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홍콩

영화 속 한 장면 떠올리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데 난 뒷골목 풍경이 더 좋더라~

꼬양 2014. 4. 10. 06:30

 

 

 

[홍콩 여행]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이곳하면 다들 영화 '중경삼림'을 떠올리죠.

하지만 영화 '다크나이트'에서도 이 홍콩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나왔습니다.

모건 프리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대화를 나누던 장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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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지만,

하나로 쭉 연결되어 있지 않고

구간구간 끊어져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이곳을 다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수단이 되어주고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 것은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오는 것은?

걸어서 오셔야 합니다 ^^

내려오는 분들이 참 많죠?

 

 

 

빨간색 등이 곳곳에 달려있는 길.

에스컬레이터보다도 전 이런 골목 풍경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제 팔을 잡아끌며 어서 에스컬레이터 타러 가자는 엄마에게

요것만 찍고 가겠다면서 그랬죠.

 

 

 

 

 

높디 높은 아파트.

홍콩의 아파트에서는 사생활이란 없죠 ^^;

창문을 열면 옆집이 보이니;;ㅎㅎㅎ

항상 커텐을 쳐 놓더군요.

 

 

 

 

 

홍콩이 불친절해보여도,

표지판은 은근 친절하더군요.

물론 표지판에 이곳을 기점으로 거리가 얼마인지 알려준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저에게는 지도와 구글이 있으니 괜찮아요 ^^

 

 

 

표지판이 정말 귀엽죠?ㅎㅎ

 

 

 

그래도 이 언덕 경사는 그나마 완만한 편이라는 것~

 

 

 

새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한데 섞인 모습.

밤이 되면 화려하게 변신하죠.

 

 

 

 

 

 

 

가파른 언덕을 사람들이 내려오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합니다 ^^

가까운 거리라면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더라도 걷는 게 훨씬 나을 수 있어요.

골목골목에는 괜찮은 펍과 카페가 있거든요.

 

 

 

어쨌든 에스컬레이터 탑승!

우리나라처럼...

왼쪽은 빨리 가려는 사람, 오른쪽은 가만히 서서 가는 사람.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성큼성큼 걸어가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마치...

우리나라 지하철을 타러 가는 느낌이랄까요 ^^;;;;;

 

이런 느낌을 기대하고 온 건 아니었는데;;;

순간 엄마와 저는 확 깨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ㅎㅎ

그래서 그냥 '허허' 웃고 말았다지요.

상상과 현실은 다르다면서요. 하핫~

 

 

 

열심히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이죠 ^^

비가림 시설도 되어있구요.

밤이면 불도 들어오고요~

비바람이 몰아치면?

어쩔 수 없이 옆으로 들어오는 비를 다 맞아야한다는 게 함정이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골목을 둘러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그냥 골목을 바라만 보는 게

너무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골목 구경을 하기로 결정!

 

 

 

 

다들 계단에 앉아서 술 한 잔, 음료 한 잔씩 하고 있네요 ^^

Peak bar...

이곳도 참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삼삼오오 모여앉아 목을 축이고, 이야기를 나누네요 ㅎ

 

 

 

 

 

 

언덕 끝까지 솟아있는 높은 건물들.

 

 

 

좁은 도로에 세워진 차들.

그보다 더 좁은 인도.

 

 

 

 

 

뚜벅뚜벅.

골목 사이를 누비며 홍콩을 느껴봅니다.

 

 

 

오후 3시의 늦은 시간인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물론 엄마와 저도,

점심을 과자로 때운채 돌아다니고 있었지만요 ^^;;;

 

 

 

경사가 심한 길.

 오히려 걷는데는 계단보다는 도로가 편합니다.

인도가 너무 좁아서 더 불편해요.

인도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라서요.

 

 

 

 

 

 

 

각종 가게들이 모여있는 골목.

골목을 누비며 가게를 구경하며 고민도 해봅니다.

과연!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있을지 말이죠 ^^;

 

 

 

벽에 귀여운 그림이 그려있더군요.

홍콩의 아파트를 나타내는 것도 같은데 말이죠.

인증샷을 찍는 명소 중에 한 곳이구요.

 

 

 

벽화를 바로 찍으려고 노력은 했는데...

왜 이렇게 기우뚱해보일까요 ^^;ㅎ

비탈길은 역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날씨.

하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ㅎ

습한 공기가 제 몸을 휘감아도 말이죠.

홍콩의 매력을 하나씩 알아가는 중이기에~

 

 

 

홍콩 사람들의 교통수단, 2층버스.

100명이 넘는 사람을 태울 수 있지만,

그만큼 공해도 두 배인 버스!

홍콩정부는 2층 버스 운행 중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해요.

 

 

 

건널목을 건너기전 누르는 버튼.

그러나, 무단횡단 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이 버튼은 무용지물~

 

 

 

높다란 빌딩숲 화려한 골목 뒷편으로는

이런 풍경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몇 걸음 걷지 않아 볼 수 있는 모습.

홍콩의 여러 모습을 보네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서 영화속 장면들을 떠올려보고

골목길을 걸으면서 홍콩을 만끽해보기.

어찌보면 평범한 에스컬레이터인데,

 

이 에스컬레이터에는 이야기도 있고,

사람도 있고,

분위기도 있고...

참 많은 것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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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