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타이완

꽃할배들도 소원을 빌었던 그곳.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절, 용산사. 대만여행

꼬양 2014. 8. 4. 06:30

 

 

[대만 여행]

1738년에 건립된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용산사.

이 절은 대만 사람들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도 하죠.

무엇을 하든 이곳 신에게 물어볼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죠.

 

참배객들의 발길과 향불이 끊이지 않는 용산사,

꽃할배들도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죠. ^^

 

 

 

 

지하철 용산사(룽산쓰)역에서 5분도 안 걸려서 갈 수 있는 용산사.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관광객들보다는 참배객들이 많았던 곳이었습니다.

 

많은 참배객들이 있어서

경건하고 또 경건하게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실례가 될까봐 조심할 수 밖에 없었어요.

 

 

 

용산사는 특히나 입구와 출구를 지켜서 돌아봐야 합니다.

출구로 들어가면 부정탄다는 속설이 있다고 해요.

 

절은 중국 고전 건축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궁전식 건축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려하고 웅장하죠 ^^

 

 

정전에는 관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비롯해 18나한을 모시고 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절 내부가 참으로 화려하다는 것.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정전에서 바라보는 삼천전입니다.

 

 

정전의 기둥을 살펴봅니다.

기둥  조각이 참으로 화려했습니다.

사람이 너무나도 많이 만져서 그런지 시설을 해놨더라구요.

 

이건 참 현명한 거 같아요 ^^

 

 

정전을 돌아가면

관우 등 도교, 유교의 대표적인 신을 모시고 있는 후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각종 꽃과 먹거리가 가득했는데...

이건 신에게 바치는 거 같았어요.

 

 

 

관우인 거 같죠? ^^

절 느낌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절인데 관우를 모시고 있으니 말이죠 ㅎ

 

관우를 모신다면 따로 사당이 있을텐데,

절 안에 이렇게 모셔놓고 있으니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 반달모양의 나무조각.

바닥에 던져서 서로 다른 모양의 반달이 나오면

신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같은 모양이 나오면 소원을 안 들어준다는 의미라는거죠 ㅠㅠ

 

 

 

향내가 진하게 진동하고, 사람들은 많지만

경 내는 그렇게 시끄럽지가 않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출구쪽으로 가기 위해 걸어가는데요.

삼삼오오 앉아서 이야기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절을 둘러보는 것도 즐겁지만,

시민들을 관찰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았으면 저와 친구도

저리 앉아서 수다를 떨어볼까했었는데,

그렇지 못했네요 ㅎㅎ

 

 

 

독특한 지붕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상서로운 길사을 상징하는 동물인

용, 봉황, 기린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지붕도 참으로 웅장합니다. ^^

우리나라의 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단아하고 소박한 우리네 절과는 달리

이곳의 절은 화려하고 또 화려합니다 ^^

 

 

 

 

 

향은 대만달러로 10달러인데요.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지겠죠. ^^

 

홍콩의 절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었구요 ㅎ

 

 

 

 

 

아침 6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에 문을 닫는 용산사.

밤에 가면 더 멋진 절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낮에 가도 멋지고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보살 뿐만 아니라 여러 신도 함께 모시고 있어서 독특한 공간,

간절하고 경건하게 소원을 빌 수 밖에 없었던 절이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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