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콩잎에 싸먹는 흑돼지 오겹살,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

꼬양 2013. 8. 22. 05:30

 

 

 

 

 

[제주 여행]

제주에 가면 꼭 먹어야 할 것은?

바로 콩잎에 고기 싸서 먹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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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콩잎을 참 좋아하는데,

육지에서는 콩잎을 쌈채소로 먹지는 않더라구요.

콩잎에 고기를 싸서 먹으면 참 맛있는데, 콩잎은 잘 팔지를 않아요.

그 맛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 알기에,

그리고 요즘 날씨가 가물어서 콩 발육이 제대로 되질 않아

콩잎이 참으로 귀해진 것 같아요.

 

 

 

 

 

 

 

 

콩잎에 양파와 멜젓을 콕 찍은 흑돼지 오겹살을 놓고, 먹으면!

그 맛은...

상추에 싸서 먹는 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환상이죠.

 

 

 

 

 

 

 

 

 

이 고기집은 농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고기가 더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시원한 와사비 무,

 

 

 

 

 

 

 

 

그리고 양파지.

 

 

 

 

 

 

 

 

콩잎과 상추, 고추까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을 채소들입니다.

 

 

 

 

 

 

 

 

적당히 신 파김치.

 

 

 

 

 

 

 

 

 

그리고 제주도표 칼칼한 오이냉국!

살짝 참기름을 넣었던데요,

전 개인적으로 참기름을 안 넣은 게 나은 것 같아요.

냉국에 참기름 넣으면 첨엔 고소하지만, 나중엔 느끼하기에..ㅠㅠㅠㅠㅠ

제주도 냉국에는 고추장과 된장을 넣기에 매콤한 맛이 가득합니다.

얼음 동동 띄워서 더 시원한~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랄까요.

 

 

 

 

 

 

 

 

 

 

 

 

 

 

 

 

제주도 고기집이 좋은 이유는,

반찬이 다양하게 나온다는 것이죠.

삼겹살집에 김치는 기본이고 다양한 찬들이 나오기에

고기는 정말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이 집의 반찬들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또한 재료들도 텃밭에서 나는 것들을 가져다쓰기에 정말 믿고 먹을만합니다.

정말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반찬같아요.. ^^

 

 

 

 

 

 

 

 

고기를 풍덩 찍어 먹을 멜젓.

진정한 멜젓은 역시 제주도에서!

 

 

 

 

 

 

 

 

 

숯 색깔도 참 좋더라구요.

숯이 고기맛에도 참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말이죠.

 

 

 

 

 

 

 

 

대단한 흑돼지 오겹살 등장.

이 고깃집은 냉동실이 없습니다.

냉장육만 고집하는, 대단한 집이죠.

그리고 제주도 토종 흑돼지에 토종 멧돼지를 교배해서 기른다고 하더라구요.

 

 

 

 

 

 

 

 

 

 

 

 

 

 

 

 

 

 

 

노릇노릇 고기는 익어갑니다.

 

 

 

 

 

 

 

 

 

 

 

 

 

신선한 고기는 별다른 양념없이 구워먹기만 해도 맛있죠.

그런데 그런 고기를 멜젓에 찍고 콩잎에 싸먹으면.

입안 가득 행복해집니다.

적당히 쫄깃하면서 고소한, 담백하기까지.

전혀 느끼하지 않은 오겹살.

 

 

 

그나저나 돼지고기는 콩잎에 싸서 먹어야 제 맛 인 것 같아요. ^^

상추가 좀 슬퍼하겠지만, 돼지고기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건 콩잎이라 생각됩니다.

 

 

 

 

 

 

 

 

 

된장찌개는 무료로 나오는데, 공기밥을 흡입하게 되거든요.

물론, 들어간 것은 새우 두 마리와 두부, 애호박입니다~

단순하지만 구수한 된장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찌개에요.

 

 

 

 

 

 

 

돼지 목살을 넣은 김치찌개.

칼칼한 찌개 국물은 계속해서 먹게 되는 중독성도 있습니다.

 

 

 

신선한 냉장육만 고집하고, 조미료를 쓰지 않으려는 곳.

고기도 신선하고, 찬도 좋아서 자꾸 가고 싶게 만드는 집.

 

 

 

제주도 스타일의 오겹살을 즐기고 싶다면,

고기를 멜젓에 퐁당, 콩잎에 싸서 드셔보세요 ^^ 

처음엔 "이건 무슨 맛일까" 싶다가, 나중엔 "오, 이런 맛에 먹는구나!"라고 느끼게 될 겁니다.

그리고 "맛있다, 또 먹고 싶다"라고 느끼는 순간,

이미 입맛은 제주도 스타일로 완벽 적응한 것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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