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충청도

푸른 숲속에서 목재와 친해지는 시간~ 공주 목재문화체험장. 공주여행, 공주 가볼만한 곳

꼬양 2017. 5. 12. 22:42




푸른 숲속에서 목재와 친해지는 시간~

공주 목재문화체험장(금학생태공원).

공주여행, 공주가볼만한 곳




미세먼지, 황사의 공습으로 인해 아토피가 너무 심해졌다.

그래서 약도 먹고 있고 연고도 바르고 있다.

원인이 밝혀졌다고하지만 아직까지 완전치료약은 없기에 

나는 맑은 공기에 대한 집착이 부쩍 심해졌다.


그래서 숲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나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공주여행을 하면서 찾아간 공주 목재문화체험장은 특히나 인상깊었다.




이곳은 주미산 거의 맨 윗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해야할까...


공주산림휴양마을속 목재체험장에서는 

개인, 가족, 단체 등 누구든 상관없이 

약간의 체험비만 있으면 목공예 체험도 하고 힐링방도 이용할 수 있다. 


입구에서는 나무로 만들어진 고마곰이 인사를 한다. 

고마곰은 보면볼수록 참 귀여운 아이~




지하부터 2층으로 이루어진 3층건물은 

지하가 로비인 특이한 건물이다.


먼저 지하 1층에는 고마샘터 힐링방, 화장실이 있다.


고마샘터 힐링방은 남,녀로 구분되어 있는데 

성인은 5,000원의 사용료를 지불해야한다.




락카가 있어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고~




편백향이 가득 풍기는 목재족욕탕에서는 따뜻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온도가 다르게 마련되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족욕탕을 택하면 된다. 


편백나무향이 가득한 이곳에서 족욕을 하면?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

몸도 마음도 노곤노곤~


이래서 족욕을 하는거지!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는데 상당히 깔끔했다. ^^





지하 1층 로비에서 계단을 통해 1층으로 올라가면 

목재전시관, 2층은 목재체험관이다. 



1층에 다다른 목재전시관~ 



이곳에서는 고마나루 전설을 시작해 다양한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시작이자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전해오는 유서깊은 명승지다.

'고마'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 곰의 옛말, 한자로는 '웅진'이라 한다.




다양한 나무들의 단면도 이렇게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더 유익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오면 더 즐거운 곳!



특히나 나무로 만들어진 모형, 의자, 책상, 교구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나무 향을 맡고 만지면서 놀 수 있기에 

엄마, 아빠는 한시름을 덜 것 같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나무 실로폰~

나무로도 이렇게 맑고 예쁜 소리를 낼 수 있나 신기했다.


더구나 사람이 연주하는 게 아니라 공이 굴러가면서 

소리를 내기에 그게 더 신기했다는 것~


아이들은 한동안 나무 실로폰 앞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

어른도 신기했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그리고 우리의 전통가옥인 한옥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한옥의 골격구조와 한옥에 사용되는 나무, 한옥짓기 과정까지~

어른, 아이에게 모두 유용한 시간!



요렇게 모형으로 한옥짓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보기엔 쉬워보여도... 은근 어렵다는 것...


역시 난 건축과는 거리가 멀고 ㅠㅠㅠㅠㅠ 




다시 나무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본다. 

이곳은 목재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목공예품을 만들어보는 공간이 2층에 있는 것이다.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잠시 휴식을 취해도 되고~



고마곰들을 잠시 구경해보기도 ^^ 

고마곰이 대체 몇 마리인것일까 ㅎㅎ 



무엇보다도 약간의 체험비를 내면 이렇게 나무 공예품을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이

목재문화체험장의 장점이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물건을 만들 수 있다니~


연필꽂이, 트레이를 만드는 체험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 같고

연인들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부모님은 뿌듯할 것 같다.


특히나 자신이 만든 장난감이기에 소중히 챙기고 보관하겠지?




이렇게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나무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건물도 참으로 특이했던 목재문화체험장... 

금학생태공원의 매력은 목재문화체험장뿐만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풍경이 곳곳에 있다는 것.


맑은 공기 마시며 금학생태공원 한바퀴 돌기~

초록으로 가득한 생태공원은 어딜 찍어도 푸르른 빛으로 가득하다.




새소리 들으며 금학생태공원을 걷다보니 

이런 게 힐링이구나 싶었다.


조용하고 싱그럽고 시간도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랄까...



미세먼지, 황사가 없는 맑은 하늘 보는 날을 보는 게 어려운 요즘...

공기가 괜찮은 날이면 자꾸 숲을 가게 된다.


그나마 숲이 피난처라 느껴져서... ^^ 


목재 체험도 하고 족욕도 하고 산책도 하며

나무와 친해지고 숲과 친해지는 시간...


이런 게 제대로 된 휴식이 아닐까 싶다 ㅎ 



목재문화체험장 이용안내

*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일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1시30분~3시30분)

* 고마샘터 힐링방 이용요금 -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