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맛집]
대만에는 맛있는 빙수집이 많습니다.
어느 곳을 갈까 고민도 참 많이 했죠.
대만에서 망고빙수는 원없이 많이 먹었어요.
그 중에서도 시장 안에 자리잡은 이 작은 가게는
예쁜 인테리어와 예쁜 그릇에 예쁘게 놓인 가게의 빙수와는
좀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밥숟가락에 촌스러운 그릇에 담길지언정
맛은 정말 최고라 말하고 싶은 빙수였습니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얼음위에 망고와 연유가 듬뿍!
이 망고빙수를 보고 친구는 카레같다고 비유를 했죠 -_-;;
우리가 생각하는 빙수집과는 좀 많이 다른 외관이죠?
시장안에서 쉽게 용도빙과를 찾을 수 있었어요. ㅎ
물론 작은천국 언니의
'처음 타이완에 가는 사람들이 알고싶은 것들' 책을 참고해서
쉽게 찾아갔더랬죠 ㅎㅎ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빙수집.
시장 안에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1920년에 오픈한 이 가게.
2대째 운영중이라고 하네요 ^^
지금이 2014년이니까 앞으로 6년만 있으면 이 가게는 100년이 되는거네요.
가게안은 빙수를 먹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는데요.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것을 메뉴판으로 알 수 있었어요.
벽에는 빙수가게를 다녀간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이곳 용도빙과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었어요.
빛바랜 사진속에 있는 저 어르신이 이곳의 1대 사장님!
주문은 이렇게 카운터에서 하면 되구요~
그릇에 얼음을 살포시 올려놨네요 ㅎ
어느 분이 빙수를 주문했다는 것!
참, 이곳 빙수 포장도 됩니다 ^^
다양한 열대과일이 가득가득한 빙수집!
주문을 받으면 얼음을 갈고 망고를 썰어서 바로 만들죠.
기다리고 기다리던 망고 빙수 등장!
빙수를 먹으면서 제일 놀랐던 것은 밥숟가락으로 빙수를 먹는다는 것!
빙수는 이렇게 크게크게 떠 먹어야죠~
예쁜 숟가락, 예쁜 그릇?
물론 있음 좋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맛이 중요하기에
그 외의 것들은 그 다음의 문제라는 것을 이 빙수를 통해 느낄 수 있었네요.
망고시럽에 얼음, 연유, 망고까지 듬뿍!
입안 가득 달콤함과 시원함이 가득했다는 것. ㅎ
그리고 먹을수록 빙수그릇이 보이는데요.
집에서 쓰는 그릇같죠?ㅎㅎ
평소 우리가 카페에서 보는 예쁘고 아기자기한 빙수그릇하고도
거리가 참으로 멉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정이 가더라구요.
친구와 둘이서 망고빙수를 뚝딱 해치웠어요.
숟가락과 빈그릇 인증샷입니다 ㅎㅎ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더라구요.
곳곳에 싸인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연예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면 어때요 ^^
이렇게 맛있는 빙수를 먹었으니 저절로 인증샷을 찍고 싶어지겠죠 ㅎ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대만 사람들도 빙수를 참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덥고 습한 대만 날씨에 빙수만한 간식도 없었습니다.
망고빙수 한 그릇은
더위에 지친 저와 친구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에피소드인데요.
망고빙수 사진을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친구들 曰,
"니네 대만까지가서 카레먹는거야?"
친구들 반응에 좀 황당했지만 자세히 보니 오해할만 하더라구요.
밥숟가락에, 노란색에 흰색 얼음이 있으니...
영락없이 하얀 밥에 노란 카레죠 ㅠㅠ
강황가득? ㅠㅠ
어쨌든 망고빙수의 비주얼은 이렇지만 손가락이 치켜올라갈만큼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참, 저와 친구는 빙수먹고 그 옆에 있는 용산사를 구경하러 갔답니다 ^^
용산사 이야기는 다음에 할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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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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