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타이완

헬멧을 쓰고 보는 아찔하고도 멋진 풍경. 타이루거 협곡, 옌쯔커우. 대만여행

꼬양 2015. 3. 20. 06:30

 

 

[대만 여행]

타이루거 협곡에서 가장 절경으로 손꼽히는 곳, 옌쯔커우.

낙석 위험이 있어서

반드시 안전모를 써야하는 곳입니다.

 

곳곳에 떨어진 돌을 보면서 걷자니 아찔하기도 하지만

해발 2000m의 산 사이에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보면

자연의 신비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맑은 공기, 멋진 자연과 함께하는 타이루거 협곡여행.

대만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

 

 

 

 

 

대리석 절벽은 초록의 빛깔로 물들었네요.

아래는 쪽빛물이 흘러가구요.

 

그나저나...

사람들은 다들 하늘색 헬멧을 쓰고 있죠 ^^

 

목숨이 달린 것이니,

다들 쓸 수 밖에요~

 

 

 

여기는 칼새와 제비가 절벽으로 먹이감을 찾아오거나

둥지를 지어놓은 흔적이 있어

제비를 뜻하는 연자구, 옌쯔커우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왼쪽으로 보면...

낙석방지를 위해 바위에 조치를 취해둔 게 보일거에요.

 

보기만해도 무시무시합니다. ㅎㅎ

 

 

'돌이 내 머리위에 떨어지진 않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다들 일렬로 길을 따라서 주이루 절벽을 가까이서 보려 걸어갑니다.

 

 

멀리 흔들다리도 있지만,

개방되어 있진 않아요. ^^

 

 

 

 

 

그냥 눈으로만 보기.

흔들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더 멋지겠죠?

 

 

길을 따라 캄캄한 굴로 들어갑니다.

멋진 풍경을 보려면 반드시 통과해야할 곳.

 

차도 함께 다니고, 사람도 다니기에 주의해야한다는 것.

차들도 속력을 내면서 달리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은 필수!

 

 

캄캄한 굴 안에서 바라보는 절벽.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지만,

제비둥지는 보이지 않아요. ㅠㅠ 

 

 

 

그리고 그 아래 펼쳐진 계곡.

하늘은 흐리지만,

물이 하늘빛인 것 같죠? ^^

 

 

 

구멍에서 제비가 나올 것 같은데,

제비가 없네요 ㅎ

 

제비는 그저 상상속에서~ 

 

 

 

선명하게 펼쳐지는 절벽.

이 풍경에 숨이 막힐 것만 같았습니다.

 

한발짝 걸어서 사진찍고,

주위를 둘러보고...

 

더디게 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구요.

장대하고, 황홀한 풍경.

 

 

난간에서 바라보는 절벽은 아찔 그 자체죠.

무게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 바위가 강으로 떨어진 흔적도 보이고...

 

자연의 힘이란 정말 대단합니다.

 

 

도로위로 쭉 뻗어있는 절벽.

 돌이 바로 무너질 것 같은 아찔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때문에 다들 헬멧을 쓰고 있는거죠.

비가 오거나 태풍이 몰아치면

이 협곡구경을 못한답니다.

낙석 위험이 더 심해지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절벽에 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

이 길을 만든 것도 다 사람이 이뤄낸 것이랍니다.

 

자연의 신비도 놀랍지만,

이 바위를 뚫어서 길을 낸 사람들도 참 대단하죠.

 

그것도 곡괭이와 정만을 이용해서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하니,

인간승리의 길이죠.

 

또한, 협곡의 길을 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희생되었습니다.

그 넋을 기리기위해 이곳에 절도 지어졌죠.

 

 

 

봐도봐도 신기할 뿐이고,

누르는 것은 카메라 셔터뿐이구요~

 

 

 

어느새 저희의 발걸음은 공원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친헝공원에서 잠시 점심을 먹습니다.

덮밥과 물만두~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메뉴판에는 한국어도 적혀있었어요.

간단히 식사를 하기에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후 다시 택시를 탑승.

멀찍이서 바라만봤던 터널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터널들이 참 많아보이죠?

 

이 계곡은 주취동이라 하는

구불구불 9개의 터널이 이어지는 곳이랍니다.

 

 

 

 

택시안에서도 손가락은 참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계곡의 풍경을 담느라 바빴고,

창문 밖의 공기는 신선하고 맑았죠.

 

 

 

9개의 터널을 지나,

차는 잠시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바라보는 계곡.

 

바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있고,

흘러가는 물은 시원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두꺼비 모양을 한 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위위에 있는 작은 정자는 장제스가 어머니를 위해 정자라고 하더라구요.

 

헬멧을 쓰고 볼 수 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풍경,

자연이 빚어낸 솜씨에 그저 감탄만 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은 위풍당당한 모습이었고,

그 아래 흐르는 강은 거칠면서도 평온한 느낌이었습니다.

 

신선이 살면 이런 곳에 살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마치 무협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웅장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감상할 수 있었던 곳,

타이완의 타이루거 협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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