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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먼데이 직구 성공! 다이슨 DC39 국내 절반 가격으로 구입~

꼬양 2014. 12. 16. 06:30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에

미국도 들썩였겠지만, 오히려 한국이 더 열광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열광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유독 한국에만 오면 비싼 제품이 있죠.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지만,

관세에 부가세까지 붙으면 한국에서 사나 미국에서 부르나...

하나마나가 되기에 직구에도 요령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다이슨 DC39 청소기

(Dyson DC39 Animal Canister Vacuum Cleaner with Tangle-free Turbine tool)입니다.

미국에서 리퍼제품을 살 가격으로 일반 정상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네요.

물론 사이버먼데이라서 가능했던 이야기죠.

 

이 청소기를 사기위해...

아마존을 미친듯이 광클릭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

 

다만,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등을 돌아다니면서 청소기 기종과 가격비교를 좀 했을 뿐입니다.

손가락 클릭 몇 번의 수고로움 끝에

아마존이 다이슨 정품, 미개봉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다는 것을 알고

직구를 감행했습니다.

바로, 미국날짜인 12월 1일에요~

 

 

어제 12월 15일에 도착한 다이슨 청소기입니다.

물건을 빨리 받고 싶어서 아마존 프라임 배송으로...

이틀만에 배대지에 도착하도록 했건만...

하필 배대지에서 로드가 걸렸습니다.

 

아마존 배송은 정말 정확해요~

12월 3일에 도착! 딱!

 

배송대행지 물류창고에서 4일을 썩다가...

어렵게 한국행 비행기를 탄 아이입니다.

 

 

12월 15일 밤 12시 경에 아마존에서 같은 상품을 찾아보았습니다.

 

중고제품은 281달러에 팔고 있고,

새 상품은 378달러입니다.

 

배송비 붙으면 399달러가 되겠죠.

 

 

 

이 청소기를 구입 전에 가격이 어느 정도인가 검색을 해봤습니다.

네이버에서 이 청소기가 399,000원에 나와서 봤는데...

물론 해외직구대행이었고, 리퍼제품이었습니다.

 

 

 

같은 제품이 한국에서는 DC46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죠?

 

 

 

 

국내 제품은 아무리 저렴해도 쿠폰 할인까지 받아야 59만원, 비싼 곳은 129만원에도 팔고 있군요.

괜찮은 청소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국내에서 사기엔 좀 무리가 있는 제품인 것은 맞습니다.

 

 

어쨌거나... 저렴한 리퍼제품은 사실 복불복이라서 직구를 하는 것은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새 제품으로 사는 것은 사이버먼데이가 적기라고 생각했죠.

 

물량이 많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건 제 걱정일 뿐이었습니다.

 

 

 ▲ 아마존 송장확인 하기

 

구입한 날 바로 배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빠른 아마존 배송!

그것도 무료로 이틀만에 배송되었습니다.

그 넓은 미국땅에서 말이죠.

 

 

해외직구 방법, 다 아실테지만, 정리를 해봅니다.

 

1. 배송대행 사이트 가입 (몰테일, 아이포터 등)

물건을 받을 개인 해외사서함 주소를  발급받습니다.

 

2. 해외 쇼핑몰사이트 가입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쇼핑!

쇼핑을 하고 물건을 받을 주소에 배송대행사이트에서 발급받은 주소를 적습니다.

단, 카드사의 빌링어드레스와 쇼핑몰의 빌링어드레스가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현대, 삼성카드의 경우 사이트에서 등록 가능. 그 외 카드는 직접 콜센터로 전화걸어서 해야합니다.

저는 아멕스카드 배송비 할인때문에 롯데카드에 전화걸어서 직접 등록했습니다.

결제카드 빌링어드레스와 아마존에 기입한 빌링어드레스가 다를 경우

물건 발송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참, 미국은 각 주마다 세금이 다릅니다.

세금이 없는 주가 몇 군데가 있습니다.

각 배송대행 사이트마다 세금이 안 붙는 주가 있는데요.

델라웨어와 오레곤주를 고민하다 오레곤주(OR)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주세금이 하나도 안 붙었답니다.

 

3. 배송대행 사이트에서 배송대행 신청

앞에서 가입한 사이트에서 배송대행을 신청합니다.

이때가 중요한데요. 

구입한 사이트에 들어가서 트래킹 넘버(미국내 운송장 번호)가 뜨는지 잘 확인해야한답니다.

트래킹 넘버가 뜨면 바로 배송대행 사이트에 입력을 해주세요.

 

 

△ 미국내 배대지로 배달완료

 

 

4. 미국내 배송 확인하기, 국제 배송료 결제

물건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했는지 확인해주세요.

대부분의 사이트는 문자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으로 배송될 배송비를 결제합니다.

무게 요금, 부피요금이 따로 나갈 수 있는데,

전자제품의 경우에는 특히 부피가 커서 배송비가 더 클 수 있답니다.

할인쿠폰이 있는지, 부피무게를 실제무게로 해주는 지 등 잘 살펴봐야합니다.

 

특히 저는 청소기라 부피가 크기에...

실제 포장 무게만 10kg인지라 배송비가 좀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부피무게대신 실제 포장무게로만 요금을 책정하는 아이포터를 이용했어요.

 

그리고 카드 할인, 쿠폰 할인등을 받아서

배송비가 20.53달러 할인받아서 32.37 달러를 결제했습니다.

가끔식 카드사 할인 등등의 이벤트를 하기에

직구를 도전해본다면 이런 이벤트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습니다.

 

 

▲ 배송료, 관세, 부가세 등을 합한 명세서 (대납수수료는 제외, 인터넷 뱅킹납부로 절약)

 

 

 

 5. 국내도착, 관부가세 결제

국내에 도착하면 관부가세 납부를 해야합니다.

총 세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째, 배송대행 사이트 대신납부(수수료 4% 가량, 사이트마다 다름),

둘째, 카드로택스 납부(수수료 2%),

셋째, 인터넷 뱅킹(수수료 0%) 납부 입니다.

 

저는 인터넷 뱅킹 납부로 대납수수료 2.68달러를 아꼈습니다.

(각 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세금납부-관세납부를 클릭,

주민번호나 관세납부관리번호로 조회하면 관세 금액이 뜨고, 납부하면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미 다 결제를 했는데,

배송대행 사이트에서는 미결제라고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경우가 그랬는데요,

그렇다고 고객센터 전화하고 조바심낼 필요는 없답니다.

 

 

세관에서는 납부내역을 실시간으로 받기에 물건은 바로 배송시작이 되거든요.

그리고 물건을 이미 받았는데도, 배송대행 사이트에서는 관세미결제라고 떠서 대략난감이네요 ㅎㅎ

 

 

 

제가 청소기를 산 비용을 정리하면요.

청소기 $269 (295,650원)+ 국제배송비 $32.37(35,570원) + 관부가세(75,360원) = 406,580원

 

이 정도입니다.

 

국내에서 구매대행으로 파는 청소기는 대부분 80만원선이고,

다이슨 제품을 국내에서 사려면 60~120만원이니

확실히 저렴하게 산 것은 맞는 것 같네요.

 

사이버먼데이가 아니었다면, 살 엄두를 아마 못내지 않았을까 싶군요.

 

 

 

 

다이슨에서 아마존 물류창고로 바로 배송을 했더군요.

그리고 그곳에서 배송대행지로 배송을 했구요.

 

 

12월 15일 정오쯤에 받은 따끈따끈한 청소기.

 

 

 

박스를 열어보니 안내서가 들어있었구요.

 

 

이렇게 시리얼 넘버까지~

 

 

 

열어서 조립한 청소기랍니다.

조립도 간편~

 

물론 바로 사용도 해봤습니다.

 

사실 무겁다고 해서 많이 긴장했는데,

그렇게 무겁지 않았고, 바퀴가 어찌나 부드럽게 돌아가는지...

청소기가 넘어질 일은 정말 없겠더라구요.

먼지도 잘 빨아들이고, 사용도 간편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까지 오는데 열흘이 걸린 청소기.

사이버먼데이 덕분에 인천공항세관은 물론,

배송대행지까지 모두 물량을 처리하느라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그 수고로움에 저도 보탠거죠 ㅠㅠ 죄송스럽긴 하지만, 한국이 비싸니 어쩔 수 없죠 ㅠㅠ

 

어쨋든, 청소기가 흠집없이, 부서짐없이 먼 길을 잘 와서 다행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청소기를 구입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아갈 것 같아요~ㅎㅎㅎ

 

다이슨 사용후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구요.

오늘은 직구이야기로 끝을 맺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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