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행]
사르르, 입에 넣으면 녹아내리는 달콤함.
평창에서 재배한 팥으로 만들어 더욱 맛있는 빙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요즘.
하지만 낮엔 너무 더워요.
때문에 아직까지는 빙수를 먹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더위를 이기기 위해 빙수는 필요하거든요.
쫄깃 탱탱한 떡 세조각과 탱글탱글한 팥까지...
그 아래에는 맛있는 얼음이~
결코 섞어 먹으면 안되는 빙수.
얼음 한 숟갈에 팥조림을 얹어서 먹어야 한답니다.
예쁜 그릇에 담겨나오는 빙수, 먹다보면 입안 가득 밀려오는 시원함에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천안에서 맛있는 빙수를 먹겠노라하니, 운보찻집을 말하더군요. 운보 김기창 화가가 생전에 주로 찾았던 그 찻집. 이제는 그 집의 빙수가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빙수를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깡통팥과는 다른, 평창에서 직접 재배한 팥으로 만든 빙수팥. 빙수는 얼음도 중요하지만, 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이 집 빙수가 맛있는 이윤, 팥이 맛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 그리고 얇고 또 얇게 갈린 얼음까지. 달콤하고 부드럽고 시원함에 반하게 되네요. 이래서 여름은 빙수의 계절~
빙수만 먹기에는 속이 너무 헛헛한 것 같아,
(배고플것도 같아서요 ^^;;)
파이와 케이크도 시켰어요.
애플파이와 당근케이크!
우리 커플은, 요 정도는 먹어줘야합니다 ^^;;;
높다란 당근케이크. 스펀지 시트 사이에 달콤한 크림이 있구요... 그렇게 너무 달달하진 않더라구요. 담백하답니다~
절인 사과가 담뿍 들어간 애플파이.
도톰하고 달달해요.
이렇게 도톰한 애플파이는 정말 오랜만인 거 같아요 ^^
보통의 파이는 얇고 잘 부스러지죠 ㅎㅎ
이 파이는 시나몬향도 적당하고, 사과도 쫄깃하게 씹히고...
무엇보다도 도톰해서 정말 좋더라구요 ㅎ
빙수를 먹고나서 그릇 구경!
빙수 그릇이 정말 이뻐서 탐나더라구요 ^^
여름의 끝자락에서 먹는 빙수.
이제 날씨도 곧 선선해지고,
9월도 코 앞이라 서서히 이별을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달달한 빙수가 있어서 잠시 잊어보는 더위,
근데, 여름도 이렇게 끝나는걸까요~
그래도 빙수는 사계절 내내 먹고파요 ^^
맛있으니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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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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