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타이완

환승이 즐거워지는 대만유일의 캐릭터 전철. 신베이터우즈센(신베이터우선)

꼬양 2014. 8. 5. 06:30

 

[대만 여행]

대만을 여행하면서 버스, 전철을 참 많이 탔습니다.

온천이 있는 신베이터우로 향할 때는

베이터우 역에서 환승을 해야합니다.

 

베이터우 역에서 신베이터우역까지는 딱 한 정거장.

그 한 정거장 가려고 환승을 하려니 참 애매한데요.

플랫폼에서 기다린 전철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타요버스가 떠오를만큼 신선했다랄까요.

 

 

신베이터우로 향하는 전철은 참으로 귀엽게 생겼죠 ㅎ

관광열차 느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곳은 단수이역입니다.

 

단수이센의 마지막 역 단수이에서

얼마 되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신베이터우로 향하기로 결심합니다.

 

제가 머문 아파트도 신베이터우에서 그리 멀지 않았기에

이곳을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제가 머물렀던 아파트가 있던 곳은 스파이역 근처였구요 ㅎㅎ

 

 

플랫폼에 전철이 들어올때 뭔가 심상치 않았죠.

 

 

멀리서 보니 하늘색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보랏빛을 더 닮은 색이었습니다.

 

 

점점 가까이 다가와 멈춰서는 전철.

창문까지 그림이 그려져있었는데요.

이렇게 하면 밖이 어떻게 보이지 싶나 했는데...

안에서 바깥이 훤히 잘 보였습니다 ^^;;;

 

 

그렇게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그림에 왠지 모르게 정이 간다랄까요 ㅎ

 

'온천을 얼른 오세요'라고 부르는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물론 이들은 신베이터우 온천 캐릭터랍니다.

역에 내리면 이 캐릭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요.

 

 

그리하여 탄 전철.

겉은 파란색인데 안은 빨간색입니다.

 

대만 전철도 우리와 다를 게 없습니다.

 

 

다만, 홍콩과 마찬가지로 대만 지하철도 음식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7500달러의 벌금이 있습니다.

물론 대만달러로요~

담배를 피면 10000달러의 벌금이 있구요.

그래서 대만 지하철은 깨끗합니다~

 

 

분명 저는 지하철을 탔는데, 사진전에 온 느낌입니다.

지하철 안에서 사진을 전시하고 있더라구요.

 

달리는 지하철에서의 사진전이라?

물론 10분만 가면 되긴 하지만, 이색적이었습니다.

10분동안 지하철 안에서 사진도 감상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이 전철 안이 혼잡하다면...

사진 감상이고 뭐고 암것도 할 수 없었겠죠 ^^;

 

 

 

전철은 출발하고,

순식간에 신베이터우역에 도착해서 내렸습니다.

내리면 전철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바로 올라탑니다 ^^

 

 

 

아기자기한 전철을 오래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는 게 함정이죠 ㅎ

 

캐릭터는 '잘 놀다오세요'라고 말하는 것만 같고요.

 

 

그리고 몇 시간 후. 

저 역시 신베이터우 둘러보기를 마치고 돌아가려고 전철을 기다렸는데요.

이번은 초록색 전철이 도착했네요~

 

마찬가지로 온천 캐릭터들로 도배가 된 전철입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타느라 정신이 없네요.

천천히 타더라도, 사진을 꼭 찍고 싶었어요 ㅎ

 

 

전철 안도 예쁘게 색이 칠해져있죠.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온천을 구경하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이 전철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온천을 가기위해 탄 전철에서 만나는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은 온천을 떠올릴 수 있겠죠?

 

신베이터우행 관광열차를 탄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온천 박물관을 비롯,

신베이터우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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