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17 서울미디어메이트

서울디지털서밋회의를 통해 상상해보는 스마트시티 서울

꼬양 2017. 5. 28. 02:29





2017 서울디지털서밋 참관, 

스마트시티 서울을 상상해보다




지난 2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서울시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논의하고 협력을 다지기 위함이었다.



서울디지털서밋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개최다. 

이번 서밋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사회혁신 : 새로운 연결, 다른 경험'이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서울시를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서밋에 참여하는 기업은 해외 11개, 국내 8개,

총 19개의 기업이다.


해외의 경우 AIG, ARM, AWS(아마존웹서비스), CISCO, IBM, 

Intel, Microsoft, Oracle, SAP, Siemens, ZTE였고,

국내는 KT, LGU+, 인터파크, 우리은행, 안랩, 한글과컴퓨터, SK C&C, SK텔레콤이었다.





행사는 본회의와 컨퍼런스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오전에는 서울시와 19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각 기업에서 제안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서밋 본회의를 진행했다.



서울디지털서밋은 19개 기업을 대표한 이들의 인사를 통해 시작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님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아세안 특사로 파견되어 류경기 부시장님이 참석했다.


다만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시장님과 화상으로 연결해

축하 인사를 들을 수 있었다. ^^ 


두번째 디지털서밋회의인데 참석한 관계자, 언론인, 시민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서울이 전자정부평가 7년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갈 길이 멀고 부족하다며 

이 자리가 디지털 서울의 발전을 위한 자리라 말했다. 


이상철 좌정의 말로 회의는 시작되었다.

기계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포인트, 

4차 산업은 빅뱅포인트다.

모든 것이 다 터져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인데

도시는 시민들을 위한 곳인데

디지털 기술들은 인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오늘 주제라며

미래의 디지털 서울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회의진행방식은 기업별로 발표하고

부시장과 제프 멀건의 코멘트가 이어지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첫번째는 미세먼지를 빅데이터로 해결방안을 찾는 방법에 관해 

MS 관계자가 발표를 했다.

이어서 안랩 대표이사의 랜섬웨어와 관련한 제안을 했다.


비판적으로 본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업인들의 제안을 듣다보니 사실 자신들의 사업분야만 강조하는 느낌도 받았다.

물론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는 점은 밝혀둔다.


지멘스의 에너지 절감 및 가스 절감을 위한 제안은 흥미롭게 들었다.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절감 감축을 제안했는데, 

지멘스는 스마트 빌딩을 통해 23~40% 감축 기술을 제안했다고 한다.

도시 문제 중 물 문제를 제외하고 

스마트에너지먼트, 디지털을 이용해 도시문제를 접근한다는 것인데... 

지멘스는 서울시에게 스마트빌딩부터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 했다.


 





KT 부사장은 서울시의 스마트 재난안전에 관해 제안을 했다.

시민안전을 디지털 기술로 보장할 수 있느냐였는데,

지오펜싱을 기반으로 스마트재난안전 서비스를 예시로 들었다.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랜섬웨어, 환경, 보안, 에너지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들에

디지털 기술활용에 관한 논의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두번째는 실질적인 시민 삶의 질의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시민, 스타트업도 함께 상호협력하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디지털 생태계 조성은 다양한 협력이 필요한데

이 협력방안에 관한 논의였다.


한글과 컴퓨터 대표는 서울시 관광산업 활성화와 창업센터를 위해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안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통번역이 가능한 기기를 서울시에 적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창 올림픽 공식 소프트언어로 지정되었다는 이야기도 했다.


금융분야에서는 우리은행 관계자가 자리했다.

나 역시 우리은행을 주로 이용하고,

우리은행 인터넷, 모바일 뱅킹을 종종 이용한다.

여행갈 때 환전도 우리은행 어플을 이용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집중하고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사회는 변화하는데 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도 생겨난다.

은행을 가야만 하는 사람들과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

아빠, 엄마만 하더라도 아직까지 공인인증서 사용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계신다.

이렇게 금융업무에 있어서도 디지털 격차가 생겨나는데

그것을 우리은행은 목소리만으로 금융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음성인식이다.

그리고 서울시와 함께 웹투웹 결제를 통해 재래시장, 소규모 가맹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제안했다. 


아직 이 제안들이 전부 다 받아들인다는 전제는 없었지만

실 생활에 적용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서울생활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흥미로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싹기업 및 사회적 기업 공동육성을 제안한 IBM,

 인텔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년혁신가 양성을 제안, 

SAP는 디자인씽킹기반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 교육 등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관한 다양한 협력방안이 오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하철이용자 분석, 블록체인을 활용한 미디어정책 활성화, 

서울시 전통주 온라인 유통 활성화 정책 제안,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환경조성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의 제안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디지털서밋회의...

디지털이라 다소 어렵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일반 시민도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기업들의 제안이 실 생활과 관련이 있기에 더더욱 그러지 않았나 싶다.



시민이 상상하고 서울이 실행하는 서울.

이미 우리사회는 디지털 기술이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더 많은 디지털 기술이 서울시에 활용되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스마트시티 서울...

우리는 지금도 디지털도시 서울을 만나고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만날 서울은 지금보다 더 나은, 더 발전한 스마트시티일 것 같다.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고연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