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13~15 남양주 슬로라이프 서포터즈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2014 남양주 슬로라이프 대회

꼬양 2014. 10. 3. 23:29

 

[남양주 여행]

푸드, 시티, 라이프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2014 남양주 슬로라이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운길산역 물의 정원에서 펼쳐지는데요.

 

대회가 열린 첫 날에 저는 물의 정원을 다녀왔습니다.

 

물의 정원 내 120여동의 전시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다채로운 기획체험, 전시, 맛워크숍, 전국요리경연대회, 먹거리장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열렸는데요.

 

제가 주의깊게 살펴봤던 것들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었습니다.

 

 

 

 

 

'느려서 행복합니다.'

슬로라이프 대회가 열리는 기간만큼은

천천히, 찬찬히 걸어도 됩니다.

느려서 행복한 시간이랄까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줄을 길게 섰는데요.

시민들이 줄을 선 이유는

음식궁합, 체질감별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똥, 땅, 물, 밥, 몸' 체질을 알면 100세가 보인다.

기획전인데요.

똥, 땅, 물, 밥, 몸을 테마로 한 식재료들을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나에게 맞는 음식 궁합을 찾아주고 있었습니다.

약선 쉐프와 함께 스스로 선택하며 맛보는

체질감별 체험프로그램이었는데요.

 

 

 

 

어른도, 아이도,

상담을 받는 모습이 너무나도 진지합니다.

 

 

 

그나저나.

체질감별을 받기 전에,

'약선'이라는 말부터 알고가야하는데요.

약선식료란 동양철학의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음식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합하여 건강증진, 질병예방, 질병치료 보조 및 치료를 위해 운영하는 식이요법을 말합니다.

이 식이요법에 사용하는 음식을 약선이라 하는 것이랍니다.

무엇보다도 식품을 건강 성태 및 체질에 맞도록 배합하고

조리해서 체내에서 특정 효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든 음식으로

 맛이나 모양보다는 섭취 효능이나 목적이 우선되어야 하는 음식이죠.

 

 

떡볶이만 하더라도,

음인 체질과 양인체질에 다르게 재료가 들어갑니다.

신기하죠?

 

음식을 먹기 전에 체질감별을 받고

몸에 맞는 음식을 맛보게 되는데요.

 

 

 

체질감별이 끝났다는 표시로,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주는데요.

이 스티커를 약선쉐프에게 보여주면

쉐프는 음식을 제공해준답니다.

 

 

내가 음인인지, 양인인지 감별해주고,

전체적인 체질 특성 및 식생활 조언까지 해주는 이 프로그램.

상당히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제일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음체질에는 어떤 재료가 좋은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저는 몸이 차서 따뜻한 식재료를 섭취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 다음 제가 찾은 곳은

식생활 교육관이었습니다.

'맛은 기억이다! 놀이 공간 오~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머, 이것은?

뽀로로 부직포 가방?

아이들이 엄청나게 열광했던 가방이기도 합니다 ^^

슬로라이프 대회의 어린이 패션 트렌드가 되기도 했구요.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부직포가방에

색칠을 하면서 완성하는 가방이랍니다.

색칠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죠?

 

 

이곳에서는

혀의 감각으로 느끼는 맛,

색소의 역할, 냄새를 찾아서,

음식의 소리를 찾아서,

건강하고 재미있는 식생활 퀴즈까지.

재미있는 어린이 음식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식생활 교육관에서는 엄마와 어린이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오감각 체험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 색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과 놀이로

우리나라 주식인 쌀의 중요성을 알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아이들이 현미, 백미, 오분도미를 놀이를 통해 구별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말 흥미롭더라구요.

 

 

 

 

바른 먹거리에 대한 공부를 하는 어린이들~

눈빛이 초롱초롱,

앞으로는 편식을 하지 않을 것 같죠?

 

 

물의 정원,

풍경이 참 아름답죠?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시원한 풍경은

마음까지 탁 트이게 만들어주더군요 ^^

 

 

그리고 맛 워크숍도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이것은 왠 물판인가 싶죠?

맛 워크숍은

'물, 술, 차'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각 주제별 전문가와 함께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답니다.

 

 

피지, 볼빅, 페리에 등등

미네랄 워터, 탄산수, 혼합음료, 베이비 워터 등

물을 맛보고 내 몸에 맞는 물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페리에 자몽도 맛이 있었지만,

체코 탄산수가 제일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

내 입맛에 맞고, 내 몸에 맞는 물을 찾는 시간은 유익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도 좋다고 하죠?

다양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니

이것또한 괜찮더라구요 ^^

 

 

 

 

 

 

슬로라이프 대회 기간내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집니다.

슬로장터에서는 다채로운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무료시식회를 비롯해서

전통음식체험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공간과 음식, 삶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힐링 공간 속 문화축제를

즐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대회 기간동안 방문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보세요~

 

아이와 함께, 연인과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슬로라이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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