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스런 수향마을의 달콤한 디저트들의 향연. 우전여행. 중국여행

 

 

 

[우전여행]

옛 정취가 강한 수향마을, 우전.

이곳은 카페보다도 찻집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빵집이 있습니다.

 

우전의 유일한 빵집,

달달하고 맛있는 케이크와 빵을 파는 곳.

전통빵이 아닌 달콤한 현대적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죠.

 

이곳을 제가 그냥 지나칠리가 없죠 ^^

우전 여행의 첫 날 찜해뒀다가 다음날 부리나케 달려갔던 꼬양입니다 ㅎ

 

 

 

밖에서 바라본 쇼케이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케이크들이 있었는데요.

마카롱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큰 쿠키들을 케이크에 두르는 게

우전에서의 트랜드인가봅니다 ㅎ

 

 

요렇게 조각 케이크와 무스케이크도 팔고 있었구요~

 

 

빵집 쇼윈도에 비친 우전의 서책대로 풍경입니다.

아주 오래된 건물인데,

이 건물이 빵집이라니~

신기하죠 ^^

 

 

문을 열고 들어가봅니다.

밖은 후덥지근,

안은 시원해요~

 

빵은 오전내내 굽고 오후에는 포장을 하고 판매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빵을 구웠던 고소한 내음이 빵집에 그대로 나더라구요.

깔끔한 하얀 모자를 쓴 직원 두 명이

계산대에 있었구요~

 

 

어떤 케이크를 먹어야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달콤한 초콜릿도 이 빵집에서 모두 만드는 것이고,

케이크, 빵도 다 만드는 것이기에...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었죠.

 

 

 

체리가 살포시 올라가있는,

초콜릿 시트에 크림, 초콜릿이 뿌려진 케이크.

하지만 오페라 케이크라는 이름표에 가려진 케이크의 이름이

오페라라는 것~

 

이 케이크는 한국에서도 많이 보던 케이크네요 ㅎ

 

 

 

그리고 무스케이크들이 있었어요.

 

 

 

 

특이한 건 브라우니 위에

하얗고 커다란 마쉬멜로우를 올렸더군요.

제빵사의 센스는 참으로 독창적이었습니다.

 

 

 

중국어 위에는 영어 설명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안그랬다면 직원에게 일일이 물어봤을거에요 ㅎ

 

 

티라미슈는 좀 독특하게도 치즈가 많더라구요 ㅎ

 

 

참깨쿠키와 버터쿠키도 포장이 되어있었구요.

케이크 한 조각보다는 쿠키 한통 가격이 조금 비쌌어요.

 

 

일반빵의 경우에도 가격이 좀 되더라구요.

중국 다른 빵집보다는 가격이 있는 편인데,

이곳의 재료들은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가격이 좀 있다고 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택하는 게 낫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우전은 깨를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

전통과자에도 깨가 많이 들어가는데,

빵에도 깨가 솔솔 뿌려져있어요~

물론 케이크도 그렇습니다 ^^

 

 

동네빵집에서 자주 보는 빵이죠.

생크림이 가득든 빵~

겉은 슈가파우더가 솔솔 뿌려져있었어요~

 

 

소시지를 연상케하는 길다란 빵~

 

 

 

 

수십겹으로 이루어진 케이크 한 조각과 콜라 하나를 샀습니다.

계산을 하는데,

종업원이 거스름돈을 덜 줬다면서 돈을 더 주더라구요 ㅎ

참으로 정직한 직원들 ^^

 

케이크 중간중간에 크림이 샌딩되어 있고,

케이크는 촉촉하면서 살짝 바삭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접시가 아닌 플라스틱 상자에 담아주는 모습도 독특했어요 ^^;;

그리고 포크가 아닌 스푼을 주는 것도요~

 

 

 

수향마을 우전의 유일한 빵집.

형형색색 맛있는 빵들과 케이크가 가득한 곳.

고즈넉한 이 마을에 이런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케이크를 파는 곳도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

 

전통과자를 먹는 것도 맛있지만,

그래도 빵과 케이크가 좋긴좋더라구요 ㅎㅎ

 

건물이 너무 고풍스러워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게 살짝 어색하긴 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맛있는 빵과 케이크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 어색함은 금방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어색하면 어때요~

이곳이 처음인 여행자인데요 ^^

 

나른한 오후, 꿉꿉한 하늘 아래

체력이 방전된 꼬양은

케이크와 콜라로 당분을 보충했답니다.

그리고 케이크와 콜라의 조합은?

신선했답니다 ^^

커피는 다른 곳에 가서 마셨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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