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충청도

다양한 세계 술 문화를 한 곳에서 엿보기,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꼬양 2013. 8. 30. 05:30

 

[충주 여행]

세계 여행 다닐 필요없이,

박물관 한 곳에서 다양한 세계 술 문화를 엿보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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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물관이 있어서 가능한거죠 ^^

외국에는 많은 주류박물관이 있습니다.

와인박물관, 위스키박물관, 사케박물관, 맥주박물관 등등.

근데 왜 우리나라에는 막걸리 박물관은 없을까요? -_-;

어쨌든, 리쿼리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동서양 술의 역사와 문화,

발효과학과 증류과학이 담긴 박물관입니다.

 

술에 관련된 모든 유물을 볼 수 있어서,

술에 관심이 있든 없든 즐겁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리쿼리움 입구

 

오크통이 겹겹이 쌓에 입구도 참으로 독특해요.

 

 

실제 위스키로 유명한 시바스리갈 제조에 사용됐던 증류기가

박물관 입구에 떡하니!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와인으로 합니다.

와인의 역사와 제조법을 비롯해서 각 나라별 유명와인, 보관법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지요.

 

 

 

 △ 알코올 측정 비중계

 

크기가 다른 추를 이용해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비중계랍니다.

1800년대 영국 정부에서 공모해 당선된 특허품이라고 해요.

 

 

 

 

그림으로 표현한 와인 만드는 과정입니다.

1년내내 와인을 생산하느라 분주하네요..ㅎ

 

 

포도 품종이 참 다양하네요.

거의 실제 크기라고 하더군요.

한 땐 와인 테이스팅을 좋아해서 포도품종을 많이 외우긴 했는데...

익숙한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ㅎ

 

 

 

그리고 각 나라별 와인의 특징, 와인 등급별 분류 등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표 와인도 볼 수 있지요.

 

모엣 샹동과 돔페리뇽... 샴페인이 있군요 ㅎㅎㅎ

두 샴페인 참 좋아했었는데... ^^;;;;

(저, 주당 아닙니다 ㅠㅠ)

 

 

보르도와 부르고뉴 상표 읽는 법과 유명와인까지 덤으로 배워갈 수 있지요.

보르도 와인에서는 샤토 마고, 샤토 라투르 등이,

부르고뉴 와인에서는 로마네 꽁띠, 바용 샤블리, 꼬르동 샤를마뉴 등이 유명하다는 것.

 

 

 

 

로마네 꽁띠...

언제면 마셔볼 수 있을지..ㅎㅎㅎ

 

 

다양한 오프너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와인 모양의 오프너, 인형 모양의 오프너 등등.

참 종류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위스키 숙성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이곳이 아닐까 싶어요.

위스키 숙성과정은 천사의 몫이란 말로 비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크통에 오랜 시간 숙성하다보면 원액이 증발하는데,

이렇게 사라지는 위스키를 옛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천사가 마신다고 해서 "천사의 몫"이라 불렀다고 해요.

스코틀랜드와 꼬냑지방의 하늘에는 천사가 많이 사나봐요~

 

근데 색깔이 정말 예뻤습니다.

위스키 색깔에 반하고, 그리고 향을 맡아볼 수도 있어서 그 향에 다시금 반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오래 숙성된 위스키가 비싼 이유는?

천사의 몫까지 지불해야해서래요 ^^;;

(믿거나 말거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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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에 있는 게 술이라고 하네요.

음악소리나는 엘비스프레슬리 술이라고 해요.

정말 세상엔 재미있는 술이 많은 것 같아요 ^^

여기 전시된 건 다 술입니다 ^^

 

 

요것도 술인데요,

대포모양의 하디 꼬냑입니다.

 

 

 

 

위스키를 지나니, 이제 맥주가 나옵니다.

맥주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데킬라, 보드카 제조과정도 간단명료하게 설명이 되어있었구요.

 

 

 

 

 

맥주제조과정도 참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맥주 제조과정도 살펴보고

각 나라의 맥주 써빙용기와 맥주 저그, 잔 등을 구경해보는데요.

 

 

 

 

신기한 맥주잔이 참 많더라구요.. ^^

맛도 맛이지만 특이한 잔에 마시는 맥주는 더 특별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술 뿐만 아니라 한국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답니다.

서양술에서부터 시작해서 한국술도 끝을 맺는데요.

 

 

 

적당히 마시면 참 좋은 술, 근데 그 적당히가 어려워서 문제죠^^;;

 

어느 나라 술이든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긴 마련인데,

우리나라 술도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는 사실, 아시죠?

 

술의 원리, 술의 역사,

가장 중요한 음주문화, 에티켓까지 배워가는 리쿼리움.

 

세계 술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마신다면,

그냥 마시던 술도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뭐랄까...

저는 제주도 집 사방에 펼쳐진 맥주보리밭이...

문득 떠올랐거든요 ^^

 

어쨌든, 술은 참 재미있는 분야임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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