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빵없이도 버거를 먹을 수 있다? 빌트버거. 쿠알라룸푸르 여행

꼬양 2017. 6. 9. 22:17



내 취향대로 주문해서 먹는 수제버거, 빌트버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평소 햄버거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다.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어서 

햄버거는 가급적 지양하는 편인데,

이런 버거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빵 빼고 채소와 함께 먹거나 

혹은 빵과 함께 패티의 굽기정도까지 정할 수 있는 그런 버거도 있다.


이름하여 Built Burger!





이곳이 어디냐하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NU 쇼핑몰이다.


KL센트럴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도 상당히 좋은 이곳!

센트럴역은 전철과 공항철도, 공항버스, GOKL버스까지 지나다니기에

쿠알라룸푸르 교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KL센트럴역에도 패스트푸드점과 요기할 거리는 있지만 

좀 더 괜찮은 먹거리를 찾는다면 수제버거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NU 쇼핑몰로 갔다 ^^  




깔끔하고 시원한 NU 쇼핑몰~ 

식사가 가능한 매장은 4~5층에 몰려있다.

물론 NU몰에도 푸드코트가 있어서 그곳에서도 식사도 가능하다.  





빌트 버거가 예전에는 음료가 무한리필이었는데...

이제는 바뀌었다 ㅠㅠㅠㅠㅠㅠ 


물론... 런치세트는 26.50링깃이다.

수제버거 세트가 우리나라 돈으로 약 7,500원이라 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기도 하다. 





세트 하나를 주문하면~

그 다음부터 다 골라야한다 ^^ 

빵을 넣은 버거로 할 것인지 플레이트로 할 것인지~

그리고 고기 굽기를 택하고, 

위에 얹을 치즈 종류 중에 또 하나를 택하고,

그 외에 들어갈 채소들을 정한다.

소스도 내가 정하고, 사이드 메뉴도 정해야한다 ^^


참, 빵을 넣은 버거로 할 경우 빵도 선택할 수 있다.

빵을 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채소를 많이 넣고 계란도 넣을 수 있단 것 ^^ 


사이드메뉴에서 스윗 포테이토 프라이를 선택할 경우 추가로 1.50링깃이 붙는다.

 




요건~ 

버거와 갈릭포테이토~

감자에서 마늘맛과 달콤한 맛이 난다 ㅎ 




빵은 브리오슈, 고기 굽기는 웰던, 

소스는 머스타드와 비비큐로~

직원 추천해줘서 택한 소스 ^^ 


안에는 양파와 오이, 피클, 파프리카 등등 야채 듬뿍 넣었다~ 




참, 탄산음료도 택할 수 있다.

나는 딸기 환타를 택했다.ㅎㅎ

그리고 빵대신 플레이트를 선택해서 

패티와 채소 가득 식사를 했다. 





이것은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 ^^;;; 

패티 굽기는 미디움웰던~


아... 그리고 고구마 튀김을 추가했다 ㅎㅎ

난 고구마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위에는 체다치즈를 얹었다 ^^

치즈를 얹어주니 고기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고~





달콤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고구마도 꽤 마음에 들었다. 

아, 딸기 환타는 SO SO...


태국에서는 정말 맛있던데 ㅠㅠㅠㅠㅠ

내 입맛이 변한건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그냥 스프라이트로 할 걸 후회했다 ^^;;; 





식사를 하고 있는데...

또다른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하고 있다 ^^;


직원도 친절했고~

버거도 맛있어서 정말 만족!


매장도 깨끗했고, 

다 먹은 것은 그냥 두고 나가면 된다. 

직원이 와서 알아서 치워줌 ^^ 




그나저나... 

이런 버거, 

정말 처음이었어 ^^ 


한국에도 생겼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 ㅠㅠㅠㅠㅠ 

패티도 도톰하고 채소도 싱싱하고 

소스도 맛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는데,

한국에는 없다 ㅠㅠㅠㅠㅠ 






디저트로~ 같은 층에 있는 맥카페에서 오레오칩모카를 주문해서 마시기~

(맛있으면 0칼로리라지...)


오레오칩모카가 시원하고 달콤하길래 마시는데에 정신팔려서 사진도 안찍었는데

컵에 쓰인 손글씨를 발견하고는 사진을 급히 찍었다.

손글씨를 보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버거를 건강하게 즐겼고,

배부르게 잘 먹었을 뿐만 아니라 ^^ 

(디저트는 고칼로리로 즐겼지만~)

아기자기한 손글씨에 더 즐거워졌다 ㅎ

마치 이 여행을 즐기라는 것만 같아서 ^^;


쿠알라룸푸르의 더운 날씨에 허덕이긴했지만

빵없는 수제버거(?)로 체력보충!


역시... 여행은 잘 먹어야한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