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
여행하다보면 즐거운 일이 자주 생기는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칭다오의 일반 매장, 식당들은 좀 일찍 문을 닫는 편입니다.
문을 연 매장을 둘러볼까 해서 찾아간 마리나시티.
백화점과 쇼핑몰은 거의 12시간동안 영업을 하기에
밤에도 찾아가서 쇼핑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마리나 시티는 아주 한산했지만....
유독 한 장소만은 사람들도 붐볐네요.
기상천외하면서도 유쾌한,
매력만점의 친구라 할 수 있는 스폰지밥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
그것도 하나가 아닌 떼로 말입니다.
스폰지밥이 자신의 고향인 비키니시티를 두고
칭다오의 마리나시티로 놀러왔나봐요~
비키니시티가 해저니까...
마리나시티 지하1층으로 간건지 아이러니하지만요~
정말 스폰지밥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습니다.
이름이 마리나시티라서,
스폰지밥이 살고 있는 꿈과 환상의 도시가 비키니 시티라서...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폰지밥 떼를 만나니 참 반가웠네요 ㅎ
밤에 찍어본 마리나시티입니다. ㅎ
푸드코트도 있고,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들어와서
쇼핑하기에도 안성맞춤이죠.
Marina City Qingdao
88 Aomen Road
Shinan, Qingdao, Shandong
영업시간 : 10:00 ~ 22:00
입구도 상당히 깔끔하죠.
너무 넓어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긴하죠.
한국인 몇 명이 헤매는 걸 보기도 했죠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스폰지밥을 만날 수 있어요 ㅎ
저녁 이후의 마리나시티는 너무나도 한가하군요 ^^;;;
거의 전세낸 기분이네요.
아이스링크도 있답니다.
이 사진은~
낮에 와서 찍었구요 ^^
설마 밤에 꼬마가 혼자 스케이트를 타겠어요 ㅎㅎ
토끼를 든 스폰지밥,
요술봉을 들기도 하고,
삽을 들기도 하고...
이녀석들의 표정이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스폰지밥이 거의 100개는 되었던 것 같네요.
각기 다른 옷과 다른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바다해면동물 스폰지밥.
사실 이 녀석...
페이스북에 6천만명의 팬이 있을 정도로
인기동물이라고 하는군요.
근데 이 녀석 친구들인 집게사장, 뚱이, 다람이, 징징이는 보이질 않는군요.
혼자 마실을 나왔나봅니다.
검정색 스폰지밥도 있었는데,
깜짝 놀랐네요 ^^;;;
오징어 먹물 공격이라도 받은 걸까요 ㅎㅎ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네요.
저는 스폰지밥 찍느라,
제 사진을 못 찍었군요 ㅠㅠ
뒤로가면 더 다양한 스폰지밥을 볼 수 있다는 것.
초록, 빨강, 주황색, 황색, 남색 등등...
총천연색의 스폰지밥이 있었어요.
다들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스폰지밥과 인증샷을 찍느라 바쁩니다.
물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어른, 아이 따질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스폰지밥의 마리나시티 습격사건...
스폰지 밥이 살고 있는 비키니시티가 사실 궁금했지만,
덕분에 유쾌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스폰지밥을 본 건 처음이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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