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우전

밍밍한 막걸리맛 디저트? 다양한 우전의 음식 맛보기. 우전여행

꼬양 2014. 6. 21. 06:30

 

 

 

[우전 여행]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味 입니다.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지요.

점심때, 우전에서 인기 많은 메뉴들을 모아모아

다 먹어봤습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떡 디저트, 탕원의 맛이었는데요.

 

 

 

 

노란 국화꽃이 장식된 이 탕원은...

식혜와 막걸리의 중간맛이었습니다.

떡이 탱글탱글 쫄깃쫄깃 맛있긴 합니다만....

국물은 물 탄 막걸리 맛?

생김새와 다른 맛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죠 ㅎ

하지만, 이 음식은 우전에서 인기가 참 많다는 것.

 

원래 탕원은 중국 대보름 원소절에 먹는 디저트인데,

이곳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트에서도 탕위엔, 탕원을 냉동으로 만들어 팔긴 하지만

이렇게 예쁜 탕원을 본 것은 우전이 처음이었답니다.

노란 국화꽃이 동동 띄워진 탕원은 정말 예쁘죠.

맛은 반전이지만 말입니다 ㅠㅠ

이 탕원이 예뻐보여서 제일 먼저 먹었다가 멘붕에 빠졌더랬죠.

 

 

 

국화꽃이 살포시 장식된 떡~

백설기라고 보면 되는데요.

그 옆은 우전의 전통떡이랍니다. ^^

왼쪽은 쫄깃한 떡,

오른쪽은 우리나라의 백설기와 비슷하지만 안에는 달콤한 설탕이 들어있어요.

 

 

 

가장 인기가 많은 춘권.

춘권 가게 앞에는 항상 길게 줄이 서 있답니다.

바삭한 춘권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만점이죠.

입맛에도 가장 잘 맞구요.

 

 

 

 

바삭하고 얇은 피 안에는

고기와 파가 살포시 들어가있었어요.

 

 

 

중국의 두부인데요.

이 두부는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식사대용이 아니라 디저트용 두부라고 할 수 있었어요.

담백한 두부가 아닌 달콤한 맛에 깜짝 놀랐었어요.

 

 

 

우전의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줄 서서 먹는 간식 두번째인데요.

 

 

 

 

 

 

양파와 으깬 감자 등이 들어간 간식입니다.

보기에는 상당히 맛있어보이죠?

하지만 한 개를 다 먹으려면, 느끼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딱 절반이 정량이라고 할 수 있는 간식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은 하나를 뚝딱 다 먹더라구요 ^^;;

 

 

 

그리고 우전의 만두.

 

 

 

 

그렇게 얇은 피의 만두는 아니지만,

안에는 푸짐한 소가 들어있어서 씹는 맛은 최고였습니다.

 

 

 

한국 사람의 입에도 잘 맞는 죽.

중국인들도 죽은 많이 즐겨먹죠.

소화도 잘 되고, 아침으로 많이들 죽을 먹는데요.

 

 

이렇게 갈비 한쪽이 죽에 들어가기도 한답니다 ^^

갈비죽 들어보셨나요?ㅎㅎ

영양까지 제대로 생각했죠?

 

 

 

 

 

 

 

 

요건~ 식사용 두부인데요.

앞에 디저트 두부와 다른 맛입니다.

담백하면서도 시큼한 두부라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양념장에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두부랍니다.

 

같은 두부처럼 보이지만 다른 맛을 내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맛을 보지 않는 이상 그 맛을 구별하는 것은 정말 어렵겠더라구요.

 

 

그리고 요건~ 고기만두가 들어간 만두국, 훈툰입니다.

 

 

 

 

이 만두안에는 새우가 들어가있구요.

중국 만두국 훈툰은 정말 신기합니다.

얇은 만두피에 저렇게 작은 소가 들어가는 것도,

저렇게 세밀하게 주름을 넣는 것도 신기하거든요.

 

 

 

두부와 완자, 청경채, 버섯, 당면 등이 들어간 완자탕은

속을 뜨끈하게 데워주었죠.

 

우전의 길거리음식, 전통음식들까지 전부 맛을 보았는데요.

다양한 먹거리는 여행을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물론, 배가 든든해야 더 힘내서 다닐 수 있다는 것이죠 ㅎㅎ

 

입맛에 안 맞는 음식은 거의 없었지만,

달달하고 밍밍한 막걸리 맛의 탕원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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