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상하이, 쑤저우

만두소대신 육즙이? 빨대를 꽂아서 먹는 만두. 남상만두. 상하이 맛집

꼬양 2014. 2. 23. 06:30

 

 

 

  만두소대신 육즙이? 빨대를 꽂아서 먹는 만두. 남상만두. 상하이 맛집 

 

[상하이 맛집]

상하이에도 줄 서서 먹는 만두집이 있습니다.

3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올라갈수록 만두가격이 비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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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는 곳은?

당연히 1층이지요~

 

샤오롱바오, 소룡포.

상해의 서북에 있는 남상(난샹)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서

난샹 샤오롱바오, 샤오롱탕 바오 등이라 불리는데요.

 

 

 

빨대를 퐁 꽂아서 먹는, 탕빠오.

이 만두 하나는

우리나라 돈으로 6,200원 정도 됩니다.

 

만두 하나 가격이 이렇게 비쌀줄이야?

근데 만두 안에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비싼가 싶은데,

수프가 들어있습니다.

 

국물이 가득.

근데 빨대는 두터워서, 많은 양의 국물이 올라오는데,

자칫하다가 입을 델 수도 있어요.

 

만두소대신 즙이 들어있는 독특한 만두,

 

 

 

유명한 만두집이지만,

2층은 1인당 80위안 정도를 먹으라고 강요(?)를 하고,

3층은 1인당 200위안 이상씩 주문을 할 수 있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어쨌든.. 층마다 차별이 좀 있다 할 수 있는,

이상하지만 유명하고 또 유명한 만두집이죠.

 

1층 줄이 너무나도 길기에

2층으로 올라갑니다.

여행자에게 시간은 바로 금이기 때문이죠.

30분, 1시간도 기다릴 수 있기에...

그리고 늦은 오후인데 그렇게 오래기다리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ㅠㅠ

 

 

 

테이블 세팅은 참 간단합니다.

앞접시에 물기를 좀 닦아주시지;;;

 

어쨌든 그릇은 깔끔해보여서 괜찮았어요.

 

 

 

2층 식당 내부는 한가했습니다.

1층은 만두를 사려는 인파로 바글바글,

줄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주문을 해보는데요,

고기만두와 고기,게살만두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빨대를 꽂아먹는 만두도 함께~

한 판에 만두는 6개가 들어가있다고 하는군요.

 

 

 

 

음료 메뉴판이구요.

 

 

 

주문한 만두가 나왔습니다.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

만두피를 살짝 터뜨려서 육수를 마신 후,

만두소와 피를 먹으면 되지요 ^^

 

 

 

 

만두가 같아보이지만

안에 든 소는 달랐습니다.

이건 고기,게살만두고요.

 

 

 

이것은~

안에 고기만 가득 든, 고기만두!

물론 육수가 들어있다는 것.

 

 

 

 

 

만두는 금방 쪄서 나오기에 국물이 참 뜨거워요.

젓가락으로 만두를 살짝 찢어보았습니다.

노란 국물이 주르르~ 

 

 

 

돼지고기소가 가득~

만두피는 얇았습니다.

따뜻한 육수와 함께 먹는 만두는 맛있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 고기만두보다는 게살만두가 훨씬 입맛에 더 잘 맞았습니다.

 

생강채를 얹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빨대를 꽂아나오는 탕빠오.

만두 피는 있지만 안은 육수로 가득.

뜨거워서 입을 델 수가 있기에 조심해서 먹어야하는,

그러나 식으면 느끼해서 먹을 수 없는 오묘한 만두입니다.

만두피는 좀 많이 두꺼운 편이고요.

 

 

 

 

 

안은 뿌연 육수로 가득차 있습니다.

국물 맛은 좀 많이 느끼해요.

만두피는 정말 많이 도톰하구요,

빵 수준이라고 해야할까요? ^^;;;

만두찐빵의 피?

 

그런데 아무리 샤오롱바오를 좋아한다고 한들,

이 느끼한 육수 맛에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 같더군요.

 

만두를 좋아해서 갖가지 만두는 다 먹어봤지만,

이렇게 적응 안되는 만두를 먹어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론리플래닛 책에 이 만두집이 언급된 이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를 찾았다고 해요.

그리고 이 만두집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구요.

많은 블로거들은 여길 맛있다고 칭찬하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전 저렴한 소양생전의 한 개에 270원하는 만두가

더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상하이 여행 중에 이곳은 꼭 가보라고 많이들 강조하지만,

글쎄요.......

탕빠오는 다른 곳에서도 팔기도 하구요.

예원을 간다고 하면 들려서 먹어볼만도 하지만

여행일정 틀어가면서까지 꼭 가보라고 하기엔 무리수가 있는 것 같아요 ^^; 

 

 

 

 

 

난시앙, 남상만두가 유명한 이윤,

멋진 예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멋진 다리 구곡교를 바라보면서 먹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겠죠.

 

빨대를 꽂아서 먹는 만두,

세상에 만두 종류는 많고 많지만

이런 만두도 있다는 것.

하지만 그 맛은 너무나도 느끼하다는 것.

단무지와 김치가 어찌나 절실하게 그립던지요.

하지만 다른 만두는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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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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