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86층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말레이시아 야경,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말레이시아 여행

꼬양 2014. 1. 1. 06:00

 

 

 

[쿠알라룸푸르 여행]

갑오년 새해가 밝았군요 ^^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리 꾹 눌러주세요~

 

두근두근.

심장박동수가 올라가는군요.

한 살 더 먹어서 두근두근하냐구요?

그건 아니구요.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 트윈타워, 쌍둥이 빌딩 86층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야경때문에 그렇답니다.

 

 

 

 

두둥!!!

말레이시아 하면 이 건물이 떠오를 정도로

말레이시아의 대표가 된 트윈타워.

 

빌딩 한 동은 우리나라 건설사가,

한 동은 일본 건설사가,

두 개의 건물을 잇는 브릿지는 프랑스가 지었죠.

우리나라 건설사가 지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세 개의 나라 건설사가 사이좋게 나눠서 지었네요 ㅎㅎㅎ

 

말레이시아 곳곳을 여행하다보면

우리나라 건설사를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다들 밤늦게까지 일하시던데...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86층에서 바라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야경은

블링블링..

멋지네요 ^^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구요.. ^^

 

자, 이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볼까요~

 

 

 

트윈타워 투어는 80링깃이 듭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예약및 구입이 가능하지만

금방 매진된다는 것.

현장판매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표를 사야합니다.

 

인터넷 표는 이미 매진이라...

저는 어쩔 수 없이 호텔 컨시어지에게 부탁을 합니다.

다행이도 표를 구해와서 저는 타워에 올라갈 수 있었어요.

 

 

이곳은 1층!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해요.

그래야 타워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표를 들고, 그리고 방문자 카드를 받아듭니다.

목에 걸고 있어야해요.

색깔별로 투어시간대가 다르거든요.

 

참,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전망대를 갈 때 검색대 통과안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아, 일본은 안했군요 ^^

 

 

저와 함께 트윈타워 투어를 할 일행들.

참 많은 관광객들이 찾죠.. ㅎ

모든 설명은 영어로, 대화도 영어로 이뤄지는군요~~~

 

 

저 홀로그램 문을 통과해서 본격적으로 타워 투어가 시작되는데요.

참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사람이 지나가면 찌그러지는데,

마치 영화속에서 보는 한 장면 같은, 그런 느낌?

 

 

드디어 엘리베이터 탑승!

처음에는 빌딩과 빌딩을 연결짓는 브릿지가 있는 41층으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이 참 많더라구요.

89층의 건물이니 버튼이 89개죠;;ㅎㅎㅎㅎ

물론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최고 높이는 86층이고,

나머지 3개 층은 엔지니어 층입니다.

 

 

41층 도착!

 

 

두둥!

41층 안내를 맡은 직원이 우릴 반깁니다.

15분간 타워 브릿지를 둘러볼 시간을 주더라구요 ㅎ

 

 

41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높은 빌딩이 참 많죠. ㅎ

저 빌딩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네요.

 

하나 궁금한 것은

쿠알라룸푸르는 전력난이 없는 것 같았어요.

우리나라는 전기가 없어서 난리인데,

이곳은 빌딩 어디를 가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시원하다 못해 춥고,

밤이면 빌딩에 조명이 대부분 들어와서 환하게 빛나더라구요.

지하철도 춥고, 버스도 춥고...

긴 팔 옷을 들고 다닐 수 밖에 없었어요.

 

 

브릿지에는 사람들로 가득가득~

 

 

 

KLCC 공원과 빌딩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41층의 야경이 이정도인데,

86층의 야경은 어떨지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ㅎ

 

 

 

 

Lake symphony 분수는 오색쇼를 펼치고 있었어요.

위에서 내려다보니 참 멋지던데,

아래에서 봐도 규모가 굉장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 브릿지를 통해 두 개의 빌딩과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7cm 정도의 공간이 있어서 미세하게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에 다들 겁먹은 표정을 지었는데,

안내를 맡은 직원은 안전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안전한 건물때문에 기술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화려하게 빛나는 건물을 뒤로하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탑승합니다.

이제 83층으로 가는데요,

83층에 전망대가 있는 건 아니고,

8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탑니다.

건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작은 엘리베이터 2개로 나눠서 가는거죠.

 

 

 

8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3개층을 올라갑니다.

86층은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

기대만발!!!

 

 

 

그렇게 86층에 올라오자,

직원이 밝은 미소로 우리 일행을 반깁니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모형이 인사를 하네요.

그러나 다들 모형에는 관심이 없고 야경에 폭 빠져있습니다.

 

 

86층은 사방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죠.

밤과 낮 중에서 어떤 모습이 아름답냐고 물으신다면

단언컨대 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화려한 빌딩이 탑처럼 솟아있고,

그 뒤로는 올망졸망 작은 빛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높은 빌딩들이 모여있는 시내,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지는 작은 조명들.

역시 야경은 높은 곳에서 봐야합니다.

쿠알라룸푸르는 화려한 조명의 도시였어요.

 

 

 

이 빌딩이 도시의 모든 빛을 가리지 않나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멋졌어요.

신기하게도 콘크리트 건물인데,

외관을 스테인리스강으로 해서 이렇게 반짝반짝 빛난다는 것.

 

 

 

 

 

 

 

 

야경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다는 것도 즐거웠고,

뭐랄까...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야경이랄까요.

 

이보다 더 높은 타워,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타워에서 야경을 바라보기도 했지만

기분이 오묘했답니다.

밖은 후덥지근한 습기가 있을 것만 같은데

제가 자리한 이곳은 시원한 공기가 가득하고,

조명도 푸른빛으로 시원합니다.

발 아래는 꿈결같은 야경이 펼쳐지구요.

 

 

이 소파에 앉아서 마냥 야경을 감상하고 싶은데,

트윈타워 투어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25000원 정도인데,

체류시간은 달랑 45분이에요.

특히 제일 꼭대기 전망대도...

15분 정도?

말레이시아 야경은 가격이 비싸네요 ㅠㅠ

 

 

길게 뻗은 도로가 마치 황금빛 강처럼 보이네요.

쿠알라룸푸르의 밤은 화려하게 빛을 냅니다.

그리고 시간도 흘러가는군요.

 

 

 

 

 

 

 

참, 건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는데요.

이 망원경을 이용하는 것은 공짜랍니다.

정말 건물이 가까이 다가와서 깜짝 놀랐답니다.

내가 보는 게 어느 건물인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ㅎ

 

 

내려갈 때도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83층까지 내려가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내려갑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쿠알라룸푸르의 야경.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화사하고 멋지다, 황홀하다는 말 말고도, 어떤 말로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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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감사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2014년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