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여행]
운길산역 1번출구에서 100m만 가면 만날 수 있는 물의 정원에서는
지금 슬로라이프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이 함께하는 슬로푸드, 슬로시티, 슬로라이프'를 주제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힐링의 장이 열리는데요.
이번은 특히나 개천절 연휴를 맞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로시티의 마스코트, 달팽이가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답니다.
물의 정원.
이름도 참 예쁜 이곳.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북한강 물의 정원은
자연과 소통하여 마음을 정화시키고 몸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휴식공간인 물마음길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강변산책길을 걷다보면
연인들을 위한 공간인 물향기길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경치도 아름다운 이곳에서
정말 제대로 된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면 언제 받을 수 있을까요?
달팽이 우체통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각종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맛있어보이는 이 쿠키는?
바로 오디쿠키랍니다.
5,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쿠키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쿠키 굽는 냄새가 고소하니 정말 맛있겠더라구요 ㅎ
북한강을 마주보며 아이와 부모가 무언가를 부지런히 빚고 있었는데요.
이곳은 슬로라이프 친환경 EM 발효 흙공체험장이었습니다.
체험비 1,000원~3,000원을 내면
EM 효소 흙공을 만들 수 있는데요.
깨끗한 북한강 만들기에 동참하는 건강한 체험이랍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흙공을 만들고 있었어요.
특히 EM 효소 흙공은 발효가 잘되는 양질의 황토나 부엽토 같은
이물질이 적은 흙을 사용해 음식쓰레기를 퇴비화 한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특히 농약이나 비료에 의해 오염되거나
생활오염 물질이 섞인 흙은
발효과정에서 미생물이 죽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구요.
한 켠에서는 양갱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3,000원의 재료비를 내면 만들 수 있었는데요.
알록달록한 양갱이 너무나도 맛있어보였습니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그 맛은
정말 일품이었어요.
특히 내가 만들고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던데요~
우리 민물고기를 눈으로 보며 배우는 살아있는 체험교실로 열렸답니다.
이곳은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이랍니다.
다양한 민물고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연이 주렁주렁 달린 이곳은 어디일까요?
연만들기 체험이 한창인 부스였습니다.
아빠, 엄마, 아이까지 연만드느라 모두 정신이 없었어요.
가오리연 3,000원, 방패연 4,000원의 재료비를 내고
만들어보는데요.
만들고 나면 강바람을 따라 연을 날려보며 스트레스도 풀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 연을 만들어본 이후에
이렇게 연을 만드는 것도,
연을 날려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 게 함정이었죠. ㅠㅠ
그리고 요리대회 입상작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요리 레시피들도 이렇게 전시가 되었는데요.
주부들의 시선은 모두 다 이곳을 집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응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엄청나더라구요.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도 가능했구요.
이렇게 목공체험도 할 수 있었답니다.
전국의 슬로시티가 모여서 장터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멀리 가지 않아도
각 슬로시티별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살 수 있었기에 편했습니다.
시식도 물론 할 수 있었다는 것~
멸치는 맛보고 사야 제 맛~
탐스러운 청송사과도 이렇게 절찬 판매중이었어요~
그 외에도 인기 초절정에 이른 웰빙 빅버거를 먹을 수도 있었고.
떡메를 치며 떡을 만드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고,
따끈하게 완성된 인절미도 사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많아서
심심할 새가 없었던 슬로라이프대회.
소비자는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식재료를 살 수도 있었고,
어린이들은 자연과 함께 하나되어 놀이도 해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저 역시 어릴 적 연을 날리며 놀았던 기억을 떠올려보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맛보면서
입이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었어요.
음식과 삶, 여유까지 어우러진 축제한마당.
인스턴트 음식이 아닌 자연의 향이 그대로 묻어나고,
사람의 정성과 시간이 배어난 음식이 있어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슬로라이프 대회는 5일까지 이어지니,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슬로라이프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바쁨을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 자연을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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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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