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슬로라이프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우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조안면 진중리 운길산역 앞 '물의 정원'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대회에 앞서 남양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서포터즈들과 대회 준비위원회 담당자 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슬로라이프 대회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짜잔~
간담회가 끝난 후 이렇게 맛있는 시래기 영양밥과 먹골배 과일물김치도 만들었답니다.
레시피를 후에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
먼저 남양주시청 복지문화국 슬로라이프과에서
여러 담당자분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슬로라이프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시민이 함께하는 슬로푸드, 슬로시티, 슬로라이프’를 주제로
‘건강, 환경, 배려(힐링)’의 가치를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전시, 맛워크숍, 전국요리경연대회, 먹거리장터,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제주도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하러 올라올 정도로
열띤 예선전을 펼쳤다고 해요.
전국요리경연대회를 열더라도 시식은 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은 시식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요리경연대회 수상작들을 맛보고 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대회 일정표인데요.
시민의 날 기념행사까지 더해져
더 많은 분들이 이곳 물의 정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전 '체질을 알면 100세가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상당히 독특하죠?
재미있는 체질과 음식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맛 워크숍에서는 '물, 술, 차'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그리고 제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통돼지 바베큐 음악회입니다 ^^
통돼지 바베큐를 무료로 즐기면서 음악회를 감상한다면 어떨까요?
낭만과 입이 함께 즐거운 자리가 되겠죠?
전통음식체험도 눈길을 끕니다.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보는 나도 요리사 코너는
주부들이 많이 신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체험코너로는 달리는 쿠킹버스와 오색주먹밥 만들기가 있는데요,
이 역시 어린이들의 열띤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조리실로 이동해 요리를 해볼시간인데요.
오늘의 요리는 남양주 특산품인 먹골배를 이용한 과일물김치와
시래기 영양밥입니다. ^^
시래기 영양밥 재료를 알려드릴게요.
쌀 3컵(2컵, 찹쌀 1컵), 시래기 200g, 된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콩 3큰술, 밤 5알,
대추 3개, 잣 1큰술, 표고버섯 5개, 다시국물 (다시마 2조각, 물 3컵), 청주 1큰술, 들기름 1큰술,
양념장 (부추나 실파 50g, 간장 3큰술, 참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재료인 시래기 보이시죠?
쌀은 깨끗이 씻어 약 30분간 불린후 체어받쳐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은행은 볶아서 껍질을 벗겨주세요.
마른 표고버섯은 삶아서 4등분해 썰어줍니다.
대추는 씨를 제거한 후 3등분 해서 준비합니다.
밤은 2등분, 잣은 고깔을 제거해 준비합니다.
쌀에 콩, 밤, 대추, 버섯, 은행을 넣고 청주 1큰술, 다시마 육수 2컵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센불로 먼저 끓여주세요~
손질한 시래기를 잘게 썰어서
된장 1큰술, 들기름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조물조물 무친 시래기가 참 맛있어보이죠?
지금 먹으면 아니되옵니다~
밥이 한소큼 끓으면 이렇게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준비한 시래기를 올려 더 끓여줍니다.
물론 이때 불조절이 필요합니다.
약한 불로 30분간 가열이 필요해요.
그리고 5분정도 뜸을 들이면서 시래기와 밥을 섞어주세요.
이때 들기름 1큰술을 넣어줍니다.
고소하고 윤기가 자르르르한 영양밥이 완성되었어요.
탐스러운 먹골배가 미소를 짓고 있군요~
자, 이제 먹골배 물김치를 만들 시간인데요.
먼저, 재료를 준비해볼게요.
먹골배 과일 물김치 재료입니다.
배1개, 말린사과 1/2개, 알배추 1/2통, 홍고추 1개, 소금약간,
국물(물 5컵, 다시마물 2컵, 소금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마늘 3톨, 멸치액젓1큰술)
아삭아삭한 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물김치를 담가봅니다.
배는 껍질을 벗긴 후 한 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알배추 역시 한 입 크기로 썰어주는데요.
사과가 제철이죠?
제철사과를 넣어도 좋고,
이렇게 말린 사과를 넣으면 색다른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제철사과만 넣어도 된답니다.
사과도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물김치를 담을 그릇에 송송 담기는 배와 알배추, 사과입니다.
홍고추, 청고추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면보에 고추가루, 소금,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그리고 물 5컵과 다시마 물 2컵을 넣어주세요.
면보를 조물조물 문지르면
빨간 고추국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물론 물에 고추가루를 풀어서 해도 되지만,
이렇게 하면 둥둥 든 고추가루 없이
깔끔한 물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국물은 간을 보면서 확인을 해주세요.
소금을 약간 넣어서 과일과 배추를 절여줍니다.
그리고 아까 고추가루 다시다물을 그릇에 부어줍니다.
짜잔~ 완성된 먹골배 과일물김치랍니다.
정말 쉽죠?
먹골배 과일 물김치는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두고 먹으면
그 맛이 더 좋답니다 ^^
바로 먹으면?
간이 잘 배지 않아서 밍밍할 수 있어요.
때문에 2시간 정도 후에 두고 먹어야 좋더라구요 ㅎㅎ
요리를 너무 뚝딱뚝딱 쉽게 만들었나봐요 ^^;;;
보기에는 정말 어려워보였는데...
제가 요리에 소질이 있는걸지도?ㅎㅎ
(이건 아니겠죠?ㅠㅠ)
슬로라이프 간담회에서
이렇게 요리시간을 가지니 더 특별했어요.
제가 만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걸까요 ^^;;ㅎㅎㅎ
그리고 레시피는 영영 잊지 않고 잘 활용해볼 생각이랍니다 ^^
올해 슬로라이프 대회는 국제대회가 아닌 국내대회라서
규모가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더욱 알찬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슬로푸드가 아닌 슬로라이프 대회로 바뀌었기에
이번 대회를 통해서 슬로라이프에 대해 생각해보고,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구요.
그리고 슬로라이프는 힐링이라는 사실까지
물의 정원을 방문한 분들은 다들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10월 3~5일까지 열리는 슬로라이프 대회.
개천절 연휴를 맞이해 바른 먹거리와 건강, 힐링에 대해 가족과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
물의 정원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저도 축제때 취재를 갈 예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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