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맛집들이 몰려있는 푸드코트. Lot 10 Hutong, 헤리티지 푸드 빌리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맛집

꼬양 2015. 11. 25. 06:30

 

 

[말레이시아 맛집]

말레이시아 여행 중에서 음식을 먹을 때

가장 편하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곳을 꼽자면 푸드코트를 말하고 싶네요.

 

쇼핑몰 내에 위치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 사진, 모형이 있어서 실패할 확률도 적다는 것도 특징이죠.

 

부킷빈탕에 위치한 랏10 쇼핑몰 지하의 푸드코트는 작은 골목길처럼

오밀조밀, 중국스럽게 꾸며놨습니다.

 

골목길을 뜻하는 후통을 컨셉으로 만든 랏10의 헤리티지 푸드 빌리지는

중국음식을 가장 많이 팔지만,

말레이시아 디저트, 태국음식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뭘 먹어야할지,

정말 고민만 하게 되더라구요.

 

고민에 고민을 한 끝에 여러 음식들을 먹어봤습니다. ㅎ

 

 

 

푸트코트 입구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많이 특이하죠?

이것만 보면 꼭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간판들이 알려주듯이

주로 중국스타일의 음식이 많습니다.

 

참, 여기에서는 말레이시아 페낭 요리도 먹어볼 수 있답니다.

 

페낭을 아직 안가봤지만, 

페낭 요리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지하 푸드코트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편리하게 갈 수 있어요~

 

 

벽에는 신문, 잡지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핫한 푸드코트임을 알 수 있었죠.

 

 

푸드코트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용방법이 같습니다.

 

일단 쭉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가게로 가서 주문을 하며 계산을 먼저 하는거죠~

 

 

 

 

먼저 음료는 코코넛 워터를 시켰어요.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코코넛은 많이 먹고 갑니다.

 

하이난에서도 코코넛을 엄청 많이 먹고, 마셨는데,

여기서도 그렇습니다 ^^;;

 

코코넛 과육을 스푼으로 파 먹는 재미는 쏠쏠하죠 ㅎ

 

 

 

먼저 나온 음식은

Campbell Mini Popiah 였습니다.

 

제주도의 빙떡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빙떡의 소는 심심한 맛인데,

이건 삶은 무에 간을 해서 조금 짭짤하고,

채소의 아삭한 식감까지 곁들인 음식이었습니다.

 

제주도에도 이와 비슷한 음식이 있다고 말을 해줬습니다 ^^

 

제가 제주도가 고향이라고 하니...

말레이시아 분들도 상당히 놀라더군요.

 

제주도를 다 알고 있었어요 ㅎ

 

제주도는 역시 세계인의 관광지가 되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네요.

 

 

수다떨다보니 난양 구운오리 BBQ 콤보가 나왔습니다.

 

삽겹살의 겉면을 바삭하게 구웠는데,

짭짤하고 맛있더라구요.

 

옆에 오이와 함께 먹으면 그 짭짤함이 좀 사라집니다.

이게... 색에서 느껴지다시피 심하게 짭짤하거든요 ^^;

 

구운오리와 삼겹살 중에서 맛있던 것을 꼽으라면

삼겹살이었네요~ㅎ

 

 

이건 볶음면이긴 한데,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ㅠㅠ

 

페낭볶음면과 비슷하게 생겨서 이게 그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면서 이름을 알려줬지만...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면이 좀 넓고 작은, 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독특했어요.

 

 

그리고 탕 한그릇도 시켰습니다~

국물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땡겼거든요 ^^;;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페낭 볶음면이 나왔네요.

 

온통 중국음식속에서 나온 말레이시아 페낭 음식이었습니다.

 

새우와 면, 달걀, 숙주가 어우러진,

매콤달콤한 볶음면이었어요.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 접하는 페낭볶음면.

 

페낭에 가서 먹으면 더 맛있겠죠?

 

다음 여행은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일단 찜해봅니다.

 

 

중국에서 많이 먹었던 우로면이네요~

 

 

이렇게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되죠~

짜장면과 비슷해보이지만

맛은 좀 다릅니다. ^^

 

역시 간장베이스라 좀 짭짤하구요~

면이 얇아서 좋더라구요. ^^

 

 

 

 

Hokkien Mee(복건면), 호키엔미입니다.

굴소스 볶음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볶음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이게 정말 짜장면과 비슷합니다.

칼국수면처럼 굵은 면을 볶는데, 정말 고소하더라구요.

 

여기에도 통새우가 들어가서 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ㅎ

 

 

치킨 소스를 뿌린 밥에

그 위에 소금간을 해서 구운 생선을 얹었네요.

 

한국인은 아무래도 밥심이다보니,

밥은 꼭 먹어야했습니다 ^^

 

면을 먹으면 소화가 아무래도 잘 안되는 느낌에

무엇보다도 전 밥이 가장 먹고싶었거든요.

 

 

생선과 달콤한 소스에 비벼먹는 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가장 맞는 밥이랄까요~

 

김치만 있으면 딱인데, 김치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두리안을 심심치 않게 먹을 수 있는데요. 

두리안 팬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어봅니다.

 

두리안 팬케이크는 예전에 상하이 갔을 때도 많이 먹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서도 먹으니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노란 팬케이크 속에는 생크림과 시원하고 부드러운 두리안크림이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이것은 두리안 찹쌀떡~

 

 

안에는 이렇게 두리안이 들어있습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두리안 찹쌀떡이지요.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맛입니다 ^^;

 

두리안을 싫어한다면 이 디저트는 최악이겠지만,

좋아한다면 최고의 맛이겠죠 ^^

 

 

Bubur Cha Cha라 하기도 하고,

모모차차(摩摩喳喳)라 불리는 태국식 디저트를 마지막 디저트로 먹었습니다.

 

보기에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하게 나온다는 것이 다른 디저트와는 다른 점입니다.

 

차가운 두리안 팬케이크와 두리안떡으로 속이 차가워졌는데

따뜻한 모모차차를 먹으니 차가움이 싹 가셨습니다.

 

달콤한 코코넛 밀크에 열대과일이 퐁당퐁당 들어가있어요~

 

 

이곳 후통 푸드코트는 오픈 주방이라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4G 인터넷도 빵빵 잘 터지는 곳이랍니다.

 

아, 여기 화장실은 유료입니다.

 

그거 하나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많이 당황스러웠던 게...

푸드코트 화장실이 유료라는 겁니다;;ㅎㅎ

 

여기 화장실말고 다른 화장실 가면 되니까 상관은 없긴 하지만...

혹여라도 급해서 화장실 갔다고 해도 당황하지 마세요~

 

이용료는 우리나라 돈으로 100원 정도랍니다.

 

 

푸드코트 곳곳에 가게들을 보다보면

이런 인증서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가게들은 대부분 인증받은 맛집이라는 것~

 

 

디저트 가게의 사장님은 정말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도 푸드코트가 있고,

유명한 맛집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쇼핑몰의 푸드코트 역시 그러합니다.

이곳의 푸드코트는 많이 유명해서 말라카와 광저우에도 있다고 하더군요. ^^

 

저는 중국 여행을 많이 다녀서 중국음식이 많이 익숙했기에 이곳이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페낭볶음면과 태국 디저트도 맛있게 먹었구요.

 

맛있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는 것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행 중에 먹거리가 고민이라면,

여기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물론, 뭘 먹어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되지만,

실패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

 

 

 

Lot 10 Hutong

Lot 10 Shopping Centre, Food Court, Lower Fround Floor, Jalan Bukit Bintang,

Wilayah Persekutuan, Bukit Bintang, 50250 Kuala Lumpur, Federal Territory of Kuala Lumpur, Malaysia
+60 3-2782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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