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충청도

서정적인 풍경속의 미술관 산책, 임립미술관. 공주여행, 공주 가볼만한 곳

꼬양 2017. 5. 8. 23:19






서정적인 풍경 속의 미술관 산책, 어때요?

-임립미술관-

공주여행, 공주 가볼만한 곳




공주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안갔던 곳이 하나 있었다.

그곳은 바로 '임립미술관'


역사와 문화의 도시에서 미술관을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보고나니 여기는 와봐야할 곳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산책하기 좋은 풍경과 예술작품이 있으니

눈도, 마음도 편해지고 

감성충만해지는 곳이랄까~





저수지도 하나의 작품처럼,

자연도 작품이 되는 그 곳, 임립미술관~



미술관 건물과 저수지, 잔디밭...


안내도를 살펴보면 

회색빛보다 초록빛이 더 많아 반갑다. 





입장료는 5,000원, 어린이는 3,000원~


미술관에 입장하면 누구나 입장료를 내야하는 곳이다.

입장료 5,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은 곳이랄까.








전시시설은 본관대전시실, 특별전시관 A,B,C동, 야외조각공원이다.

그 외에 야외미술체험장, 도예체험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있다.


참, 왜 임립미술관인고 하니,

충남 공주시에 태어난 화가이자 교육자인 임립이 세운 미술관이라 '임립미술관'이라 한다.


1997년 개관해 어느새 스무살이란 나이를 먹었다.


한국의 사립미술관 중에서 규모도 꽤 크고 예쁜 정원을 갖고 있는 이곳...

어린이 미술실기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미술 문화 강좌를 개설해 미술의 저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04년 10월부터 공주 국제미술제를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10여개국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민속조각 경연대회 아프캠프를 비롯해 세계미술학회까지~


국제미술제도 시간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ㅎ




전시관 내에는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 내부의 사진은 이 한 컷으로만 ^^;; 


작품들은 실제 감상하는 것이 제일 좋으니~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임립미술관 속 풍경으로 퐁당 빠져보는 게 난 좋았다.


뜨거운 한여름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땀흘리며 걷는 이 순간에도 

그림과 같은 풍경이 있기에 즐겁다.



봉곡 저수지 풍경도 예쁘지만

예술 작품과 어우러진 이런 분위기가 좋았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까지~

고요함속에 나도 차분해지는 그런 느낌.


저절로 책 한권 꺼내서 읽어야할 것 같고,

갑자기 시도 쓰고 싶어지고...


나를 일하게 만드는 곳이로구나...;;ㅎㅎ







저수지를 옆에 끼고 걷는 길도 싱그럽고~

연인들이 걸으면 더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서 봤을 때 진짜 소파에 누워 누군가 낮잠을 자나 싶었다.

그러나... 이것은 작품이었다 ^^; 


내 책 한 권을 살포시 얹어주고 싶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







호수가 주변 산책로와 자연 호수가 있어서 

더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미술관하면 미술작품 감상으로 끝나는 곳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예술작품 감상을 비롯해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마음이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었다.



공주여행을 함에 있어 새로운 곳을 원한다면 이곳을 추천~

데이트하기에도 가족끼리 나들이 나오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