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타이완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우라이의 작은문구점, 우라이간쯔디엔, 대만여행

꼬양 2015. 5. 21. 06:30

 

 

 

[타이완 여행]

산골짜기 온천마을 우라이 옛거리에 위치한 작은 문구점에서

저와 친구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종이인형, 불량음식이라 일컬었던 사탕, 쫀드기... 딱지까지...

어릴 적에 보았던 대부분의 것들이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우라이의 작은 문구점에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볼 법한 것들을 대만에서 만나다니,

신기했고 신이 났었네요.

 

그들의 추억과 우리의 그것이 같아서 그런걸까요.

이 공간이 더욱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柑仔店...

그대로 읽자니... 감자점?

 

어린 귤나무? 작은 귤?

사탕수수 묘목?

 

암튼.. 한국식 한자로 읽으려고하니 조금은 어색했던 가게.

 

알고보니 어린 시절의 추억을 찾기 위해

대만 사람들도 이곳 가게에 들린다고 하더군요.

 

우리만 신기한 게 아니었어요~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책상과 의자가 있었네요.

이곳에서도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온천마을이라 고양이가 온천욕을 하고 있죠 ^^

이곳 원주민 타이야족과 미니열차, 벚꽃까지 스탬프로 나와있었어요 ㅎ

 

 

 

이곳에 들어오면 사람들은 뭘 사야하나... 뭘 봐야하나 혼란스러워집니다.

온갖 다양한 것들이 있거든요.

 

친구들은 열심히 기념품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념품 고르는 것은 잠시뿐...

곧장 가게 구경에 들어가게 되죠.

 

 

 

 

한글만 붙어있으면 우리나라 문구점인 줄 알겠어요.

동네문구점에는 이런 작은 스낵들을 많이 팔았죠 ^^

 

학교끝나고 꼭 들려서 사먹었던 그것들 ㅎㅎ

 

 

요건 대만에서나 볼법한 것들이죠 ㅎ

그림이 참 오래되어 보이죠?

 

이것들도 대만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나봐요~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대만의 종이인형은 이래요~

저도 이번에 처음 봤거든요.

 

헬로키티 종이인형은 꼭 사야할 것만 같죠?ㅎㅎ

 

대만이나 한국이나 이렇게 종이인형은 유행인가봐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종이인형의 집도 꾸며있다는 것.

 

왠지 탐난다 저거...

 

 

 

우라이를 상징하는 부엉이 키 홀더~

 

 

원주민 열쇠고리도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품목중 하나였습니다.

원주민 캐릭터가 참 귀엽죠?

 

 

 

 

대만 전국 방방곡곡의 기념품가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마그네틱도 보였구요~

저의 숙소가 시먼역이었는데...

이렇게 '시먼'이 두둥! 있군요 ㅎ

 

그만 놀고 숙소로 들어가란 뜻인걸까요.

 

 

핑시역에나 있을 법한 풍등 기념품도 여기에 있구요~

 

 

 

이제부터 본격 어린시절에 먹었던 간식거리를 떠올려봅니다.

 

젤리, 쥐포 등등...

이곳 어른, 어린이들도 같은 것을 주전부리로 먹었나봅니다.

 

 

 

 

쫀득하고 달콤한 유과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추억의 별사탕과 왕사탕도 있었어요.

건빵을 찾아야할 것 같은데... 건빵은 없더군요 ^^;;

그건 한국에만 있는걸로~

 

 

양념을 한 쥐포도 있었구요.

짭짤하면서 바삭~

 

 

 

칸초인줄 알았는데...

다른 거네요 ^^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데 한국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ㅎ

 

이건 참 마음에 드네요 ㅎㅎ

 

질소과자가 아니라는~

 

 

 

비싼 자동차 장난감부터 저렴이 모형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이런 거 구경하는 게 더 재밌었습니다.

이게 바로 딱지!

 

타이완 딱지는 이렇습니다. ^^

 

우리나라도 이런 딱지가 있었음 좋겠어요 ㅠㅠ

한복입고 막 그런..

 

홍길동, 전우치.. 그런 딱지?

 

 

 

꼬마아이들이 뭘 하고 노나 지켜봤는데요...

 

 

 

이녀석들은 뱀을 좋아하더군요.

뱀 외에도 악어, 지렁이, 공룡 등등... 다양한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전 여자인지라...

이런 걸로 놀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뱀이 싫어요 ㅠㅠ

 

 

 

 

가게 구경을 하다보니 갑자기 출출해졌어요.

나오면서 근처 가게에서 간식을 사서 먹었네요 ^^

 

 

그나저나..

'어린 귤'이라는 가게 간판처럼,

이곳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곳이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대만에서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릴 줄은 몰랐어요.

 

대만사람들과 우리의 추억은 같다는 점에서 신기했고,

그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념품을 사보려고 들어갔던 가게였는데,

정말 소중한 구경을 했습니다.

 

이래서 여행이 즐거운거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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