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다양한 취재활동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박지성이 함께한 드림토크콘서트

꼬양 2016. 5. 19. 22:20






에어아시아 토니 페회장과 박지성 앰배서더가 함께한

드림토크콘서트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타이에어아시아엑스를 이용해 방콕여행을 다녀왔다.


하루 휴가를 내고 방콕도 주말여행처럼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다시 또 방콕으로 떠나야지 결심을 했는데,

다음날 17일에는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서울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에 냉큼 취재를 갔다.


이럴 때 보면 정말 강철체력인거 같기도 하고... ^^

에어아시아와 난 뗄래야 뗄 수 없는

그런 진하고 끈끈한 인연인가보다.


서강대 메리홀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가량 드림 토크 콘서트는 이어졌다.


박지성 선수가 온다는 말에

무엇보다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회장님이 들으면 섭하시겠지만... ^^;;






서강대 메리홀에는 이렇게 현수막이 뙇!





에어아시아답게도~

행사는 재기발랄했다.


좌석 역시 탑승권~


내 자리는~

A열 12번째~


첫째줄 가운데... ^^;;

말 그대로의 명당자리에 앉게 된 행운을 얻음~



행사 전에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인증샷 올리는 이벤트를 비롯해서

종이비행기에 나의 꿈을 적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추첨을 통해 에어아이사의 항공권을 주는 것인데...

사실... 기대조차 안했다 ^^;;


난 이런 이벤트에는 소질이 없더라고 -_-;;


그래도 사람인지라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추첨함에 넣긴했다.

약 1%의 기대는 갖고 있었으나

2시간 후에 후회했다.


나의 그 1%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거든.


제일 첫째 줄에 앉았더니 단점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왔는지를 모른다는 거다.


나중에 알고보니 4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을 했다 한다.

 

그래도 박지성 앰배서더와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오상진 아나운서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으니

그 점은 참으로 굿굿~



샌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로 드림토크콘서트는 서막을 열었다.


모래로 어떻게 이런 멋진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까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에어아시아의 소망, 모토가 담긴 작품이었다.





오상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토크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만든 장본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막대한 부채(우리가 상상도 못하는...)를 가진 비행사를

1링깃, 약 300원에 구입해서 지금의 에어아시아 신화를 이뤘다.


불가능에 도전하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예전에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만나지 못했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에어아시아 전세계 블로거행사에 한국 대표 중 한 명으로 초청되었는데,

회장님의 스케줄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그때 뵙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하지만 돌고 돌아 지금 이렇게 회장님을 먼 발치에서 뵙게 되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사람 중 한 명인 박지성 홍보대사.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멘탈이 참으로 강인한 사람이라는 게

겉으로도 보이기에 참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스포츠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기에,

좋아하는 선수도 손에 꼽을 정도다.


그의 열정과 노력,

꿈을 이룬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었고,

은퇴를 한 지금 이렇게 에어아시아 모델로 보는 것도 즐거웠다.


하지만 말수가 워낙에 없어서... ^^


토크쇼의 주인공은 두 분임에 틀림없지만,

그래도 자꾸 가운데 앉아있는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님이

주인공 같은 느낌이 들었다. ^^;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면 될수록

에어아시아란 회사가 얼마나 수평적인 조직인지를 알 수 있었다.


조직간의 이동도 자유로웠고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꿈을 키워가고 진행하는 스타일이기에

직원들의 꿈도 함께 독려하고 격려하고 있었다.


여성기장, 여성부기장...

모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승무원으로 일하던 직원이 파일럿이 되기도 했다.


꿈을 가진 것이

에어아시아에서는 큰 행복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한국에서는 정말 꿈도 꾸지 못할...

그런 회사가 아닐까 싶었다.


한국지사의 직원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그들이 보낸 이메일을 살펴보고,

통화도 하는 회장님.


사실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실제 직원들이 나와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저절로 존경의 마음에 고개가 숙여졌다.


진실한 존경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고,

직위, 권위에 의해서가 아니란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우리나라 회사들이 저렇게 될 수는 없겠지...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한낱 낮잠자면서 꾸는 꿈일걸?





그리고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허니 버터칩을 꺼내들었다. ^^


허니버터칩 품귀 사태가 일어났을 때

에어아시아를 타면 허니버터칩을 기내서비스 하겠다고 말을 해서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제 허니버터칩은 너무나도 흔해졌고...

허니버터칩을 맛 본 토니페르난데스 회장은

맛은 있지만 살은 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





유쾌한 분위기속에서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한국에 와서 느낀 점을 비롯해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모두가 미쳤다고 해도,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곁에서 그의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곁에 어떤 사람이 있냐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자리였다.


다행이다.

아직까지 내 곁에는 내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



토크콘서트 말미에는

자신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에어아시아 한국지사 직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줬다.





그리고~

에어아시아 승무원을 공개모집하는데...

온라인 오디션이라는 아주 특이하고도 쇼킹한 공지를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어떻게 온라인 오디션이 이루어질지...

기대반 걱정반...;;ㅎㅎ


화장, 헤어스타일 등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에어아시아의 승무원들을 볼 때마다

행복해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비행기 안에서 화장실을 갈 때도 보면

승무원들끼리 있어도 계속해서 웃음이 묻어나던걸.


이런 회사라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자리였다.


무엇보다도 취업준비생, 학생 등

청년들이 대부분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그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은 분명했다.


꿈은 잊고 현실에만 집중하며 살던 청춘들에게,

그래도 꿈은 꿔야한다고 격려를 보냈던 시간.


꿈꿀 수 있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기에

그 시간은 행복한 것 같다.


여튼... ^^

박지성 선수도 보고,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오상진씨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

드림토크콘서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