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같은 반도 아니었고, 친구의 친구였는데,
지금은 그 친구보다도 더 친한 친구가 되었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이 친구들은
힘들 때나 괴로울 때는 힘이 되어주었고,
즐거울 때나 기쁠 때 자신의 일처럼 함께 기뻐해줬는데요.
작년부터 이 친구들이 해외여행을 가고싶다고 졸라댔고,
해외여행을 다함께 떠나보자는 의견으로,
18년지기 친구 2명과 1월 27일에 타이완으로 떠납니다.
(셋이서 스케줄 맞추는 것도 참 힘들더군요;;ㅎㅎㅎ)
사실 저는 타이완은 다녀왔지만,
친구들이 가보고 싶다했고,
다시 가도 타이완은 볼 거리도 많기에 그곳으로 정했답니다.
어쨌든,
18년지기 친구들과 첫 해외여행으로 떠나는 곳은
타이완이라는 것~
날짜를 잡자마자 비행기표와 호텔을 두 달 전에 예약했는데요,
동방항공으로
인천 - 타오위안,
숭산 - 김포
이렇게 표를 예약을 했습니다.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비행기표 왕복 가격은 276,000원(1인당)
숙박비는 가오슝과 타이페이에서 8일 머무를 예정인데, 360,000원(총액) 들었어요.
무엇보다 일정이 중요한데요,
타이완 화롄 지역의 타이루거 협곡을 가려고 기차예약을 해봅니다.
타이루거 협곡은
대만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랍니다.
우리나라 기차표 예약을 하려면 코레일을 접속하듯,
타이완 역시 사이트를 접속하면 됩니다.
중국어를 모른다고 겁낼 필요는 없어요~
영어 서비스도 지원되니까요 ^^
http://twtraffic.tra.gov.tw/twrail/English/e_index.aspx#
짜잔~
이것은 중국어로 지원되는 기차예매 사이트.
우리나라의 새마을호, 무궁화호 예매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아픈 중국어는 빼고 영어서비스로 접속을 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훨씬 낫군요.
출발은 타이페이(Taipei),
도착은 화롄(Hualien)으로 설정하고,
기차 타입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날짜를 눌러주는데요.
제가 화롄을 갈 날짜는 1월 29일이거든요.
사실 화롄가는 기차표가 인기가 많아서 빠르면 2주전,
늦어도 1주전까진 예매를 해야해요.
타이페이에서 화롄까지는 급행열차로 2시간, 완행열차로는 약 3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하면 편도로 보이게 되죠.
잘 보면 마운틴 라인은 10시간 29분이 걸린다는 것.
이 기차만 피해서 예매를 해주면 됩니다.
화롄 도착해서 오후 4시 44분이 되면 대략난감이겠죠?
일단 기차 코드를 잘 알아둬야하구요.
소요시간도 체크해두세요.
이렇게 가는편, 오는편 따로따로 예약을 해도 됩니다.
(제일 오른쪽 의자 모양 누르면 예약으로 넘어가요~)
이래저래, 난 한번에 다 예약을 해야겠다 하면
왼쪽 'order tickets'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달러 표시는 전부 타이완달러를 말합니다. ^^
좀 옛스런, 창이 하나 뜹니다.
아까 첫번째 방법으로 기차 코드(번호)를 기억했다면
세번째 줄,
'기차번호로 왕복예약'을 눌러서 예약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런 창이 뜨는데요.
여권번호를 입력하고
출발지는 '100-Taipei',
도착지는 '051-Hualien'을 클릭해주면 됩니다.
출발일 1월 29일, 리턴일도 마찬가지로 입력해주면 됩니다.
Train Number 404, 71 입력을 했습니다. ^^
그러면 이렇게 기차예매 확인창이 떠요.
예약번호는 잘 기억해둬야해요.
표 찾을 때 필요하거든요.
아래 'online payment'를 클릭해주면 결제로 넘어갑니다.
비자와 마스터 카드라면 가능합니다~
예약번호와 기차번호, 날짜를 잘 확인하고 카드 결제를 해주면 됩니다.
그러면 예매 끝~
회원가입없이 여권번호만으로도 기차예매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카드결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더불어 화롄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예매를 할 수 있겠죠 ^^
이제 타이페이 역에서 1월 29일에 표를 찾고
화롄으로 떠나면 됩니다.
친한 친구 2명 데리고 가는 여행...
사실 한 명은 두번째 해외여행,
또 한명은 첫번째 해외여행인지라...
제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이 친구들은 순전히 저만 믿고 가는거거든요. -_-;
애기들 데리고 여행가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제 옆에서 든든하게 항상 제 편이 되어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기에,
이번 여행이 참 기대됩니다.
화롄 기차표도 미리 예약했고,
가오슝에서 타이페이로 들어오는 고속철도 예약을 다 마쳤지만...
뭔가 빠진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요;;;ㅎㅎ
암튼... 고속철 예약편은
다시 이어서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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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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