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충청도

이곳은 유럽이 아닌, 한국. 시골 마을의 놀라운 변신. 블루 크리스탈

꼬양 2013. 8. 20. 05:30

 

 

 

[천안,아산여행]

순백색의 건물, 파란 하늘.

그리스 산토리니의 해안 절벽을 떠올리게 하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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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유럽을 떠올리게 하는 이 마을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포도농사를 짓던 평범한 시골마을이었습니다. 

 

이제는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라 불리는데요.

아산시와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 지역 이주민들이 합심해 건설한 

자족마을은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의 미술학원은 참 멋스럽습니다... ^^

 

 

이런 미술학원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등록해서 다니고 싶어요 ^^

 

 

 

 

3층 건물 사이 골목길마저 아름다운 이곳.

 

 

 

포도농사를 짓는 평범한 시골마을에 삼성 디스플레이 시티가 형성되면서

이 지역 원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재정착을 고민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산업단지가 생기면 다들 이사를 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달랐습니다.

원주민들은 재정착 발전위원회를 조직했고, 생계대책 및 재정착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삼성과 아산시의 협조하에 탕정산업이 탄생합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첨단산업단지 개발과 이주민의 상생적 개발모델을 제시한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

 

 

 

 

 

지상 3층 건물 66채로 구성된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에는

패션 쇼핑몰과 웨딩 뷔페시설, 뷰티, 헬스존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지금은 매장 몇 개가 입점한 상태구요...

 

각 동마다 파르테논, 산토리니, 프로방스 등

 

독특한 유럽 스타일의 건물 외관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매장 특성별로 zone 별로 구분해 구성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패션& 테라스 카페존,

파르테논입니다.

 

 

 

건물은 전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은 매장, 2층은 원룸, 3층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거주하는 집이랍니다.

2층의 경우에는 원룸이나 사무실 형태의 임대가 이뤄지는데요,

예술을 하는 분들에게는 특혜가 주어집니다.

 

 

 

예술단, 예술인이라면 이 곳에 무료로 입주할 수 있고,

그들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공연, 전시회 등으로 보답하는 것이죠.

문화 인큐베이터의 역할까지 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가 해내고 있더라구요.

더불어 8월 29일에는 이 빌리지에 입주한 공연팀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베크롬비, 폴로&랄프로렌, 마이클 코어스, 토리버치 매장이 입주해있었습니다.

페이스샵은 공사중이었고,

카페도 내부 인테리어 공사중이었네요.. ^^

 

 

 

 

지금은 거리에 차가 좀 있지만,

차 없는 거리로 조성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차가 없다면 쇼핑하기에 더 쾌적한 마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건물들도 참 아름다웠지만,

가장 눈 뗄 수 없었던 것은 아기자기한 골목길이었습니다.

여행을 가면 꼭 걸어보는 것이 골목길인데요,

여긴 골목까지 예쁘게 꾸며져있기에, 간다면 골목도 놓치지 말고 꼭 보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블루크리스탈 빌리지 앞에는 트라펠리스가 위치해있지요.

주변에는 삼성 관련 기업체가 들어와 있고, 선문대학교도 있는데,

2015년에는 탕정역이 개통된다고 하니 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 같아요.

 

 

 

안그래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서울로 가는 버스가 서더라구요. ^^

버스를 타고 서울에서 바로 올 수도 있고,

KTX를 타고 천안아산역에서 20분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수도 있기에

접근성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바로 근처에는 현충사와 은행나무 길이 아름다운 곡교천,

외암민속마을, 피라클랜드 등, 여행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서

둘러보고 난 후 이곳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프로방스풍 건물도 참 예쁘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산토리니 건물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

파란 하늘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랄까요 ㅎ

 

 

 

 

 

 

 

 

 

 

 

 

 

 

 

 

 

 

 

 

 

 

 

 

 

 

 

 

원주민들이 재개발로 인해 흩어지지 않고 마음을 합쳐

협동조합 형태로 다시 태어나 조성한 마을.

 

 

 

건물마다 특색이 있고, 위치도 다르기에 불만이 있을 법도 한데,

상가와 건물 위치는 미리 공개된 상태에서 추첨을 통해 이루어졌기에 불만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고 위임된 상태에서

탕정산업은 마케팅, 홍보, 임대 관리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

서로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죠.

독특한 것은 이곳은 분양이 아닌 임대라는 것!

특별한 수입원이 없는 조합원들에게 임대료는 수입원이 됩니다.

 

함께 살아보자고 굳은 의지로 뭉쳐서 이뤄낸 마을은

겉모습 만큼이나 마음도 아름답더라구요.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케하는 건물.

파르테논 존의 건물은 웅장하고 우아해보이더라구요.

 

 

 

 

 

 

 

더운 여름날, 더위를 식혀줄 그늘.

벤치도 상당히 독특했구요.

 

 

 

 

 

 

 

 

 

 

 

 

 

 

▲ (주)탕정산업의 송기령 이사

 

근처 카페에서 탕정산업의 송기령 이사님께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를 이루고 있는 66개의 건물중에서 3층은 조합원들이 다 입주해서 거주하고 있고,

2층의 사무실, 원룸 역시 90%가 다 임대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는 아직도 꾸미는 중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가교가 완성되면 다양한 동선이 나오고,

블루 크리스탈은 더 가고 싶은 곳이 될 것 같아요.

 

 

 

△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에서 5km 정도 떨어져있는 현충사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는 야경도 아름다워서

밤이면 카메라를 들고 나온 작가들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곳에서의 즐거운 쇼핑도 좋지만,

이 마을의 이곳에 있게 된 이유까지 살펴본다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가 더 색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아산 "탕정" 하면 포도가 떠오르는데,

이제 "탕정"이라 하면 블루 크리스탈 빌리지가 먼저 생각날 것 같습니다.

 

걷는 내내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던 마을,

시골마을도 이렇게 놀랍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도 마음이 합쳐졌기에 가능한거겠지만요 ㅎ

 

 

* 본 포스트는 (주)탕정산업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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