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검은깨가 들어간 케이크의 맛은 상상 이상. 말레이시아 디저트는 독특해~ 케이크 센스

꼬양 2014. 1. 12. 06:00

 

 

 

[쿠알라룸푸르 여행]

그 나라 여행을 하면서 커피도 마시지만,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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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도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들이 가득한

빵집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문 닫기전에 급하게 간 케이크가게에는 역시나~

사람들이 빵과 케이크를 많이 사가더군요 ^^  

 

 

 

 

왼쪽은 벨지움 초콜릿 케이크, 오른쪽은 쉐프의 스페셜 케이크인

검은깨 케이크랍니다.

오레오 케이크같지만, 크림에는 검은깻가루가 송송~

깻가루가 들어간 케이크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시죠?

 

 

수리아 KLCC 지하에 위치한 작은 가게.

이름은 Cake Sense.

그 이름처럼 빵과 케이크에는 센스가 가득 가득.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다니다보면 이 가게를 몇 군데 볼 수 있지만

이곳이 본점인 것 같았습니다.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생크림 케이크와 초콜릿 무스 등등...

케이크들이 많더라구요. 어떤 걸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

그런데 초콜릿 케이크가 상당히 많이 보였어요 ^^

이 가게, 초콜릿과 카카오를 많이 좋아하는 걸까요?

 

가장 잘 나가는 케이크들에는 '베스트셀러' 스티커가 붙어있었죠.

그런데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의 가격들이 대부분 15,000원정도!

우리나라는 케이크가 많이 비싸죠.

타르트 한 조각 먹으려고 해도 8,000원,

케이크 한 조각이 기본 5,000원 정도 하는데,

여긴 케이크 한 판(?)이 15,000원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정말 진하고 달달하니... 굿!

 

 

 

 

 

먹기 아까운 과자집이 만천원!!

 

 

노릇노릇 구워진 빵들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이 가게 빵은 기름을 적게 쓰고 설탕도 적게 쓰는 편입니다.

예쁘기도 하고, 맛있기도 하며,

건강도 신경을 쓴 간식들이라는 거죠.

 

 

15,000원으로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살 수 있다니!

쉐프의 스페셜 케이크에 자꾸 시선이 갑니다.

2개의 케이크에 '쉐프 스페셜' 스티커거 붙어있었어요.

티라미스와 검은깨 케이크!

 

참, 벨지움 초콜릿 케이크는 다른 케이크보다 좀 더 비싼 편인데요.

카카오 햠량이 71%로 달지 않고 진하고 부드럽더라구요.

그런데 한 판 다 사면 먹을 수가 없기에 저는 한 조각만 삽니다.

 

 

 

코코넛이 아삭아삭 씹혔던 미니 코코넛 타르트도 절찬 판매중~

한 팩에 1,800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되는데요.

뚜껑을 열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가득!

그리고 앙증맞게 생겨서 살 수 밖에 없었어요.

코코넛 타르트의 유혹에 손을 뻗는 꼬양.

 

 

필리핀에서 망고파이를 이렇게 팔던데...

이 파이 안에는 뭐가 들었는지 궁금했습니다.

파이가 4개나 들어있는데, 1,500원!

저렴하고 참 푸짐하네요.

노릇노릇한 빛깔이 참 먹음직스럽죠.

 

 

각종 타르트와 빵을 볼 수 있었는데,

이 빵은 꼭 우리나라 떡처럼 생겼어요 ^^;

 

 

곡물식빵으로 만든 바삭바삭한 마늘빵도 있었구요~

 

 

 

 

그리고 콩이 들어간 빵들도 있었다는 것.

콩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유도 참 많이 마시더라구요 사람들이 ^^

 

 

초콜릿 파우더가 송송 뿌려진 큐브.

안에는 초콜릿 시럽(?)이 들어있어 달콤하답니다.

 

 

 

말레이시아 두유는 어떤 맛일까요?

궁금해지는 순간.

우리나라 두유가 가장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중국에서 두유를 먹었다가 음.. 기함한 적이 있기에.

섣불리 도전은 못했어요. 300ml 두유! 

 

 

거의 끝나가는 시간에 찾은 가게인지라

남은 빵들이 얼마 없어서 속상했어요 ㅠㅠ

그만큼 이곳의 빵과 케이크는 인기가 많고 맛있다는 것이죠.

계산을 하려는데도 긴 줄을 섰답니다.

사람이 없는 줄 알고 신나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들어차서

가게 안은 인산인해가 되더라구요.

 

 

달지 않고 진한 카카오맛이 느껴지는 벨지움 초콜릿케이크와

쉐프의 특별케이크인 검은깨 케이크,

코코넛 미니타르트를 사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각케이크 위에는 마카롱이 살포시 올라가 있어요.

초코마카롱이 올라간 검은깨 케이크가 먼저 먹어달라고 말하는 것만 같군요.

 

 

 

노릇노릇한 코코넛 타르트!

한 입에 쏙 들어갈 크기는 아니고,

두 입, 세 입에 나눠먹어야해요 ^^

갈색으로 되어 탄 것처럼 보이는 게 다 코코넛이더라구요.

타르트안에 코코넛이 가득 씹히는데,

코코넛 향과 과육이 씹혀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타르트는 꼭 커피와 함께 먹어야한다는 것!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합니다 ^^;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기까지한 식감에 검은깨의 고소함과

크림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던 검은깨 케이크.

보통 케이크는 한 조각 먹으면 너무 달아서 질리게 되는데,

신기하게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케이크는 여러 조각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검은깨쿠키는 많이 만들고 먹어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검은깨 크림을 샌딩한 케이크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쉐프의 특별케이크라고 해서 그 스티커만 믿고 덥석 한 조각 사긴 했지만

비주얼도, 맛도 최고였습니다.

 

검은깻가루가 크림 안에 들어가면 이런 맛이 나다니,

참 신기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런 조합은 정말 이곳 쉐프가 아니었으면 생각도 못했겠죠?

그래서 스페셜 케이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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