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3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한 학생들이 만드는 주민통합 프로젝트! 제3회 남북대학생 평화,통일 프레젠테이션 대회

꼬양 2013. 9. 2. 05:30

 

 

 

올해 3회째를 맞는 남북대학생 평화, 통일 프레젠테이션 대회.

남북한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펼쳐내는 프레젠테이션은 어떨까요?


남북한 출신 대학생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를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프레젠테이션에 담아보는데요.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남,북한 대학생이 만드는 남북한 주민통합 프로젝트 실행기획안(600만원 이하 시범사업)입니다.

남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 상호인식제고,

남북한 주민통합방안, 통합 준비 사회적기업, 통합관련 IT, SNS, MEDIA가 주제에 포함됩니다.

  남북한 주민통합을 위한 실행가능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는 과연 어떤 게 있을까?

  남북한 대학생이 직접 소통한 그 과정을 포트폴리오로 남긴다면?

  본선 PT대회를 통해 프로젝트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까지.

남북한 학생들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담긴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남북한출신 대학생들에게서

어떤 프로젝트가 나올 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3회 대회도 그렇지만,

1회, 2회 수상작들을 살펴보는 것도 참 흥미진진합니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대단하더라구요.

 

△ 1회 수상작, 남북의 화합마당 팔도 비빔극단

 

▲ 2회 수상작, 통일하모니의 "남북학생 합창단"

 

2012년 수상작은

  1등  통일하모니의 남북학생 합창단 

  2등 아띠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그 외에 인터넷 팟캐스트, 통일 잡지, 남북청년 자원봉사 콘테스트가

2011년 수상작은 남북화합마당의 팔도비빔극단,

북한생활체험캠프, 스마트폰 생활정보 어플 개발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 2회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통일하모니.

이 팀은 남북한 청년이 함께하는 통일 오케스트라를 제안했는데요,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기획력, 구성력이 뛰어나고 실현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통일하모니는 음악에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를 이야기하는 힘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

팔레스타인 출신 평론가 에드워드 사이드의 주도로 만들어진

팔레스타인과 유대인 청년 오케스트라는

전세계 분쟁지역과 유엔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청년이 함께 만들 통일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역시 남북을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평화의 울림으로 채울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데요.

 

자신들의꿈이 허상이 아니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목표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이들은 말합니다.

 

 

 △2회 수상작, 서강아띠의 "아띠"

 

생활 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아띠"로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사회간 교류를 활성화시키자고

제안한 서강아띠 팀은 우수상을 받습니다.

이들은 "친한 친구"라는 순우리말 뜻을 담은 어플을 선보였는데요.

 

사실 탈북, 통일이란 주제가 너무 거창하고 무거워서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서강아띠팀은

정치적 통일이전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전체의 통합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남한과 북한을 떠나 일상적이고 소소한 소통을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생활밀착형 어플리케이션 "아띠"를 통해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다 말합니다.

 

 

인터넷 라디오방송 "남북탐구생활"을 제안한 들꽃팀은 2회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는데요

라디오방송을 통해 소통과 통합의 길을 열어가자고 제안합니다.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하기 꺼릴 필요없이,

남북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요.

들꽃팀은 물리적 통일을 이룬다고 해도 소통이 안 되면 진정한 통일이 아니라며

소통을 위한 통일 교육자가 되고 싶다고,

통일 후 남북한의 미래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현실적인 사업을 하고 싶다 말합니다.

 

대학생들이 이렇게 속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니 그저 놀랍고 대견스럽기만 하더라구요,

올해에는 어떤 팀들이 수상할 지 어떤 아이디어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접수기간은 종료되었고, 이제 예선과 본선이 남았는데요.

왠지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통일 한국을 이끌어갈 남북한 대학생들의

실행가능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일지,

기대하고 또 기대해봅니다.

 

제3회 남북대학생 평화,통일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지원으로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