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내 것이 된 다이슨 청소기.
흡입력때문에 뉴스에서 참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요,
제가 미국에서 직구로 사온 이 제품은...
한국에서는 팔고 있지 않고,
논란속 청소기인 DC 46 같은 듯 하면서 아닌 듯, 그리고 또 다른...
아무튼 애매한 아이입니다.
(직구과정 이야기는 http://blog.daum.net/yeonsili/12342181 를 참조해주세요.)
하지만 흡입력과 가격 논란속에서 전 잘 쓰고 있답니다.
간단하고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흡입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청소할 때 청소기가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지 않고,
넘어지는 것도 없어서...
거칠게 청소하는 저에게는 딱인 아이인거죠.
머리를 쥐어짜면서 이 청소기와 비교할 다이슨 한국형제가 없나 살펴보지만
이름도 다르고, 청소기 헤드도 다르고 구성품도 좀 다르고...
그래서 포기하고,
DC39는 DC39인 것으로 인정하기로 합니다.
다이슨이 참 머리는 좋단 말이죠.
같은 제품 한국들여와 비싸게 판다는 말 안들을려고 노력을 한 게 보입니다.
그나저나.... 이걸 다이슨 회사에서도... 보겠죠?
그들이 보거나 말거나..
이건 제가 제 돈들여 미국에서 사들여 온 제품이니 과감히 써봅니다.
제 껀데, 뭐 어때요.
훗.
제가 산 기종은
Dyson DC39 Animal Canister Vacuum Cleaner with Tangle-free Turbine tool
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 ㅎㅎ)
흡입력이 275A/W인데요.
모터출력(W)와 흡입력 에어와트(A/W)는 다르다고 하는군요.
에어와트는 외국에서 측정한 기준으로
모터출력에 100~150W를 더해야 우리나라 측정 기준의 흡입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마존에서 이 제품을 산 소비자들이 이렇게 극찬을 합니다.
청소기가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청소하기에 편하다는 것 정말 저도 인정합니다.
기존에 저는 LG 청소기를 썼었는데...
청소하다보면 자꾸 부딪히고 그래서,
청소기가 깨지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종이필터를 쓰지 않는 청소기라,
필터 청소도 자주했지만,
갈수록 흡입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바꾸게 된거죠.
그렇게 많이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청소를 한 후에 집안이 깔끔해져야 청소한 보람이 있잖아요 ㅠㅠ
다이슨 이 제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양한 헤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작은 헤드는 탱글프리 터빈헤드툴(엉킴방지툴),
뒤에 있는 아이가 트리거헤드툴입니다.
청소기 호스의 트리거를 통해 조정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기타 부속품으로 온보드 툴...
구석청소 툴, 계단청소툴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미국에서 온 이 청소기는 100볼트 전용입니다.
220볼트인 한국에서는 사용을 못하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변압기.
강압변압기가 필요합니다.
청소기를 돌릴려면 3KVA는 필요하답니다.
직구를 통해 청소기를 구입한다면
변압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죠~
사용법은 간단해요.
빨간색 전원버튼 누르고 쓱쓱 다니면 된다는 것.
끄려면 다시 빨간 버튼 누르면 되구요~
국산 청소기가 흡입력을 조정하는 여러 기능을 탑재한 것과 달리,
다이슨은 기본에 충실해 버튼도 달랑 두 개.
전 이게 가장 충격이었네요 ㅎㅎ
사용법이 너무나도 간단했어요 ㅠㅠ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트리거랍니다.
청소하다보면 이 트리거를 종종 누르게 되었는데요.
청소기 헤드에 무엇인가 걸렸다 싶으면
호스의 트리거를 잡아당기면 됩니다.
그러면 이 브러시가 회전을 멈추고
흡입만 합니다.
다시 트리거를 누르면 브러시가 회전을 하죠.
브러시에 머리카락 등이 엉키면
헤드를 열어서 빼낼 수도 있습니다.
늘었다, 줄었다 하는 봉~
청소봉에 온보드툴을 달아보았네요~
그리고
호스를 빼고 헤드와 트리거를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는 게
이 청소기의 장점이었습니다.
침구 청소할때 정말 좋더라구요.
이렇게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
손잡이 있는 부분에 각각의 헤드를 끼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터빈헤드툴을 연결해보았는데요.
애완견을 키우는 집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았습니다.
각도 조절도 가능해서 구석구석 유용하게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터빈헤드툴의 바닥은 이랬어요.
보라색 톱니바퀴 아이들이 회전을 한답니다~
청소봉이 아닌 호스에만 헤드를 연결하고 사진을 찍어봤어요.
그리고 각각의 툴을 끼워보는데요.
이 헤드툴은 커텐청소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헤드를 끼운채로 커텐을 쓱~ 내려주면 되었거든요.
모서리나 구석을 청소하는데 유용한 툴입니다.
브러시를 앞으로 길게 당겨서
책상이나 키보드 먼지를 빨아들이는데 사용하니 좋았구요.
다양한 헤드는 청소봉 끝에 끼워도 되고,
호스에 끼워서 사용해도 됩니다.
자유자재로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트리거헤드 툴 역시 이렇게 청소봉 없이도 바로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먼지통에 먼지가 차는 것도 보입니다.
필터 청소는 한 달에 한번씩 해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먼지통을 비우는 것도 참 쉬웠습니다.
쓱 들어내서 휴지통위에 놓고 버튼을 누르면 하단의 투명한 부분이 열리거든요 ^^
그렇게 먼지통을 비우면 됩니다.
윽...
먼지가 저렇게 많다니 ㅠㅠㅠ
딱딱한 바닥, 카펫, 틈새가 있는 곳에서의 먼지는 잘 빨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구석구석 청소하는데 이만한 청소기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청소기를 사기 전에 삼성의 모션싱크도 고려해봤지만,
그 비용보다는 이게 저렴해서 이걸 택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지만,
며칠 동안 이 청소기를 써본 결과
전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써보고,
흡입력이 떨어지는지 아닌지 더 확인해봐야겠죠 ㅎㅎ
가전제품 리뷰는 처음 써보는데...
정말 어렵군요 ㅎㅎ
제 스타일은 아닌가봅니다 ^^;;;
그래도... 청소기는 잘 써보렵니다 ㅎㅎ
미국에서 한국까지 어렵게 온 아이니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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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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