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하이난 (해남)

하이난 쇼핑리스트 정리. 하이난에서 안 사오면 후회할 것들. 하이난 여행

꼬양 2015. 10. 3. 06:30

 

 

[하이난 여행]

하이난 여행가서 살 것이 참 많았습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눈이 반짝반짝, 초롱초롱 빛날 수 밖에 없었죠.

 

정보가 전무하니, 오히려 하이난다운 것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랄까요.

 

다니면서 이걸사야하나 저걸 사야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하이난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가 보이더라고요.

 

특히 하이난 마트에서는 손쉽게 살 수 있지만

하이난을 벗어나서는 못 사는 것들 위주로 정리해봤습니다~

 

 

 

 

제 캐리어를 채웠던 아이들입니다.

침대 위에 가지런히 놓고 정리해보았네요.

 

그 이후에 산 것들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ㅠㅠ

 

일단 마트에서 일차적으로 샀던 것들입니다.

 

캐리어에 정리하기전에 담은 이른바 인증샷이에요 ㅎㅎ

 

 

 

제일 먼저 사야할 것은?

고정차(苦丁茶), 쿠딩차입니다.

 

하이난 싼야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쿠딩차는

아직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향기와 맛이 있는 고정차는 자연의 쓴 맛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요.

주요 산지는 하이난다오, 광둥, 쓰촨 고산지대 등인데, 광동과 하이난의 고정차는 일엽차 식으로 제조된다고 하더군요.

 

하이난의 쿠딩차는 
오지산(五指山) 열대 우림속에서 나오는 찻잎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좋고, 비뇨기 계통을 잘 조절하고, 부종 현상에도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쓴맛에 적응하기는 좀 힘들더군요 ^^;

몸에 좋으니 마시는거죠 ㅠㅠ

 


 

물론 자주 마셔도 부작용이 없지만, 선천적인 허약체질이나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뜨거운 물로 우려 마셔도 좋고 생수에 담가 냉장시켜 마셔도 더운 여름에 갈증 해소에 좋다며

판매원은 열심히 홍보하더군요 ^^

 

(그래봤자 저는 수많은 차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차 잎은 보통 5-6번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보이차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보이차 차 후에 이 쿠딩차 반 토막을 넣어서 마시면 또 좋더라구요.

 

집에 상하이에서 사온 보이차도 있어서 그렇게 마셔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중국 내륙과는 달리

하이난의 차는 좀 많이 달콤했습니다. 

 

일반 차에서 느낄 수 없는 그런 맛이었죠.

알고보니 그 차는 난구이런차, 난귀인차라고 불리는 인삼우롱차였죠.

 

 

우롱차에 달달한 설탕을 섞은 맛이랄까요.

설탕과 다른 오묘한 단맛입니다.

목넘김도 좋고, 자주 마시게 되던데,

마찬가지로 하이난의 난구이런차는 오지산에서 재배된 차잎으로 만듭니다.

 

하이난에서만 살 수 있고,

한국에서 구하기 참 어려운 차입니다.

 

대용량 차도 팔고 있긴했지만

전 이 정도 크기가 딱 좋더군요.

 

난구이런차 역시 기관지에 좋다고 합니다.

 

쇼핑을 하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죠.

 

차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왕지사 마시는 거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마시면 좋잖아요 ^^

 

 

 

그리고 이것은~

야향내미차!

(한자를 그대로 읽으니 좀 이상하네요 ㅎㅎ)

 

 

 

코코넛차라고 보면 됩니다.

밀크티 비스무리하지만 코코넛 향이 나고 달달한~

그런 차랍니다.

 

아무래도 하이난에서는 코코넛이 많이 나다보니

죄다 코코넛이랍니다.

 

물론 이건 하이난에서만 살 수 있으니,

밀크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드시 사야했던 품목 중 하나였어요.

 

타이완에서 3시 15분 밀크티를 왕창 카트에 담았던 것처럼

이것도 다음에 마트가서 가득 담았네요~

 

 

 

 

캐리어에서는 코코넛 파티가 열렸네요.

이 제품도 코코넛입니다.

 

바로 코코넛 밀크파우더.

 

 

찬물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코코넛 밀크파우더랍니다.

개별포장이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든 코코넛 밀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50~200ml 한 컵에 코코넛 파우더 낱개 한 봉지를 풀어넣으면 끝~

 

코코넛 밀크 마시기 참 편해요 ^^

 

 

 

그리고 코코넛 캔디.

선물용으로도 간식으로도 참 좋은 제품입니다.

스카치캔디 버터맛인듯 하면서도

부드럽고 더 달달한, 코코넛 향기도 살포시 나는 사탕이죠.

 

 

 

 

 코코넛이 안 들어가는 데가 있긴할까요?

 

밥을 짓는데도 들어가고,

음료수처럼 코코넛을 주로 마시는 이곳에서는

술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건 52도에 해당하는,

코코넛 술입니다.

 

알코올의 향기와 코코넛의 향기가 어우러진...

묘한 술이죠.

 

삼킬 때 목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코코넛의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그런 술입니다. 

 

선물로도 좋습니다 ^^

 

하이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가게, 남국식품에서도 살 수 있고

왕하오마트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코코넛 향이 난다고 해서 원샷을 했다가는

훅 갑니다.

 

 

 

 이건 두리안이 아니고,

열대과일인 잭푸룻입니다.

 

과일은 반입이 안되고, 이렇게 과자는 사서 갈 수 있습니다.

 

하이난에서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 중 저는 잭푸룻 칩을 골랐구요 ^^

 

 실제 잭푸룻을 먹는 게 가장 좋지만,

한국에서 이 잭푸룻을 구하기도 먹기도 어려우니

이렇게 과자라도 사면 좋더라구요 ㅎ

 

실제 잭푸룻 과일은 식감은 감이지만,

맛은 당근, 양배추를 섞은 맛?

암튼 건강한 단 맛이죠 ^^

 

 

 

 

 

인기 최고의 품목은 당연히 코코넛 커피랍니다.

제주도의 동생은 이 커피 두 봉지를 혼자서 다 먹겠다고

엄마와 싸웠다고 하니 말 다한거죠 -_-

(욕심꾸러기!!!!)

 

한 봉지에 20개가 들어있는데,

어느 누구도 이 커피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달달한 잔치집커피인듯 아닌 것 같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커피입니다.

 

하루의 피로를 사르르 녹여주는 그런 달콤함?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커피가 들어있어요.

우리가 믹스 타먹는 것과 같습니다.

 

 

 

 

 

 

 

 

머그잔에 믹스를 털어놓기.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코코넛 향이 가득 방안을 채웁니다. ^^

 

커피와 코코넛 향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좋은 향이 납니다.

 

달달한 맛때문에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서도

왠지 모를 아쉬움에 잠기기도 하죠.

 

하지만 여러마시면 살이 찌겠죠 -_-;

 

평소 쓴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이 커피는 너무 달게 느껴지겠지만,

믹스커피 마니아, 달달한 커피 애호가에게

이 커피는 최고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후에 직원이 신문을 룸에 넣어줘서

커피 한 잔을 하면서 하이난신문을 잠깐 읽어봤습니다.

 

하이난 신문에 권상우도 나오고 -_-;

권상우의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을 했더라구요.

 

암튼 ^^

 

제 캐리어를 무겁게 만든 쇼핑품목들을 짧게 적어봤습니다.

이 품목들은 하이난 대형마트나 남국식품 매장에서 모두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대형마트 갈 시간이 없다면 특산품점에서도 살 수 있는데,

아무래도 작은 규모의 가게에서는 가격이 좀 비싸죠.

몇 백원 차이 난다고 보면 되어요.

 

하이난을 대표할만한 것들이 이 외에도 더 있는데,

오늘은 먹는 것 위주로 잠깐 적어봅니다. ^^

 

 

포스팅을 열심히 해야하는데,

슬럼프에 빠져서 자주 하지도 못하네요 ㅎㅎ

잠시 오는 정체기였으면 좋겠지만, 그 잠시가 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이겨내야하는 거겠죠...

 

벌서 10월이 시작되었는데요,

여러분~ 즐거운 10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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