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빙수의 계절 여름!
비싸고 양 적은 콩떡빙수보단 양 많고 통조림 과일이 아닌
생과일이 듬뿍 들어간 쑥떡빙수가 더 좋습니다.
미리 추천 꾹 눌러주세요~
빙수 앞에선 심장뛰는 소리도
쑥떡쑥떡
이럴 것만 같은 기분?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교복입고 빙수를 먹기 시작한 이래로 10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이집 빙수를 잊은 적이 없네요 ㅎㅎ
제주에 가끔씩 가고 있지만,
갈때마다 이 빙수를 먹고와야 속이 편합니다 ^^
빙수를 먹는 게 아니라, 추억을 먹는다랄까요 ㅎ
빙수파는 카페가 생긴지 벌써... 23년이니..ㅎㅎㅎ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면 이곳 빙수는 다 알 거예요 ^^
△ 2~3인용 빙수.
이 빙수의 가격은 13,000원.
쑥 인절미와 바나나, 수박, 배, 옥수수, 플레이크, 토마토, 키위까지 얹어졌는데...
가격이 참 착하죠.
팥도 다른 그릇에 담겨 나오기에,
팥 양도 조절이 가능해서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 좋아하는 편이죠 ^^
사진상으로는 빙수가 좀 작다 싶겠지만,
셋이 먹어도 양이 남습니다. 여자 셋이서 먹을 땐요.
사이즈를 대로 시키면 4~5명이서 먹을 수도 있지요.
서울에서는 빙수 1인분에 9천원도 하기에 참 비싸죠.
근데 이곳 빙수는 2~3인용인데 과일도 듬뿍,
13,000원 정말 착한 가격~
원래 팥빙수, 왕빙수라 부르는데,
이 빙수는 쑥떡이 참으로 맛있어서,
쑥떡빙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쑥떡은 떡집에서 직접 주문해서 가져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년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쫄깃하고 맛있는 쑥떡의 맛 역시 변치 않더라구요 ㅎㅎ
팥도 따로 담겨나오지만,
우유도 따로 담겨나온다는 것~
그리고 빙수에 싼 과일이 아닌 비싼 과일이 들어가기에 더 마음에 듭니다.
배와 수박, 키위까지~
우유를 먼저 붓고,
팥을 넣어 비빕니다.
우유를 붓기 전 아이스크림을 먹을 지 말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
더 달콤한 빙수를 원한다면 아이스크림까지 함께 녹여주기!
담백하게 먹고싶다면 아이스크림은 먼저 먹는 게 좋구요.
얼음은 가늘게, 굵게 선택이 가능한데,
눈꽃빙수처럼 얼음이 조밀하진 않아요.
살짝살짝 씹히는 맛이 있어요 ^^
얼음이 너무 가늘고 작으면 금방 녹기때문에
이렇게 큰 빙수는 얼음이 좀 굵어야 오래 먹을 수 있어요 ^^
많은 양이기에 녹아버리면 빙수가 아니라 음료가 되니까요 ㅠㅠㅠㅠ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영업을 하는 카페,
저와 엄마는 저녁에 찾았다가 자리가 꽉 차서 도저히 나올 기미가 없자
다음날 또 찾았답니다.
포기할 수 없었거든요 ^^
그래서 12시 땡하자마자 들어갔는데...
빈 테이블은 딱 2개더라구요 -_-;
포장해서 가도 되지만,
가게에서 먹고 싶을때도 있잖아요. ^^
엄마와 하는 데이트의 필수코스 중 하나인 빙수집이기에,
이번은 문을 열자마자 가서 그나마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일본 TV에서도 여러 차례 나온 빙수.
과일도, 떡도 참 맛있기에 이 빙수가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게 일인 이곳.
기다려서 먹어도,
다음날 다시 찾아서 또 먹게되는 그런 묘한 빙수입니다.ㅎㅎ
그리고 겨울에도 빙수를 먹을 수 있단 것도 특징이죠 ^^
왠만한 곳은 겨울에 빙수를 잘 안하죠 ^^
근데 이곳은 10년 넘게 겨울에도 빙수를 하고 있다는 것.
이집은 사계절 내내 빙수가 전성기?
빙수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또다시 마음이 쑥떡쑥떡하기 시작하네요 ㅎㅎ
시원한 일요일 보내세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
'여행 탐구생활 > 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힐링여행. 1년에 단 보름만 열리는 길, 용암이 남긴 흔적을 따라 걷다, 2013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 (0) | 2013.07.27 |
---|---|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 올레 10코스 모래언덕에서 멋진 자연을 만나다. 제주힐링여행 (0) | 2013.07.22 |
제주도 유일의 자갈해안, 프랑스 니스해안보다 더 멋지다고 생각해. 내도 알작지 (0) | 2013.07.10 |
시장입구에는 형형색색 와플이 가득! 고민유발 시장와플, 와플세상 (0) | 2013.07.09 |
제주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제주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물 322호 관덕정 (0) | 2013.07.08 |