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3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 제3회 남북대학생 평화,통일 프레젠테이션 시상식

꼬양 2013. 11. 5. 15:54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__)

 

남북한 출신 대학생들간에 소통과 화합의 작은 통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자리,

남북대학생 평화, 통일 프레젠테이션 시상식이 지난

11월 1~2일 도봉숲속마을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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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도봉숲속마을에서는 남북한 대학생들의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통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현실로 어떻게 만들어 낼 것에 대한 열띤 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특별한 시상식 풍경 살펴볼까요~

 

 

 ▲ 최우수상 "북한음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Enter팀(권새별, 김유정, 남궁바다, 장지선)

 

남북대학생 평화,통일 프레젠테이션....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탈북대학생 2명과 남한대학생 2명으로 구성된 각 팀들이 참가했고,

2개월에 걸친 프로젝트 기획과정과 예선 심사를 거쳐 14팀(56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재단이 주최하고 통일부와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남북한 출신 대학생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남북한 주민 통합을 위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심과 호기심, 갈등과 논쟁, 공감과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하나의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해가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합숙캠프로 진행되는 본선 대회에서는

젊은 통일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을 현실로 어떻게 함께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고,

참가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각자 품게 된 통일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난 2개월간의 준비과정에 대한 에피소드도 나눌 수 있었어요.

 

대회라서 각 팀들간 경쟁을 하는 것이 맞지만,

남북대학생 평화 통일 프레젠테이션 본선대회는 

경쟁을 초월해서 서로간에 소통, 이해를 할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자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강당으로 입장해볼까요~

 

 

시상식이 시작되기전에 강당 한 켠에서는 이렇게 인기투표가 진행되었는데요~

설마 본인 팀에 투표하거나 그러진 않겠죠?ㅎ

 

 

학생들의 표정에서 다소 긴장이 느껴집니다.

본선에 진출한 이 팀들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우수한 프레젠테이션중에서도 최고를 뽑자니 아마 심사위원들의 고충도 남달랐을거에요.

 

 

 ▲ 심윤조 국회의원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시상식에는 외교부 차관보, 오스트리아 대사를 역임하고

 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탈북청소년 학력증진에 활발한 정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님과

재단 김영탁 사무총장님이 참석해,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들에게 남북한 청년 통일 리더의 소임과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 당부했는데요

 

 △ 김영탁 재단 사무총장

 ▲ 통일부 구병삼 정착지원과장

 

통일부 구병삼 정착지원과장님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시상식이 펼쳐집니다.

 

 ▲ 공용철 심사위원장(KBS)

 

학생들은 아마 이 분의 말씀을 가장 많이 기다렸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공용철 심사위원장님의 심사 소감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시상식 전에 받은 도톰한 자료집에서 학생들의 남북한 주민통합을 위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프레젠테이션대회, 상당히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예선과 본선까지 이어졌었더라구요.

주제와 내용의 참신성, 기획의 적정성 및 PT구성,

현실 적용 가능성과 사회적 기여도, 팀원의 참여도와 발표능력까지...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이 모든 기준에서 상위라는 말인데, 어떤 팀일지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공용철 심사위원장님은 14개 팀을 하나씩 짚어가며 심사한 소감을 이어갑니다.

사실 심사소감으로는 최우수상이 어떤 팀인지 가늠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심사소감이 끝나자 최우수상부터 발표를 시작합니다.

 

 

Enter팀이 단상에 올라 상장을 받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최우수상을 수상한 Enter팀은

대한민국 팔도의 도시락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남북 도시락 사업"락촌"을 제안했고,

이번 대회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팀원들은 함께 고민하고 서로 도우며 작은 통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값진 선물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합니다.

또한  남북 화합 문제는 다른 누군가에게 떠맡기는 것이 아니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남북 청년들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임을 이번 활동을 통해 깨달았다고 덧붙였는데요,

남북한 대학생들의 생각이 참으로 대견스럽더라구요.

 

재단은 이번 대회 수상자(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게 베트남 통일 관련 기관과 역사현장 방문,

현지 전문가와의 대화 등 체험견학을 통해

남북한 대학생이 함께 통일 한국과 지구촌의 평화를 꿈꾸고

글로벌 통일리더 마인드를 갖추는 베트남 현지탐방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어 우수상(우리은행장상)이 발표되었습니다.

우수상은 "남북통일공익광고제작단"을 발표한 고장난통일팀(김금혁, 김자이온, 서효정, 좌혜은 씨)이 수상했습니다.

 

 

"통일 국악 뮤지컬 프로젝트"를 발표한 투게더위캔팀(곽용규, 김지아, 오지훈, 이현송)은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팀상은 두 팀이 수상했는데요,

남북웹툰(O.K 웹툰으로 one Korea 만들기)의 OK팀(박은별, 박정민, 유설화, 정유영)과

얼쑤! NORSOU의 NORSOU(김은지, 윤아영, 이윤성, 전지연)팀이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본선에 참가한 팀들에게는 본선참가상이 주어졌는데요.

아기사자팀, 나비야 청산가자팀, 예그리나팀, 젊은그대팀, 다리팀, 고마같이가까팀,

온새미로팀, SUN팀, 북돌이와 남순이팀은 본선참가상을 수상했습니다.

 

팀 이름들도 참 개성가득하고 독특하죠 ^^

 

 

 

그리고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

1박2일동안 너무나도 친해져서 처음 만났을 때의 서먹함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아요.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의 프레젠테이션을 끝으로 

제3회 남북한 평화 통일 프레젠테이션 시상식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상을 받은 것도 좋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학생의 소감에서

이 대회의 취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각 팀별과 호기심, 관심, 갈등과 논쟁, 공감과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면서 남북한 학생들은 작은 통일을 이룬것이죠.

 

학생들이 하나되어 마음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준비한

남북한 주민통합 프로젝트 실행기획안을 선보인 대회...

통일 한국과 지구촌 평화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학생들, 참 기특하고 대견스럽네요.. ^^

내년 4회 대회에서는 어떤 프로젝트들이 선보일지도 기대됩니다.

 

 

* 본 포스트는 북한이탈지원재단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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