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칭다오(청도)

웨딩촬영 플래시몹으로 착각할 뻔! 중국 칭다오 천주교당

꼬양 2013. 10. 10. 05:30

 

[칭다오 여행]

중산로를 걷고 걸어...

쭈욱 올라가다보면, 청도 성 미카엘 성당(青岛圣弥厄尔教堂)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 이 성당은 칭다오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딕건축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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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가 몰려있는 번화한 이 거리에 자리한

성 미카엘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성당이 유명해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웨딩촬영 명소라서 유명합니다.

정말 수십명이 웨딩촬영을 하더군요.

 

성당을 중산로 거리에서 처음 봤을 땐,

"예쁘다~"

였지만, 올라가서는...

"헐... 대박!"

 

어쨌든... 참.. ^^ 대단한 성당입니다 ㅎㅎ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성당.

중산로는 중국느낌이 나면서도 건물들이 유럽느낌도 갖고 있습니다.

좀 묘해요.

특히나 언덕을 올라가면서는 그런 느낌이 더 진해집니다.

 

 

그렇게 막 화려한 것 같지 않지만

묘하게 매력있는 성당임은 확실한 거 같아요.

 

 

 

유럽풍 건물들이 쭉 늘어서있는 거리.

거리 분위기로만 보면 정말 유럽같죠~

 

 

 

관광객들에게 이 벽화는 참 인기가 많습니다.

줄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니까요.

 

 

 

가장 인기있는 곳은 이 카페가 아닐까 싶은데요.

들어가서 차 한잔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패스! ㅠㅠㅠㅠㅠ

 

 

올라가는 사람도 많지만,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은 곳.

물론 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웨딩촬영하는 커플들과 연인들, 그리고 관광객.

 

 

홍대분위기가 물씬나는 가게도 있어요.

작은 가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두 개의 첨탑이 나란히~

올라가는 데 그렇게 어렵거나 힘들진 않아요.

 

 

 

언덕에 올라 내려다보면...

유럽같죠?

그러나 곳곳에 중국간판!

그리고 전신주와 전선이 시야를 방해하긴 하네요.

하지만 파란 하늘 아래 이 거리는 예뻐보입니다 ㅎ

중국의 유럽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해요 ㅎ

 

 

 

독일의 조계지였던 칭다오.

이 건물 역시 독일 건축가가 설계했고,

세계2차대전으로 인해 실제 건축할 당시에는 성당 규모를 줄였다고 합니다.

줄인 게 이거라는데...

설계 그대로 했더라면, 더 어마어마한 규모였겠죠?

 

 

1932년부터 34년까지 2년간 공사를 했고, 

홀의 최고 높이는 18m라고 해요.

문화혁명때 교회가 파손되었구요, 81년경에 복구를 해서 이 모습이라고 해요.

지금은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06년에 지정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내부 관광은 불가하기에 겉모습만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성당은 들어갔었는데,

왜 이곳은 안되는지 -_-;;

 

 

성당 앞에는 웨딩뷔페 레스토랑이 있어서

더더욱 바글바글~

성당 앞에 보통 카페나 그런 게 있을 것 같은데...

웨딩뷔페가 있다니.. 그것도 좀 신기했어요.

 

 

 

신랑신부들을 보고 있노라니...

우리나라 신부들이 참 예쁘다는 걸 느끼네요.

그리고 우리나라 드레스가 좀 더 예쁘다는 것.

 

 

 

성당앞에서 웨딩촬영을 이렇게 많이 할 줄은 몰랐어요.

마치 플래시몹처럼 보이는 그들의 모습.

색다른 감흥을 줬던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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