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26년 역사의 시장, 센트럴마켓. 말레이시아 여행

꼬양 2014. 1. 9. 06:00

 

 

 

[쿠알라룸푸르 여행]

 

세계 어디를 가든 시장을 꼭 들려보는 꼬양입니다.

물론, 쇼핑도 좋아합니다. 큰 몰을 가기도 하지만,

사람사는 냄새가 진하게 묻어나는 시장을 더 선호하는 편이죠.

시장에는 그 나라 역사와 문화가 더 깊게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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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시장은 어떨까요?

이곳에는 126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시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말레이시아 문화유산지역(Heritage Site)으로 지정되었죠.

처음에는 단순한 재래시장이었는데,

지금은 비가림시설이 아닌 건물이 새로 들어서서

쇼핑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그런 장소가 되었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말레이시아 특산품을 비롯해서 쇼핑을 즐길 수 있어요.

평일은 좀 한산하고, 주말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답니다.

건물 내부는 시원하고,

바깥은 좀 덥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

그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1888년에 오픈한 이 시장!

 

 

시장 내부는 어떨까요?

상당히 깔끔하고 현대적입니다.

천장 곳곳에 CCTV가 달려있구요 ^^

사실 시장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옛날 재래시장 분위기를 생각했었고

그런 것을 좀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예전에는 재래시장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번듯한 건물안에 자리잡은 시장이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사진찍는 재미도 가득합니다.

 

 

시장에는 이렇게 예쁜 인형들도 팔더라구요 ^^

 

 

전통의상도 참 많이 팔고 있었어요.

 

 

이곳에서는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비롯해서 각종 공예품을 볼 수도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지만 말레이인들도 많이 놀러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장 안에 맛있는 카페와 음식점이 있었고,

식사를 하러, 차를 마시러 시장에 오더라구요.

가족끼리도 오고, 친구, 연인과도 오는...

우리나라 시장과 별다를 것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 뒷편에는 아넥스 갤러리가 있는데,

말레이시아 현대미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초상화를 그려주는 사람도 볼 수 있고, 흥미롭더라구요 ^^

 

 

공예품들이 아름답죠.

다양한 수공예품과 미술품, 케바야(Kebaya), 송켓(Songket), 바틱(Batik) 등의

말레이시아의 전통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격은 비싼 것은 많이 비싸고,

저렴한 것은 저렴하고.... 극과 극을 달립니다 ^^

 

마그네틱, 볼펜, 엽서 등 단순한 관광기념품은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관광지에서 사는 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말이죠 ^^

 

 

이런 기념품은 시장에서만 살 수 있죠 ^^

 

 

왕골가방이 참 예쁘죠. ^^

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작은 동전지갑들도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었구요.

 

 

 

캐시미어 스카프를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과 질에 따라서 가격차이는 10배 정도 났습니다 ^^

 

 

요 제품들은 좀 비싸보이죠 ^^;

 

 

신기한 구경을 다시 하는데요.

여기는 시장이지 박물관이 아닌데...

나비, 지네, 개구리..

곤충들도 보네요 ^^;;;

나비는 참 예쁜데.. 지네는 좀... ㅠㅠㅠㅠㅠ

 

 

이곳도 전통공예품을 파는 가게랍니다.

 

 

말레이시아 관광기념품들을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데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유명관광지에서 사는 기념품들보다

이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특히나 바투동굴에서 기념품은 사지 마시길.. ^^;;

10배 뻥튀기랍니다 -_-;

시장의 좋은점은 흥정도 가능하고,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죠.

 

 

벽시계가 참 예쁘더라구요.

마음 같아서는 하나 사서 집에 걸어두고 싶은데...

갖고 가는게 더 힘들 것 같아

2월달에 다시 오면 그때 사고 가려구요.

에어캡을 비롯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올겁니다! 암!

 

 

 

가구전문점 이케아에서 봤던 종이스탠드보다 더 예쁜 등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형형색색 곱디고운 등을 보자니...

다시금 지름신이 강림하려 하는데요.

 

 

오른쪽에 동글둥글한 이것은 무엇인고 하니...

계란에 그림을 그린것이랍니다.

기념품으로 갖기에도 딱 좋죠?ㅎ

 

 

 

 

부채와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등.

각종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입니다.

시장의 느낌을 말하자면 우리나라 인사동 쌈지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시계가 참 저렴합니다. ^^

우리나라 돈으로 약 3,100원 정도하는데요.

이 정도면 정말 대박이죠?

 

 

화려한 장신구에 시선을 빼앗긴 한 여성.

근데 어느 순간 저도 고르고 있더라구요.. ^^;

 

 

 

고급스러운 옷들도 판매중이라는 것~

 

 

 

 

 

스카프도 3,200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

저렴한데 품질도 괜찮은 편이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

 

 

1층과 2층에 모두 매장들이 있는데요,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류는 2층에 많이 몰려있는 편이랍니다.

장신구 및 기념품은 1층에 대부분 있고,

카페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1층에 있습니다.

인포센터도 1층에 있기에 매장을 못 찾으면 물어보면 됩니다.

저는 물어보려던 찰나에, 점포 배치도를 발견해서 그냥 그곳으로 신속하게 이동을 했었네요 ㅎ

 

 

 

2층에서 바라본 말레이시아 전통시장의 모습입니다.

 

 

더구나 이 시장은 주차시설도 완비되어 있고,

냉방까지 완벽합니다.

 

 

그리고 중앙시장은 홉온오프 시티투어 버스정류장 9번으로,

시티투어를 통해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참. 전철을 타고 KL(쿠알라룸푸르)역에서

내린 다음에 걸어서 가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지하철은 300원정도하기에, 지하철 한번 타고 빨리 올 수 있거든요.

전철역에서 센트럴 마켓(중앙시장)이 바로 보입니다.

 

저는 이 시장을 처음에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왔고,

나중에는 지하철로 다시 한번 왔거든요.

 

우리나라 시장을 보는 것도 좋지만

다른 나라의 시장을 살펴보는 재미도 참 쏠쏠한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시장도 문화유산인데

우리나라 시장은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면 좀 씁쓸해지기도 하네요.

 

어쨌든, 수공예품도 구경하고, 기념품도 저렴하게 사고,

시장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참. 전 가방 하나를 구입했는데 가격깎기 흥정에 성공했어요! 하하하~

장 보는 즐거움, 흥정하는 재미는 전 세계 시장의 공통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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