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3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2013 어울림 한마당, 여의도 한강공원이 들썩~

꼬양 2013. 11. 3. 05:30

 

여의도 한강공원이 떠들썩했던 어느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2013 어울림한마당이 그곳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러, 가을을 만끽하러 한강으로 나가볼까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시민,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뤘습니다.

 

어울림 한마당행사는 우리 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살아가야할 이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는데요.

 

이른아침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의 너른들판은 즐겁게 소란스러웠습니다.

햇님도 방긋~

날씨는 어찌나 화창한지요 ^^

 

 

 

 

행사가 시작되기전에 구성진 가락이 울려퍼집니다~

평양통일예술단, 고구려북소리예술단, 평양아리랑예술단의 공연이

어울림한마당 행사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합니다.

 

 

 

주먹밥 퍼포먼스를 위해 준비된 한반도 주먹밥~

주먹밥 색이 참 곱지요~

색도 곱고 맛도 있는 주먹밥은 나눔행사를 위해 잠시 대기중입니다. ^^

 

 

곳곳에는 행사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 정착을 돕는 부스들을 여러 곳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수상자를 발표했었는데요,

북한이탈주민콘텐츠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들도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전에 둘러보니 좋더라구요 ^^

 

 

그리고 제가 예전에도 포스팅을 했었던, 동포사랑 책자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그마한 책자가 이렇게 보니 엄청 커보이더라구요 ^^

이렇게 여기서보게 되니 반갑기도 하고, 집에 와서 다시 또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어요 ㅎㅎ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는 하나센터 부스를 들려서 이 센터들이 하는 일을 살펴봅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을 돕는 기관이 하나센터인데요.

 

하나센터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며, 남한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하나센터 부스를 방문한 엄마와 아이...

그리고 하나센터 선생님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참 따뜻해보였습니다.

 

 

행사장 스케치를 어느 정도 하자, 1부가 시작됩니다.  

1부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이날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님, 박기정 이북5도위원회위원장님,

김영탁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사무총장님, 김남식 통일부차관님의 축사 및 격려사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주먹밥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주먹밥을 들고 미소짓기~

어찌나 사진찍기가 힘들던지요.

이보다 치열할 순 없었습니다 ㅠㅠ

 

주먹밥처럼 뭉치고 다시 나누는 모습에서 남북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길 바라는 의미가

담긴 나눔행사였습니다~

 

근데 도시락보다 주먹밥이 더 맛있다는 소문이 있었네요 ^^;;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

12시부터 12시 50분까지는 점심시간인데요,

아홉가지 반찬으로 가득찬 영양만점의 도시락이 제공되었답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양 손을 무겁게 할,

마음도 즐겁게 할 상품들도 무대 앞에서 대기중입니다.

모두들 이 박스에 시선집중~

박수만 잘 쳐도, 리액션만 잘해도 세제세트, 라면 한 박스를 받아가는 건 기본~

 

 

 

2부 행사는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상당한 미모를 자랑하는 신은하씨와 김충성씨가 진행을 맡습니다.

 

신은하씨, 실제로 보니 정말 미인이더라구요.

TV보다 실물이 더 예뻤어요~

다만 쌀쌀한 날씨였는데, 좀 추우셨을 거 같아요ㅠㅠ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구구단을 외자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당황하면 구구단도 잘 떠오르지 않는데,

다들 어찌나 잘 하시던지요~

 

 

 

 

 

구구단을 외자 경기가 끝나고 나서, 머리도 식힐 겸 잠시 문화공연시간이 있었는데요.

평양실버예술단과 평양휘파람예술단, 평양예술단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언제봐도 물동이춤은 참 신기해요.. ^^

 

 

 

 2부에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는데요,

OX 퀴즈를 비롯해서 팔씨름왕 선발대회를 비롯,

어울림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미리 예선을 통과한 남북한 혼합팀,

열 한팀의 노래와 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장기를 뽐내며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남북한 주민이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에 정착하면서 생산한 배와 포도즙도

이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답니다.

배가 엄청 달고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들의 손길이 들어간 옷까지 만져보고 구매도 할 수 있었는데요...

남한 사회에 잘 정착하여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더라구요.

남과 북으로 갈려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건가 하는 생각에 말이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근심걱정없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엄마, 아빠들도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구요.

 

 

이렇게 체험학습을 하니, 단순히 노는 것만 아니라는 것~

 

 

 사람들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어울림 한마당 행사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북한음식체험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음식의 이름은 뭘까요?

유부초밥에 왠 양념장이 발라져있나 싶을텐데, 이것은 두부밥이랍니다 ^^

유부를 두부라고 부르는 게 참 독특하죠 ^^

 

 

 

 

 

두부밥과 손가락 모양을 닮은 손가락과자, 함경도 순대, 북한 송편이

그릇에 하나씩 놓여집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북한음식체험은 시작하자마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

북한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그리움이 정말 폭발적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폐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이 행운권이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찼던 2013 어울림 한마당.

남북한 주민이 하나되는 모습과 그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발견하게 되었던 그런 자리였습니다.

이들이 항상 환하고 즐겁게 웃을 수 있었으면 하네요.. ^^

 

북한이탈주민... 

그들은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

 

 

*이 글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추천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