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하와이

하와이의 비양도? 중국인 모자섬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모콜리섬

꼬양 2014. 10. 30. 06:30

 

 

 

 

[하와이 여행]

넓디 넓은 태평양의 외딴 섬이라 할 수 있는 하와이.

폴리네시아어로 하와이는 '신이 있는 장소'를 뜻합니다.

 

하와이의 탄생 배경과 옛 모습을 기록한 문헌은 거의 없어

역사학자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다만 하와이가 수백만 년전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되었고,

그후로 너무나도 천천히 새와 곤충들이 이곳에 왔고,

그들 다음으로 사람이 건너왔다는 것은 사실이죠.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라서 제주도와 비슷한 점은 참 많습니다.

 

하와이를 여행하다보면 제주도를 왜 한국의 하와이라 예전에 말했었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죠.

 

오아후섬의 카메하메하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한 섬 앞에 멈춰섰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모습이 비양도를 연상했지만,

비양도보다도 훨씬 작은 섬이었지요.

 

원래 이름은 Mokolii지만,

"Chinaman's Hat"이라는 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섬입니다.

 

 

섬을 향해 손가락으로 장난을 쳐봅니다.

제 손이 눌러서 모자가 찌그러진 것 같네요 ^^;;;

 

 

카메하메하 하이웨이를 달립니다.

 

몰리이 연못을 지나면

낚시터가 있고 쿠아로아 리저널 공원에 다다르는데요.

 

 

공원이 참 넓고 아름답죠.

 

그나저나, 뒷산이 익숙하구요.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곳이에요 ^^

 

 

 

초록 잔디와 옅은 옥빛 바다, 그리고 섬.

 

 

 

다들 이렇게 섬을 뒤로 두고 사진을 찍습니다.

 

포인트만 잘 잡아서 사진을 찍으면

섬모자를 쓴 것처럼 사진이 나온답니다.

 

 

 

작은 해변도 참 아름답죠.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서 모래사장은 조금밖에 없었지만,

해변 풍경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야자수잎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죠.

그만큼 바람이 거칠고 세게 분다는 것입니다.

 

이쪽 방향은 파란 하늘이 보이고 청량하지만.

 

 

산을 뒤로하고 보면...

비라도 쏟아질 것 같죠?

 

참. 그리고 이 산... 배경이 익숙하죠? 

 

이제야 말씀드리는군요.

 

이곳은 쿠알로아 랜치라고 하는데요.

쥬라기 공원에 나왔습니다.

공룡과 사람이 뛰어다니고 도망다녔던, 그 곳~

 

미드 '로스트'에도 나왔고,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도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모콜리섬이 있는 바다쪽은

파란하늘이 보이질 않습니다.

 

 

쿠아로아 리저널 공원에서는 캠핑족들이 이곳에서 캠핑도 하고,

낚시도 하고,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넓은 잔디밭과 주차장 시설이 참 괜찮더라구요.

 

 

조금은 찌그러진 모양의 모자섬.

생김새로 보면... 비양도가 훨씬 더 잘생긴 것 같네요 ^^

 

 

 

 

청량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쿠아로아 랜치를 등에 지고, 모콜리섬을 바라보다보면..

정말 신선놀음 제대로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하와이.

이곳에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와이에 발을 딛고 있는 한, 하와이의 매력에 빠지는 것은 정말 시간문제란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하와이는 지구에 닻을 내린 세상의 모든 섬 중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섬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마크 트웨인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섬, 하와이.

저에게는 두번째로 사랑스러운 섬으로 다가왔어요.

첫번째는?

당연히 제주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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