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본사에서 열린 기내식 산탄 신메뉴 발표회 다녀왔어요~

꼬양 2017. 5. 30. 01:22




에어아시아 본사 Red-Q에서 열린

시그니처 기내식 산탄(SANTAN) 신메뉴 발표회 다녀왔어요~



에어아시아엑스(AirAsiaX)를 많이 타고 다녔고

에어아시아 본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부근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에어아시아 본사 Red-Q를 직접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에어아시아의 시그니처 기내식 산탄 신메뉴 발표회에 초대되어

에어아시아 본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산탄 신메뉴 발표회 현장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기내식을 다 먹어보고 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엄지척!






에어아시아의 승무원들은 자유분방하다.

메이크업도 두발도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이들을 보면서 정말 일할 맛이 나겠구나라 늘 생각이 든다.


수평적인 조직이랄까? 





에어아시아 본사 건물에는 에어아시아 모형이 두둥! 붙어있다 ^^ 

산탄 기내식 신메뉴 발표회 행사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블로거들이 모였다.


물론 나는 한국대표 중 한 명으로 간 것이다.

에어아시아 회장님이 참으로 통이 크고 즐거우신 분 같다 ^^;;;


작년 서울에서 열린 토크쇼를 봐도 그렇지만 ㅎㅎ

늘 유쾌하심 ^^ 





에어아시아 건물 1층에는 에어아시아 비행기가 날아다닌다.

물론 진짜 날아다니는 것은 아니고~

고정시켜놓은 것인데...


트렌드에 맞춰서 비행기를 랩핑한다고 한다.

박지성 얼굴이 들어간 비행기도 있고~

라인 캐릭터 비행기도 있다 ^^


카카오가 없어서 아쉽기도 했다 ㅠㅠ

카카오프렌즈가 비행기에 뙇! 그러져있으면 참 좋을텐데...


아직까지 카카오프렌즈 비행기는 나오지 않았구나... 

우리나라 캐릭터 인기 1위가 카카오프렌즈인데;;ㅎㅎㅎ 



여튼~

기내식 산탄을 골고루 즐길 준비는 다 되었다.

이 아홉개의 박스에 도장을 받아가며 기내식을 즐길 수 있다.


취항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기내식이 만들어졌기에

기대감은 업업!


그런데 T&CO 음료빼고 나머지를 먹는다치면...

8종류인데 배불러서 저녁을 못 먹을 것 같았다.

예상대로...

기내식 뷔페를 한 덕분에 저녁은 패스! ^^;;;  





에어아시아 본사를 방문한 느낌은?

구글 항공사버전을 방문했다랄까?


자유로움이 느껴졌고 모두 즐겁게 일하고 있었다.

행사장은 오픈된 공간에 마련되어 있었고,

행사장 옆으로 트인 공간에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중...ㅎㅎㅎ


우리만 너무 신나게 노는 건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행사가 시작되니 직원들도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다 ^^

그들도 즐기고 있음이 분명했어!





에어아시아엑스 기내지에는 이미 산탄 메뉴가 실려있다 ^^

메인메뉴는 아무래도 이 그린커리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러하다 ^^


에어아시아 글자가 새겨진 빨간캡이 참으로 예쁘다~


참, 산탄이란 코코넛 과육에서 짠 코코넛 밀크로 만든 음식을 뜻한다.

산탄은 대표적인 음식재료로 맛은 물론이거니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고 다양한 음식들과 잘 어울려서 

아시아 남동지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산탄을 주재료로 만든 아세안 국가들의 대표메뉴들을 선보이게 되었고 

나중에 에어아시아 기내식이 생각나게 된다면

바로 이 산탄때문일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기내식 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가운데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블로거, 인스타그래머들은 맛도 보고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도 할 수 있었다.




내마음대로 꾸며보는 기내식 산탄~




액자를 넣고 이렇게 예쁘게 해도 되고~





새로운 이 기내식을 먹어달라고 할 수도 있고 ^^




엄지척 포즈를 취해주는 에어아시아 승무원들~




각 부스에서는 기내식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다.





행사장에서 나와서 열일하시는 토니 회장님~

스스럼없이 셀카도 찍어주시고~







회장님은 이번 행사에 대한 설명을 하시기도 했다.

엄청난 취재열기에 나는 사진도 겨우 찍었다네.

키라도 크던가 덩치라도 더 크던가 했어야했는데,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치임 ㅠㅠㅠㅠㅠ



열일하시는 회장님이었다.

블로거들에게 손수 기내식도 먹여주시고~







앞치마를 두르고 그릇에 담아주시기까지~




행사 취재를 하다가 시선이 느껴져서 고개를 들어보니...

이렇게...

직원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 


직원들에게도 이건 재미있는 행사임이 분명했다!




왼쪽에 검은 깨가 뿌려진 것이 한식~

오른쪽이 그린커리,

제일 아래가 엉클친의 치킨라이스~


가만보니... 기내식에 닭이 재료인 것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종교적인 이유때문도 있으니~



왼쪽이 나시르막, 가운데가 로티 잘라 치킨커리, 세번째가 위에서 엉클 친의 치킨라이스~

나시르막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해서 

말레이시아 여행을 여러번 다녀왔다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담백하기도 한데 튀긴 멸치와 땅콩이 고소해서 막 들어간다 ^^ 


그리고 인기폭발이었던 가운데 로티잘라...

그물빵으로 알려진 로티잘라는 커리에 찍어먹으면 환상이다.

기내식이 너무 맛잇음 ㅋㅋ


그물빵 나오는 기내식은 첨이야~


아... 

이것들은 각각 18링깃이다.



기내식을 맛보는데 있어서 음료를 빼놓을 수가 없지.

음료는 에어아시아 기내에서 제공하는 커피, 티타릭, 딸기주스를 마실 수 있었다. 


나의 선택은 티타릭~


말레이시아 여행가면 늘 사오는 게 티타릭이다 ^^





기내식을 받아왔다 ^^ 

그린커리는 다 떨어져서 못받아왔고...

팟타이와 치킨라이스를 받아왔다.


가장 맛나게 먹었던 것은 팟타이였다. ^^

보기에는 정말 맵지 않아보이는데~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어우러지면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기내식에서 이렇게 맛있는 팟타이를 먹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 




그리고 기내식 3개 이상을 맛보면 회전판을 돌려서 추가로 디저트를 얻어갈 수 있는데~

망고밥 당첨!


달달한 코코넛밀크와 망고의 조합은 단연 꿀조합!

방콕 여행이 떠오른다 ㅠㅠㅠㅠㅠ


방콕 가고싶으다 ㅠㅠㅠㅠ 




요것은 아보카도 치킨라이스~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은 한국식 기내식~

닭도리탕이라 생각하면 된다.

적당히 매콤하고 맛있다 ^^ 

검은깨가 신의 한수 ^^




나시르막을 다시 온전하게 찍어보았다.

소스와 땅콩, 튀긴멸치, 계란이 들어가야 제대로지~ 




행사장 메인에는 기내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 만드는 것은 태국 그린커리~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인다 ㅠㅠㅠㅠㅠ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들을 이렇게 출력도 해주고 있었다.

모두의 추억이 될 듯 ^^ 





행사는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각국을 대표해서 온 블로거들이라 신경전도 좀 있었다 ^^;;;

다른나라 블로거들 사진도 찍어주고

기내식도 많이 맛보다보니 어느덧 행사는 끝날 시간이 되었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은 사람은 인도네시아에서 온 인스타그래머였다 ^^ㅎㅎ

중국이 1등할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했는데 1위가 인도네시아라니~

이것은 반전!



대부분 기내식은 천편일률적이고 맛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나 저비용항공사(LCC)를 탈 경우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편견을 에어아시아가 없애줬다.

기내식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걸 알려줬어~ 


그리고 200여명의 블로거가 한 자리에 모여 

기내식 산탄을 맛봤던 행사는

즐겁고 유쾌함이 가득 남아서 그 여운이 오래갈 것 같다 ^^ 



*에어아시아로부터 항공편을 지원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