온도는 이렇게 조절이 가능하다. 



수건과 티슈, 모기약까지 구비되어 있다. 


공주하숙마을 역시 한옥마을과 마찬가지로

체크인은 16시이후부터 가능하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다.


방 크기별로 , 주중, 주말 요금이 다르니 

공주하숙마을 홈페이지에서 요금을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다.




공주 제민천변을 원도심지역이라 하는데

이 구도심 지역에는 하숙집 운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구가 많았다고 한다.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하숙문화를 테마로

조성했다는 공주 하숙마을.


사실 전국을 여행하면서 이런 하숙마을을 본 것은 처음이라 흥미로웠다.

부근에는 중동성당, 공주역사영상관, 공산성 등 문화유산이 있어서

여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밤에 제민천변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근처 카페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도 좋았다.



가족여행, 친구와의 여행에 있어서

숙박은 가장 큰 문제임은 틀림없다.


공주 제민천변 부근으로 게스트하우스 몇 군데가 있긴 하지만

좀 더 다른 숙박을 하고 싶다면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공주하숙마을과 공주 한옥마을을 추천한다.

공주 구도심여행이 더 즐거워질 것이다.



*공주한옥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주하숙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